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인디아양까지 넘보는 위험한 기도

 

얼마전 오스트랄리아수상이 일본을 행각하였다.그는 일본수상 아베와 만나 량측사이의 경제관계와 지역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일본을 행각한 기본목적은 쌍방사이의 군사적협조를 강화하려는데 있었다.

그에 따라 일본과 오스트랄리아는 방문부대지위협정을 빨리 체결하는데 대해 합의를 보았다.방문부대지위협정의 골자는 일본《자위대》와 오스트랄리아군대가 상대국들에 가서 합동군사훈련을 벌리는것과 관련된것이다.

일본이 자국에 대한 미군의 장기주둔을 허용하고있는 일미지위협정을 체결한것을 내놓고는 다른 나라와 방문부대지위협정에 대하여 합의를 보는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오스트랄리아와 일본사이에 방문부대지위협정이 체결되는 경우 오스트랄리아군대는 동북아시아에 뻐젓이 들어와 군사훈련을 벌릴수 있게 되고 일본《자위대》는 인디아양에까지 가서 전쟁연습에 광분할수 있게 된다.

아베가 1년전부터 제창하고있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디아태평양전략은 지금 일본의 외교지침으로 되고있다.그는 이 전략이 인디아양으로부터 태평양에 이르기까지의 넓은 지역을 《법에 기초한 자유롭고 개방된》 지역으로 만들자는데 있다고 광고하고있다.

인디아태평양지역에서는 세계인구의 거의 절반이 살고있다고한다.이 지역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포괄하고있다.

지난 시기에는 인디아양과 태평양을 독립적인 개념으로 써왔다.그러나 최근년간 두 지역을 둘러싼 지배권쟁탈전이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는 복잡한 정세는 여러 나라 정책립안자들에게 지정학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인디아양과 태평양을 하나로 련결시켜보도록 해주고있다.

하다면 아베가 왜 자유롭고 개방된 인디아태평양전략을 떠들어대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지금 중국은 인디아양과 태평양에로의 해양진출을 강화해나가고있다.미국은 물론 일본도 이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미군과 일본《자위대》의 함선들이 인디아양과 태평양사이의 해상교통로를 리용하고있고 그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기업체들이 해상무역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있다.이 해상교통로에 대한 지배권을 잃는 경우 이 지역을 저들의 수중에 장악하려고 날뛰는 일본의 모든 야망이 물거품으로 되게 된다.

이로부터 아베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디아태평양전략을 내놓고 이 광활한 지역을 일본《자위대》의 군사작전지대로 만들려고 획책하고있다.이를 위해 일본은 미국, 프랑스, 영국, 오스트랄리아, 인디아 등 나라들과의 군사적협조를 강화하는데 발광하고있다.

아베가 오스트랄리아수상을 일본에 초청한것도 일본《자위대》의 군사작전반경을 인디아양까지 늘여 저들의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해보자는데 있다.

아베정권의 야망은 미국의 세계제패전략과 맞아떨어지고있다.

미국의 트럼프도 인디아태평양전략을 요란하게 부르짖고있다.일부 대국들에 의해 이 지역에서 저들의 독점적지배권을 잃을수 있다는 불안감을 품은 트럼프는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확대하여 인디아양까지 지배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일본을 행각한 트럼프는 도꾜의 요꼬다미공군기지에서 주일미군과 일본《자위대》 대원들앞에서 연설하면서 처음으로 자기의 인디아태평양전략에 대해 선전하였다.

그는 일본과 오스트랄리아를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에서 반드시 의존해야 할 거점들로 여기고있다.일본을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고있는 미국은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에서도 이 섬나라를 자기의 노복으로 리용하려 하고있다.이러한 속에서 일본은 오스트랄리아와의 군사적협조를 강화하고있다.

일본의 여러 분석가들은 아베가 오스트랄리아를 끌어당겨 두 나라사이의 공고한 《협조관계》를 과시하려 하고있다고 하면서 그를 통해 《평화헌법》의 제한을 없애고 해외에로의 진출을 시도하고있다고 까밝혔다.

일본은 앞으로 영국과도 방문부대지위협정을 체결하려 하고있다.

미국과 일본이 다른 지역나라들의 무력을 동북아시아에로 끌어들이려 하고 《자위대》무력을 인디아태평양의 광활한 지역에 진출시키고있는것으로 하여 지역정세는 날로 복잡해지고있다.

현실은 인디아태평양지역이 서서히 열점지역으로 변모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