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7일 로동신문
항일의 전통을 이어받은 참다운 인민의 군대
건군절을 앞둔 인민의 가슴마다에 숭엄히 새겨지는 부름이 있다. 조선인민군! 《인민》이라는 말과 함께 빛나는 우리 혁명무력의 명칭, 세상에는 우리 인민군대처럼 인민들로부터 우리 군대라고 친근하고 정답게 불리우는 군대, 인민의 아낌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군대, 인민과 뗄수 없는 혈연적뉴대를 이룬 군대가 없다. 자기 이름에 《인민》이라는 글자를 새긴 때로부터 장장 수십성상 우리 인민군대는 군민대단결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빛내이며 승리와 영광의 자욱을 새겨왔다. 《우리 인민군대는 항일혁명투쟁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인민의 군대이며 당과 군민대단결은 우리 사회의 밑뿌리이며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다. 지금도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기슭에서 하신 인민군대는 항일빨찌산의 전통을 이어 군민대단결을 반석같이 다져나가는데서도 언제나 주동이 되고 선구자가 되여야 한다. 항일빨찌산의 전통, 군민대단결! 군민대단결의 불과 두개 중대의 유격대력량으로 5 000여명이나 되는 적의 정예무력과 대항하여 승리할수 있으리라고 누가 과연 상상이나 할수 있었겠는가. 일제는 엄청난 병력을 들이밀고 비행기까지 동원하여 소왕청유격근거지를 《토벌》하려고 초토화작전을 벌렸다. 허나 일제는 대참패를 당하고 물러서지 않을수 없었다. 기성의 군사학으로써는 설명할수 없는 이 기적적인 승리는 이민위천의 숭고한 리념을 좌우명으로 삼으신 소왕청방위전투를 비롯하여 피어린 항일의 전장마다에 그 얼마나 가슴뜨거운 군민대단결의 숭고한 화폭이 펼쳐졌던가. 유격대와 인민사이에 맺어진 혈연의 정, 군민대단결의 위력이 있어 조선인민혁명군은 강도 일제를 무찌르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있었다. 인민의 지지를 떠난 군대가 결코 강군으로 될수 없으며 싸움에서 승자로 될수 없다는것은 항일혁명의 전기간 우리가 뼈에 사무치게 체험한 진리이다.우리는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에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유격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수 없다.》는것을 시종일관하게 주장해왔다.그것을 한마디로 압축한 구호가 바로 《옹군애민》이였다.… 동서고금의 유격전쟁사에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원군기풍은 어디서부터 생겨난것인가? 무엇이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원군의 담당자가 되여 시종일관 인민혁명군을 결사적으로 지지성원하게 하였는가? 그 비결은 무엇보다먼저 우리 군대의 인민적성격에서 찾아야 할것이다.인민의 아들딸들로 조직된 군대, 인민의 자유해방을 위해 싸우는 군대,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군대이니 그런 군대를 인민이 따르고 도와주지 않을수가 없는것이다.… 새로 창건될 정규군을 항일의 전통을 이은 인민의 군대로 건설하는것, 바로 이것이 해방후 복잡한 정세와 새 조국건설을 위한 많고많은 일감들이 제기되는 속에서도 평양학원과 중앙보안간부학교, 보안간부훈련소들을 조직하도록 하시고 이곳에서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딸들을 정규적혁명무력건설의 핵심들로 키우도록 하신 우리 돌이켜보면 나라없던 그 세월 일제의 갖은 천대와 멸시속에 불우한 청춘시절을 보내지 않으면 안되였던 이 나라의 청년들이였다. 그들에게 혁명의 군복을 입혀주시고 조국과 인민의 참된 복무자로 키우시기 위하여 그 나날에는 자주 평양학원과 보안간부훈련소를 찾고찾으시여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극진히 보살펴주시고 강의에도 출연하시면서 군사교육과 전투훈련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깃들어있으며 반동놈들의 악랄한 책동으로부터 중요기관들과 공장, 기업소,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평양학원의 학생들을 부르시여 직접 임무도 주시면서 실천투쟁속에서 그들을 단련시켜주신 이야기도 있다. 토지개혁법령이 발포되였을 때에는 수백명의 평양학원 학생들을 여러 농촌들에 파견하시여 토지개혁에 대한 선전사업과 악질지주를 비롯한 반동놈들의 준동을 분쇄파탄시키는데서 앞장서도록 이끌어주신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주체36(1947)년 10월 5일, 이날에도 평양학원 제3기 졸업식축하연회에 몸소 참석하시여 《참다운 인민의 군대, 현대적인 정규군대를 창건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신 전체 조선인민을 대표하여 학원졸업생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신 군인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군인들속에서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을 힘있게 벌려 모든 군인들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끝까지 충실히 복무하도록 하는것입니다.모든 군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민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인민들과 혈연적련계를 가지도록 교양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날에 하신 정녕 우리 민족이 반만년민족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절세의 애국자이신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승리와 영광의 상징인 군기에도 우리 인민군대를 명실공히 참다운 인민의 군대로 건설하시려는 아직도 명안이 나오지 않아 해당 일군들이 고심하고있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군기의 바탕을 공화국국기의 바탕으로 하고 군기앞면에 국장을 그려넣자.그리고 우와 아래의 하늘색기폭에 《조국의 독립과 인민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써넣으면 인민군대의 사명이 더욱 뚜렷하게 안겨올수 있다.군기의 뒤면중심에는 오각별을 그려넣고 그안에 마치와 낫을 그려넣는것이 좋겠다.그러면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조직된 인민의 군대라는 조선인민군의 성격이 잘 나타날것이다.… 이렇듯 조선인민군의 창건이 온 세상에 선포된 력사의 그날로부터 장장 7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진정한 인민의 군대로서의 우리 군대의 모습에는 변함이 없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수호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기념비적창조물을 끊임없이 일떠세우는 우리의 영용한 인민군군인들의 모습을 보라. 인민군대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우리 인민들의 모습을 보라. 항일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군민대단결의 력사는 오늘도 줄기차게 흐르고있다. 우리 조국은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군민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 땅우에 보란듯이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것이다. 본사기자 채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