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6일 로동신문

 

인민군대를 영원한 수령의 군대로

 

항일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정규적혁명무력인 조선인민군이 창건된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러 어느덧 일흔돌기의 년륜을 아로새기고있다.

70년전 세계의 이목을 끌며 력사무대에 위풍당당히 등장한 조선인민군,

주체의 건군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뜻깊은 그날 혁명의 귀중한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의 무궁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총대로 영원히 담보할 조선인민군의 열병대오가 총창을 비껴들고 발구름소리 드높이 열병광장을 행진해나가는 모습을 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였던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 바치신 어머님의 충실성은 절대적인 신념이였고 숭고한 도덕이였고 일상적인 생활이였으며 어머님의 한생은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으로 일관된 가장 값높은 한생이였습니다.》

열병광장에서 정규적혁명무력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보무당당히 행진해나가는 열병대오를 바라보시는 김정숙동지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있었다.

열병대오에 답례를 보내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경건히 우러르시며 북받치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곁에 서있는 항일혁명투사들에게 이렇게 심중을 터놓으시였다.

세계 그 어느 령장도 우리 장군님처럼 그렇게 어려운 조건에서 비싼 대가를 치르며 군대를 창건하고 강화발전시킨적이 없습니다.그런 의미에서도 우리의 인민군대는 오늘도 앞으로도 영원히 위대한 장군님의 군대가 되여야 할것입니다.

그 말씀을 받아안는 투사들의 얼굴도 눈물에 젖어있었다.

그들은 항일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조선인민혁명군을 해방후 그처럼 짧은 기간에 불패의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함께 새로 창건되는 인민군대를 수령의 군대로 빛내이시기 위하여 김정숙동지께서 바쳐오신 심혈과 로고를 생각하며 가슴후더워오름을 금치 못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인 주체96(2007)년 12월 24일 김정숙동지의 탄생 90돐이 되는 뜻깊은 날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깊은 감회에 잠기시여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어머님은 총대를 끝없이 사랑하시였기에 혁명무력을 강화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수령님의 군건설로선을 관철하기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김정숙동지께서 평양학원과 군사학교들에 자주 나가시여 혁명무력핵심골간양성기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하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데 대하여 추억하시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성장발전을 놓고 제일 기뻐하신분은 우리 어머님이시였으며 건군력사에 남기신 어머님의 공적은 참으로 큽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돌이켜보면 건군력사에 남기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공적중에서도 가장 큰 공적은 우리 인민군대를 수령의 군대로 강화발전시켜 조국과 인민앞에 내세우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을 창건하신 이후 조성된 정세와 혁명무력건설의 합법칙적요구를 깊이 통찰하시고 조선인민군을 창건하시기 위하여 불철주야로 사업하시였다.

우리 나라가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되자면 나라와 민족을 보위하고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할수 있는 민족군대를 가져야 하였다.

미제가 나라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전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하여 날뛰고있는 조건하에서 강력한 인민의 군대를 가지는것을 조금도 지체할수 없는 절박한 과업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을 시급히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킬데 대한 건군로선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겨안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창건되는 정규적혁명무력이 명실공히 수령의 군대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크나큰 로고를 기울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을 창건하는데서 핵심골간이 될 군사정치간부들을 훌륭히 키워내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설해주신 평양학원만 하여도 연 30여회나 찾으시였다.

지금도 들려오는것만 같다.

주체35(1946)년 2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평양학원개원식에 참석하시여 하신 김정숙동지의 말씀이.

평양학원은 명실공히 새 조선의 민족간부를 키우는 장군님의 학교이다.학원에서는 모든 교육과 교양을 철두철미 장군님의 혁명사상을 지침으로 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평양학원에서 자기의 성격과 사명에 맞게 모든 교육내용을 수령님의 혁명사상에 기초하여 우리의것을 더 잘 가르쳐줄수 있게 구성하도록 하여주신분도 김정숙동지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평양학원을 비롯한 여러 군사정치일군양성기관들의 학생들을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으로 교양하는 사업에 큰 힘을 넣으시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수령님에 대한 충정심을 깊이 심어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창작되였을 때에는 평양학원 학생들이 대합창으로 부르도록 하시였다.

그날에 울려퍼진 절세위인에 대한 흠모의 송가, 그것은 총대로 수령님을 끝까지 받들어갈 이 나라 아들딸들의 신념의 메아리였다.

또 어느날에는 평양학원을 다시금 찾으시여 평양학원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사상교양이며 사상교양사업을 잘하여야 모든 학생들을 장군님께 끝없이 충직한 정치간부로 준비시킬수 있다고 하신 김정숙동지,

그이께서는 평양학원 제3기생들이 졸업하는 날인 주체36(1947)년 10월 5일에도 학원을 찾으시여 학생들을 축하해주시였다.

그날 김정숙동지께서는 학생들에게 우리 당의 핵심이며 인민군대의 정치간부들인 동무들에 대한 장군님의 기대는 매우 크다고, 부대에 나가면 무엇보다도 모든 군인들을 장군님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장군님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그들이 우리 혁명에 끝없이 충실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간곡하게 이르시였다.

어찌 평양학원뿐이랴.중앙보안간부학교에도 김정숙동지의 헌신의 발자취가 력력히 깃들어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건군위업을 앞장에서 떠받들 기둥감들을 키워내는 중앙보안간부학교에 수령님의 동상을 모시도록 하신분도 김정숙동지이시였다.그이께서는 중앙보안간부학교에서 학생들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우리 식의 전법, 전술로 튼튼히 무장시키도록 여러차례나 교육강령을 지도해주시고 전술훈련장에도 나가시여 교원들과 학생들이 수령님의 공격전법과 동성서격의 전술을 비롯하여 우리 식의 령활한 전법과 전술로 무장하도록 하여주시였다.

그리하여 우리 군대는 창건을 앞둔 때에 벌써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면모를 훌륭히 갖추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이 창건된 이후에도 오직 위대한 수령님의 군대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과업을 관철하는 일이라면 항상 더없는 보람으로 여기시고 헌신분투하신 김정숙동지이시였다.

그 나날 인민군대의 땅크부대와 비행대도 찾으시여 훈련을 보아주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무력건설사상관철에로 일군들을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된 인민군대안에 강력하고 현대적인 기계화부대를 건설할 구상을 펼치시고 류경수동지에게 첫 땅크부대를 조직할데 대한 임무를 주시였을 때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친히 류경수동지의 군복을 지어주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뜻대로 하루빨리 땅크부대를 조직하여 무적의 철갑대오로 강화발전시킬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그후에도 김정숙동지께서는 부대에 자주 나가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에 맞게 땅크부대를 조직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도와주시고 땅크병들이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학습하는데 필요한 필기도구도 마련해주시였으며 만경대할아버님께서 가꾸신 잎담배를 가져다 땅크병들에게 안겨주시며 만경대일가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그들의 가슴에 깊이 심어주시였다.

우리의 땅크병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대로 짧은 기간에 땅크운전기술을 소유하고 후날 수령님을 모시고 열병식까지 하게 된 기적은 바로 그렇게 마련되였다.

군보의 창간에도 김정숙동지의 세심한 손길이 깃들어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군건설위업을 받들어나가시는데서 김정숙동지께서 각별히 관심을 돌려오신것중의 하나가 군보의 창간사업이였다.

주체37(1948)년 5월초 어느날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신문사에서 시험적으로 만든 신문을 보아주시였다.

그런데 신문을 보시는 그이의 안색은 밝지 못하였다.일군들이 신문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보니 신문의 편집형식을 남의것을 모방한데다가 내용도 우리 나라 군보로서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였던것이다.

김정숙동지로부터 이러한 실태를 보고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자, 편집원들을 정치군사적으로 준비시키기 위한 강습을 조직하도록 하시였다.

강습이 끝난 직후인 7월 어느날 김정숙동지께서는 신문사에 나가시여 강습진행정형을 알아보시고 인민군신문은 위대한 수령님의 군사사상과 로선을 해설선전하고 군인들을 그 관철에로 조직동원하기 위한 신문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신문편집에서 주견을 바로세우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조선인민군신문사에서 창간호발행준비를 다그치고있던 때에 또다시 신문사를 찾으시여 일군들이 만든 편집안을 보아주시고 신문에 소개할 내용들과 사진들에 대하여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면서 수령의 군대인 조선인민군의 신문으로서의 성격을 뚜렷이 살리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이처럼 군보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충정심과 세심한 지도속에 뜻깊은 창간호를 발간하게 되였으며 수령님의 혁명사상이 차넘치는 수령님의 군보, 인민군대를 혁명적당군으로 키우는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강화되게 되였다.

진정 해방후 그처럼 짧은 기간에 위대한 수령님의 건군로선이 빛나게 관철되고 인민군대가 참다운 수령의 군대로, 불패의 혁명적무장력으로 급속히 장성강화되게 된데는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끝없는 심혈과 헌신이 깃들어있다.

우리의 혁명무력이 걸어온 길도 영광스럽고 걸어갈 길도 끝없이 휘황찬란하다.

창건된 첫날부터 오로지 수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며 수령결사옹위의 성스러운 력사를 수놓아온 영웅적조선인민군은 자기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굳건히 고수하며 그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있다.

수령결사옹위의 전위대오, 혁명적당군인 우리 인민군대의 백전백승의 력사와 더불어 정규적혁명무력건설에 쌓아올리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공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최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