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8일 로동신문

 

주체의 건군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위대한 사변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주체형의 혁명적정규무력인 조선인민군이 창건된 때로부터 70년이 되였다.

뜻깊은 건군절을 맞이한 온 나라 천만군민은 탁월한 군건설사상과 정력적인 령도로 해방후 3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정규적혁명무력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여 주체혁명위업승리의 강력한 군사적담보를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와 감사의 정으로 가슴을 끓이고있으며 세계최강의 혁명무력을 가지고있는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에 넘쳐있다.

주체37(1948)년 2월 8일은 우리 인민의 오랜 숙망이 성취된 민족적대경사의 날이며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의 건군사에 특기할 위대한 사변의 날이다.

인민대중의 운명개척에서 혁명적정규무력건설보다 사활적이고 중차대한 문제는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강력한 정규군대의 창설을 자주독립국가건설의 필수적요구로 내세우시고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시여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시였다.

지금도 70년전 2월 8일 혁명적정규무력인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귀전에 울리는것만 같다.

《조선인민군 군관, 하사, 전사 여러 동무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인 북조선인민위원회의 창립 2주년을 경축하면서 조선력사에서 처음으로 인민자신의 정규적무장력인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선포하게 됩니다.일본제국주의자들의 총칼앞에서 갖은 박해와 탄압을 당하던 조선인민은 해방후 자기 손에 정권을 틀어쥐고 행복한 새 생활을 창조하는 길에 들어섰으며 이제는 조국과 민족을 보위하는 당당한 자기의 정규군대를 가지게 되였습니다.》

그날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자기의 혁명적정규군을 가지게 된 기쁨으로 격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위대한 수령님을 경건히 우러렀다.

《로동신문》은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이렇게 전하였다.

오-우러러 보이는 곳에 김일성위원장!

누가 우리 조국의 강토를 침범할수 있느냐? 누가 우리 민족의 행복을 짓밟을수 있느냐? 우리에게는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이 계신다!…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창건자,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정규적혁명무력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여 미제의 무력침공을 물리치고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시였으며 이 땅우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우신 우리 수령님은 참으로 민족의 은인, 절세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군대는 항일무장투쟁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직접 이어받은 혁명군대이며 항일투사들을 골간으로 하여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로 조직된 인민의 참다운 군대입니다.》

뜻깊은 그날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혁명적정규무력인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선포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이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랴.

결코 쉬운 길이 아니였다.

정규화된 혁명군대, 자기의 강력한 민족군대를 건설하는것은 해방된 우리 나라를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건설하는데서 나선 매우 절박하고 중대한 력사적과제였다.

당시 미제는 남조선을 강점하고 수많은 군사시설물들을 대대적으로 신설확장하면서 북침전쟁준비책동에 미친듯이 날뛰고있었다.

한편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조국이 통일되기 전에는 군대가 필요없다느니, 외국의 원조가 없이는 정규군을 건설할수 없다느니 하면서 정규무력건설을 반대하여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중이떠중이들의 온갖 궤변과 책동을 짓부셔버리시고 정규화된 혁명군대를 자체의 힘으로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가시였다.

벌써 해방직후인 주체34(1945)년 8월 군사정치간부들앞에서 하신 연설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건설에 대하여》에서 우리 나라가 완전한 자주독립국가로 되기 위하여서는 나라와 민족을 보위하며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할수 있는 자기의 강력한 민족군대를 창건하여야 한다고 밝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을 정규적혁명무력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거창한 사업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시였다.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규군건설에 필요한 지휘관들을 키워내시기 위해 몸소 현지에 나가시여 평양학원의 터전도 잡아주시고 중앙보안간부학교를 비롯한 군사정치간부양성기지들의 교육교양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으며 땅크병, 포병, 공병, 통신병 등 정규무력의 여러 병종 부대들을 조직하고 정규군건설에 필요한 무장장비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였다.

조국이 해방된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혁명적정규무력을 건설한것은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창조하실수 있는 력사의 기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인민군대가 창건된것은 조선민족이 자기 손으로 능히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수 있으며 우리 나라를 세계 선진국들의 대렬에 당당히 올려세울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시위한 민족사적사변이였다.

우리 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자기의 자랑스러운 정규군대가 지켜주는 땅에서 마음껏 농사를 지으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였고 군대가 옹위해주는 인민정권의 당당한 주인이 되여 새 조국건설의 마치소리를 우렁차게 울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건하신 인민군대가 있기에 조국의 번영도 있고 인민의 행복도 있다고 하면서 수많은 청년들이 인민군대입대를 탄원해나섰고 온 나라 인민이 군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성을 바치였다.

위대한 령장의 슬하에서 자라난 군대는 혁혁한 군공과 영웅적위훈을 떨치게 된다.

우리 혁명무력의 자랑스러운 행로에 빛나는 력사의 2월 8일들이 그것을 말해준다.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2월 8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우리 인민군용사들이 미제와 몇몇 동맹국들만이 보유하고있던 최신형비행기인 직승기를 통쾌하게 유인나포한 사실은 창건된지 불과 몇년밖에 안된 우리 인민군대가 백두산위인의 손길아래 어떻게 빛나는 전승을 안아왔는가를 웅변으로 전해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57(196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창건 20돐을 경축하는 뜻깊은 연회에서 미제국주의자들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것이라고 하신 력사적인 연설은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통채로 나포한 우리 인민군대의 무적의 기상과 불패의 전투력이 어디에 원천을 두고있는가를 긍지높이 새겨안게 하고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규무력건설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신것은 주체적건군사에 특기할 빛나는 업적이며 70년전의 2월 8일이 있어 승리의 7.27이 있고 존엄높은 오늘의 우리 조국과 인민이 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건하시고 위대한 장군님의 슬하에서 자라난 우리 인민군대는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도발과 침략책동도 일격에 분쇄하고 련전련승만을 떨치는 천하무적의 강군으로 위력을 떨쳐왔으며 오늘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높이 모시여 세계최강의 혁명적무장력으로 그 위용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있다.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쌓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계시여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피끓는 심장을 잇고 최강의 정치군사적위력을 높이 떨쳐나가는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빛날것이다.

력사의 2월 8일과 더불어.

글 본사기자 김준혁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