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5일 로동신문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주체쇠물이 쏟아진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에 제시된 전투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가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주체쇠물이 쏟아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지난 1월 만사람의 기대와 관심속에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출선작업이 진행되였다.

웅장한 산소열법용광로에서는 용암처럼 뜨거운 쇠물이 불갈기를 흩날리며 쏟아져나왔다.

성, 중앙기관과 함경북도의 일군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설비조립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여러 공장, 기업소 일군들과 로동자, 과학자, 기술자들은 용암처럼 흘러나오는 우리의 주체쇠물을 크나큰 격정과 흥분에 넘쳐 바라보며 서로서로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산소열법용광로 시운전에서 성공하고 우리의 원료, 우리의 연료에 의한 쇠물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철강재생산의 주체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이 자랑찬 성과는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의 미더운 과학자, 기술자들과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불굴의 정신력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북방의 철의 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대규모야금기지로 전변시켜주시고 나라의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강령적과업들을 제시해주시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철강재생산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산소열법용광로와 대형산소분리기의 조감도를 몸소 보아주시고 건설을 제기일내에 끝내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당지도소조에서는 함경북도당위원회와의 련계밑에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철강재생산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로 금속공업부문과 련관단위 일군, 로동자, 기술자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현실로 꽃피워나갈 불타는 충정을 안고 공사장으로 달려나온 각 단위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착공의 첫삽을 박은 그날부터 대중적영웅주의를 남김없이 발휘하면서 날에날마다 불꽃튀는 혁신을 일으켜나갔다.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 과학자들은 만리마속도창조의 불길높이 수만㎥에 달하는 방대한 토량처리를 짧은 기간에 해제끼고 기발한 공법들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공격전을 련속 들이대여 10여일은 걸려야 한다는 로체장과 배풍장, 대형산소분리기 공기흡입탑기초콩크리트치기를 며칠동안에 끝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이들은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내부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면서 수백t의 강철구조물과 각종 형강들을 회수처리하고 수십종에 달하는 대상설비들을 자체로 보장할수 있게 하였다.이와 함께 어렵고 방대한 석회배소로해체공사를 짧은 기간에 결속하여 계획된 기일안에 철강재생산의 주체화를 실현할수 있는 물질기술적담보를 마련해놓았다.

당지도소조 성원들과 함경북도당위원회를 비롯한 중앙과 도의 일군들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내각과 성, 중앙기관들과의 련계를 강화하면서 전투조직과 지휘를 혁명적으로 전개해나갔다.

당지도소조에서는 주체화대상공사들이 마감단계에 이른데 맞게 공사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도록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드는 한편 련관단위들과의 련계를 강화하여 많은 설비와 자재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하게 하였다.

함경북도당위원회에서는 건설지휘부를 조직하고 도안의 력량을 동원하여 도로포장과 록지조성, 나무심기를 짧은 시일안에 와닥닥 해제끼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었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전투현장에 구호와 표어들을 게시하고 대중의 정신력을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송선전과 기동예술선동대활동, 직관선동경연을 활발히 벌리였다.

각 단위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울 기세로 무비의 희생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남김없이 발휘하면서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수놓아갔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담대한 배짱과 담력으로 어렵고 방대한 산소열법용광로건설을 힘있게 밀고나갔다.그들은 부족되는 공사용철강재를 보장하였으며 탑식기중기를 해체하지 않고 통채로 수백m나 이동시켜 어려운 문제로 제기되였던 먼지잡이계통공사를 일정계획대로 끝낼수 있게 하였다.

또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뚫고나가면서 설비, 장치물조립과 건축공사를 립체적으로 내밀어 콘베아계통에 대한 시운전과 페열보이라계통의 압시험을 성과적으로 보장하였다.

그리하여 10여일은 걸린다던 페열보이라보온작업을 3일동안에 해제끼는 위훈을 창조하였다.

특히 이들은 설비와 장치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해결하여 수많은 부속품가공과 수백대의 설비정비보수를 제때에 하고 2대의 산소분리기에 대한 가열랭각시험을 진행하여 빠른 시일안에 산소생산에 들어갈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대형산소분리기설치를 위한 공사조직과 지휘를 짜고들고 새로운 시공방법들을 받아들여 산소분리기뽐프장을 새로 건설하였다.

그리고 여러대의 대형뽐프와 려과기를 설치하였고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려 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내였다.이들은 배풍장과 저광장을 비롯하여 여러 계통의 건축마감공사도 맡아 수행하여 전반적인 공사를 다그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설비조립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공사의 선후차를 바로 정하고 대중과 한덩어리가 되여 대형산소분리기의 상부정류탑과 팽창기를 비롯한 중요설비조립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해제끼였다.또한 전반적인 관망들의 압시험을 보장하고 모든 설비장치물들과 자동화요소들의 부족점을 퇴치하여 산소생산에 지장이 없게 하였다.

강철설계연구소와 함흥화학설계연구소를 비롯한 기술집단은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라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아 많은 자재와 로력을 절약하면서도 공사속도를 높이게 하였다.

특히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원들은 변경된 산소열법용광로의 랭각함주조를 위한 기술준비사업을 짧은 기간에 끝내고 주형과 심형제작을 앞세워 공사기일을 보장하는데 기여하였으며 프로그람제작과 수감부설치설계들을 완성하였다.그리하여 철강재생산공정의 주체화, 현대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수 있게 하였다.

기계공업성과 무산광산련합기업소를 비롯한 많은 련관단위들이 내부예비를 적극 탐구동원하여 대형설비들의 조립과 보수, 부속품과 자재보장, 물동수송을 책임적으로 하였다.

각지 당조직들과 도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철강재생산의 주체화실현에 참가한 로동자, 기술자들을 물심량면으로 적극 지원하였다.

또한 중앙과 도의 예술인들과 방송원들, 기동예술선동대원들도 건설장에 달려나와 화선식경제선동을 힘있게 벌려 로동자, 기술자들을 위훈창조에로 고무추동해주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에 의해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산소열법용광로가 일떠서고 주체쇠물이 쏟아짐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수 있는 또 하나의 귀중한 밑천이 마련되였으며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완성하는데서 큰 전진이 이룩되게 되였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