주체107(2018)년 2월 8일 로동신문

 

론평

해외팽창야망에 들뜬 무분별한 광기

 

얼마전 일본수상 아베가 국회 중의원에서 시정연설이라는것을 하였다.그는 연설에서 《적극적평화주의》의 기치를 들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력설하였다.또한 《국민보호》를 떠들면서 종래의 연장선상에서가 아니라 실지로 필요한 방위력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횡설수설하였다.

그 다음날 방위상 오노데라도 《엄혹한 현실》에 따른 《국민보호》타령을 늘어놓으며 실지로 필요한 방위력다운 모습을 생각해볼것이라고 아베의 말을 앵무새처럼 되받아외웠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일본에서는 미국과 야합한 각종 군사훈련이 맹렬히 벌어지는 등 군사적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다.아베가 시정연설을 한 그날에 일본상공에서 《B-52》를 비롯한 미국의 전략폭격기들과 항공《자위대》의 《F-15》전투기들이 공동으로 군사훈련을 진행하였다.

《평화》의 너울을 쓰고 자국을 전쟁을 할수 있는 국가로 기어이 만들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해외팽창야심의 집중적발로이다.

일본의 군사력은 서방의 한다하는 대국들과 어깨를 겨룰 정도이다.임의의 순간에 핵무기를 만들어낼수 있는 기술적능력도 가지고있다.

지금 일본집권세력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를 무시하고 보다 로골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군사대국화에 매여달리고있다.

2018회계년도예산에서 사상 최고액수인 5조 1 911억¥을 군사비로 떼여냈다.이 엄청난 군사비의 대부분이 주변대국들도 우려를 표시하는 미국제신형요격미싸일체계 《이지스 어셔》와 전투기탑재용장거리순항미싸일, 《F-35A》전투기와 잠수함, 새형의 구축함 등 첨단무장장비들을 구입하는데 소비된다.

지난 1월 일본의 미사와기지에 처음으로 다음세대 주력전투기 《F-35A》가 배비되였다.앞으로 《F-35A》전투기의 납입은 계속된다.일본은 이 전투기에 사거리가 약 500㎞이고 성능상 적기지공격이 가능한 《죠인트 스트라이크》미싸일을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한편 일본은 헌법을 뜯어고쳐 군사대국화와 해외침략을 구속하는 법적장치를 아예 없애버리려 하고있다.이미 일본반동들은 안전보장관련법의 발효로 《자위대》의 《집단적자위권》행사를 합리화하고 해외활동범위를 대폭 확대한 상태에 있다.일본은 헌법개악을 통해 전쟁무력보유를 합법화하고 교전권을 기어코 되찾으려고 하고있다.

아베가 이번 시정연설에서 구체적인 헌법개정안을 요구해나섰는데 이것은 헌법개악에 얼마나 피눈이 되여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실례이다.

일본은 전범국이다.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전쟁참가는 허용되지 않는다.하지만 일본은 상전인 미국의 비호두둔밑에 선제공격능력을 키우고있으며 해외팽창야망실현에 발광하고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들과 항공《자위대》전투기들의 공동훈련은 그 실천단계에서의 군사행동이다.

일본집권세력이 말하는 《강한 일본》이니, 《실지로 필요한 방위력》이니 하는것들은 전쟁국가로서의 체모와 능력을 갖추겠다는 야심의 발현이다.20세기 전반기처럼 《아시아의 맹주》가 되여 광활한 대륙을 다시 짓밟겠다는것이다.

일본반동지배층은 해외팽창야망에 사로잡혀 분별을 잃고있는데 재침열에 들뜬 머리를 식히고 랭정하게 생각해보아야 할것이다.과거와 같이 일본의 침략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무분별한 움직임을 고도로 경계하고있다.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