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7일 로동신문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솟구쳐
오른 주체의 우주강국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때로부터 2년이 되였다.

공화국창건 7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는 주체조선의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가 지구를 박차고 날아오른 20돐이 되는 력사적인 해이기도 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우주강국건설업적을 만년토대로 하여 우주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정수인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하여야 합니다.》

《광명성-1》호로부터 《광명성-4》호까지!

단 몇차례의 인공지구위성발사로 세계무대에 솟구쳐오른 주체의 우주강국-사회주의조선!

우주분야에서 남들이 소유하지 못한 선진기술을 소유한 우주강국의 지위는 적어도 수십년의 위성개발력사와 100여차례의 위성발사경험을 가진 나라들만이 차지할수 있는것으로 세계가 공인하고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불과 20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단 몇차례의 인공지구위성발사로 우주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섰다.

2차례의 시험위성발사를 거쳐 실용위성, 지구관측위성발사에로 도약하였으며 타원궤도위성으로부터 태양동기극궤도위성에로 그야말로 급상승하였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김일성민족의 넋을 안고, 김정일조선의 자존과 권위를 싣고 김정은시대의 약동하는 슬기와 기개를 한껏 뽐내며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가 만리대공 우주에로 날아오른 두해전의 바로 이날과 더불어 우리는 인공지구위성발사성공의 자랑찬 력사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게 된다.

 

고난을 뚫고 날아오른
첫 인공지구위성

 

주체87(1998)년 8월 31일,

평범하게 흘러가던 이날이 조선의 첫 인공지구위성과 더불어 력사에 남았다.

정각 12시 07분에 3계단으로 된 운반로케트에 실려 발사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는 4분 53초만에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였다.

공화국기와 《조선》이라는 글자가 동체에 새겨진 운반로케트에 실려 위엄있게 솟아오르는 《광명성-1》호의 모습은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일반적으로 인공지구위성의 제작과 발사기술은 인류가 도달한 첨단과학기술의 종합체라고 말한다.인공지구위성을 하나 쏴올리자면 수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등 기초과학분야는 물론 전자공학, 금속공학, 열공학, 기계공학, 자동조종리론 등 현대과학과 첨단기술을 다 동원하여야 한다.

거대한 로케트에 사용되는 연료만 놓고보더라도 선진국들이 철저히 비밀에 붙이고있는 첨단과학기술제품이며 초고속으로 비행하는 운반로케트의 조종체계설계, 로케트의 비행자리길과 자세조종기술, 다계단로케트의 계단분리기술 등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불과 몇개 나라만이 보유하고있다.

특히 다계단로케트의 계단분리기술은 이 나라들에서도 완벽하게 해결하기 힘든 문제의 하나로 되고있다.

미국의 통신위성을 적재한 다계단운반로케트가 발사후 실패하여 국제적물의가 일어난것이 바로 그무렵이였다.

하다면 조선에서는 우주기술분야에서도 첨단기술로 공인되여있는 고체연료를 가진 고성능구형발동기는 어떻게 개발하고 수천℃의 고열과 우주선, 방사선에 견딜수 있는 금속, 비금속재료들은 어떻게 해결하였으며 우주통신기술 등은 또 언제 장악하였는가.

단번성공으로 인공지구위성제작국, 발사국으로 우뚝 솟아오른 조선의 위력앞에 세계는 이렇게 놀랐다.

제국주의반동세력의 고립압살책동속에서 준엄한 시련을 헤쳐나가는 어려운 조건에서 이룩된 첫 인공지구위성의 성과적발사는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의 빛나는 승리였다.

자체의 민족기술인재를 키우고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온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의 자랑찬 결실이였다.

강력한 과학기술력량과 고도의 기술수단,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운반로케트와 인공지구위성의 제작과 발사성공은 우리 인민이 수십년동안 모든것을 다 바쳐 건설하여놓은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을 뚜렷이 보여주었으며 자력갱생만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는것을 다시금 증시하였다.

 

자주적대의 승리-
《광명성-2》호발사 성공

 

첫 인공지구위성이 날아오른 때로부터 10년이 지난 주체98(2009)년 4월 5일,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발사하였다.3계단으로 된 이 운반로케트와 위성 역시 설계로부터 제작, 조립, 발사장과 발사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것이 100% 우리 식으로 일관된 우리의것이다.

11시 20분, 자력갱생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광명성-2》호가 지구를 박차고 거세차게 솟구쳐오르는 운반로케트 《은하-2》호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랐다.발사후 9분 2초만에 드디여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였다.궤도경사각이 40.6゜인 타원궤도위성이였다.

세계를 경탄시킨 이 성공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의 《광명성-1》호발사때에도 그 무슨 탄도미싸일이라고 걸고들었던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이때에도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에 대한 《요격》설을 퍼뜨리며 어떻게 하나 막아보려고 소동을 일으키였다.위성발사전야는 그야말로 《푸에블로》호사건때를 방불케 하였다.

위성발사는 결코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단순한 과학기술상의 문제만이 아니였다.

인류공동의 재부인 우주를 저들의 세계제패, 지배주의적야망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전락시켜보려는 원쑤들과의 사생결단의 대결이였고 첨예한 의지의 전쟁이였다.

원쑤들이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왜 그렇게도 악의에 차서 헐뜯고 한사코 막아나서는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였다.

그들의 가슴은 가증스러운 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으로 끓어번졌다.

바로 이러한 때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보도를 통하여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평화적위성에 대한 사소한 《요격》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것이라는 단호한 립장을 거듭 밝히였다.

그때로부터 며칠후, 우리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는 마침내 우주로 날아올랐다.원쑤들은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신세가 되고말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계단운반로케트도 인공지구위성도 100%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하여 단 한번의 발사로 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킨것은 주체과학기술의 자랑찬 위력의 과시라고 선언하시였다.

정의는 그 누구도 막을수 없으며 자주의 대는 언제나 승리한다는것, 이것이 《광명성-2》호의 성과적발사가 다시금 확증한 진리이다.

 

수령의 유훈관철전-
첫 과학기술위성 발사

 

주체101(2012)년 12월,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의 서해위성발사장으로 쏠리였다.

조선이 정말로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리겠는가?

적대세력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갖은 방해책동속에서, 더우기 한겨울의 혹한과 강설속에서 성공할수 있겠는가?

위성발사를 기어이 단행하려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온갖 예측과 억측을 부셔버리며 드디여 12월 12일 9시 49분 46초, 《광명성-3》호 2호기를 실은 운반로케트 《은하-3》은 거세찬 불줄기를 내뿜으며 대지를 박차고 올랐다.발사후 9분 27초만인 9시 59분 13초에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였다.우리의 첫 과학기술위성은 궤도경사각이 97.4°인 태양동기극궤도위성이였다.

어버이수령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에 과학기술위성을 쏴올리는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이다!

이것이 《광명성-3》호 2호기발사를 기어이 성공시킨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의 억척의 신념이였다.

사실 국제적으로 볼 때에도 기온이 령하 10℃이하로 내려가면 로케트발사시에 발동기연료나 전원장치, 조종장치 등에서 발생할수 있는 많은 문제점들로 하여 발전되였다고 하는 위성발사국들도 겨울철위성발사만은 극력 피하고있다.

우리 나라의 서해위성발사장은 겨울철에는 대륙성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에 위치하고있기때문에 지상 1만m부근에는 초당 100m에 달하는 강한 편서풍이 불면서 운반로케트가 광풍에 휘말려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고 로케트의 비행자리길에도 부정적영향을 줄수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런 불리한 계절에, 더우기 90°이상의 궤도경사각을 보장해야 하는 가장 특이한 궤도인것으로 하여 세계우주학계에서도 성사시키기 어려운것으로 인정되고있는 태양동기극궤도를 목표로 위성발사를 단행한다는것은 보통의 지식과 담력, 배짱으로는 상상하기 힘든것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에 고무된 우리의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은 마침내 《광명성-3》호 2호기를 자기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높은 위성운반기술과 로케트조종기술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국의 장한 아들딸들인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우리 당력사에 처음으로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발이 휘날리는 당중앙위원회청사앞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최상최대의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하기에 우리의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의 운반로케트와 위성은 결코 단순한 동체와 연료의 결합체이기 전에 이 세상에 다시 없을 위대한 사랑과 믿음과 정이 응축된 넋이 있고 피가 흐르며 심장이 뛰는 하나의 생명체라고 말하군 한다.

 

위성발사는 혁명의 길,
자주의 길

 

주체105(2016)년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발사를 앞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몸소 발사대에까지 나가시여 발사준비정형을 료해하시면서 말씀하시였다.

위성발사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의지이며 주권국가의 자주적이며 합법적인 권리이다.우리는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의 결심과 의지대로 위성발사를 해야 한다!

위성발사는 과학의 길이기 전에 혁명의 길, 자주의 길이라고 하시며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그 어떤 악랄한 제재와 압살책동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여러가지 실용위성들을 계속 개발하고 발사하여 우주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가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철석의 의지가 위성발사장의 곳곳에 아로새겨졌다.

우주강국의 체모를 규정짓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인 발사대가 우리의 지혜, 우리의 힘으로 서해위성발사장에 훌륭히 일떠서게 된것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멸의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발사대건설에서 중요한것은 운반로케트의 수직화를 실현하는것이다.

《광명성-4》호를 싣고 우주만리로 떠오를 운반로케트의 마지막3계단 수직화작업을 몸소 현지에서 지도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같은 헌신의 자욱은 바다바람세찬 위성발사장에 끝없이 새겨졌다.

마침내 2월 7일 정각 9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실은 운반로케트 《광명성》호가 발사되였다.9분 46초만인 9시 09분 46초에 운반로케트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태양동기극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광명성-4》호의 궤도경사각은 《광명성-3》호 2호기와 같았다.

주체조선의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발사성공소식은 세계를 또다시 진감시켰다.적들까지도 세계가 우리의 로케트기술의 안전성에 대하여 인정하게 되였다는데 대해 크게 떠들었다.

우선 발사대가 2012년의 50m에서 67m로 높아졌고 실지 로케트의 비행시간도 2012년의 9분 27초에서 9분 46초로 늘어났으며 2계단동체의 길이가 길어지고 3계단동체는 《광명성-3》호 2호기보다 더 먼곳까지 비행하여 락하되였다고 하였다.

또한 로케트의 1계단동체와 2계단동체는 발사후 각각 6분, 14분만에 락하함으로써 분리시간이 4년전보다 3분, 6분이나 단축되여 추진력이 훨씬 세졌으며 자세유지조종장치도 설치되여 조종기술도 더 정교해진 점으로 보아 북은 로케트발사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확보한것으로 보인다고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사회주의조선은 이렇게 우주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섰다.

그렇다.나라없던 그 세월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나라가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주체의 우주강국으로 온 세상에 빛을 뿌리고있다.

우주강국의 존엄과 위용을 힘있게 떨치며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우리의 혁명의 길은 앞으로도 줄기차게 이어질것이며 그 길에서 세상을 놀래우는 주체조선의 영웅신화는 끊임없이 창조될것이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