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8일 로동신문
2월의 봄빛 넘치는 강산에 그리움 불탄다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광명성절의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은 유난히 밝고 따뜻하였다. 가없이 맑고 푸른 하늘, 눈부시게 쏟아지는 해빛… 립춘이 지나고 우수가 다가와도 강산엔 여직 추위가 서려있어 운하의 물은 얼어붙어있었지만 태양의 성지를 찾은 우리의 페부로는 봄의 훈향이 끝없이 흘러들었다. 자연이 주는 빛이고 열일가. 하늘의 해빛보다 더 밝고 따뜻한 미소가 온 광장에 비껴있었다.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빛나는 우리 그렇다.2월은 봄이다.조선의 밝은 미래가 꽃펴난 봄이고 인민의 삶을 꽃피운 봄이다. 이 땅에 그 봄을 안고 오신 광장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대성산의 주작봉마루, 영생의 그 언덕에 있는 조선혁명의 1세들인 항일혁명투사들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은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심장속에 다시금 깊이 새겨주는것만 같았다. 76년전 백두광명성을 맞이한것이 얼마나 크나큰 민족의 행운이였는가를. 태양의 성지에 다보록이 가지를 펼치고 설레이는 잔솔들마저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한생을 불멸의 영웅서사시로 수놓으신 정녕 우리 하기에 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가슴에 직업적호기심으로부터 우리는 광명성절의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제일 선참으로 들어선 사람을 만나 남먼저 광장을 찾은 사연을 들어보려고 했었다. 그러나 광장의 돌대문을 지나 앞을 다투듯 들어서는 사람들의 격동된 모습을 보는 순간 애초의 목적을 포기하게 되였다.구태여 첫 사람을 찾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광장으로 흘러드는 인파를 따라 걸음을 옮기였다.그러다가 사람들로 붐비는 광장에서 한 가정과 만났다.만경대구역 광복1동에서 사는 리정철동무의 가정이였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광명성절에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심정은 모두 일치할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한것은 리정철동무가 취재를 위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은 우리들이 느끼고 생각하였던바를 그대로 말하였기때문이다. 《오늘날씨가 정말 좋습니다.밝고 따뜻하고 상쾌하고… 자연히 〈2월은 봄입니다〉라는 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2월은 봄입니다.자연도 우리 그의 말마디는 소박하였지만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2월은 봄입니다》라는 노래가 정말 뜻이 깊고 좋다고 하면서 이깔숲엔 서리꽃이 반짝이여도 들창가엔 봄빛이 따스합니다라고 나직한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환히 웃는 그를 보느라니 언제나 2월을 마음속에 소중히 안고 사는 우리 인민의 고결한 정신세계가 가슴후덥게 안겨들었다. 알고보니 리정철동무의 딸인 만경대구역 광복소학교 학생 리류미는 우리는 조금전에 아마 2월의 봄에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은 사람들마다 사연은 서로 달라도 리정철동무네와 같이 자랑을 안고있으리라.…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며 광장을 둘러보았다. 그들의 가슴마다에 끝없이 차넘치는것은 2월의 봄빛이리라. 흔히 봄을 승리의 상징이라고도 하고 희망의 서사시라고도 한다.그래서 어느 민족이나 봄에 대한 노래를 사랑하고 세대를 이어가며 봄의 노래를 지어부르기도 하는것이리라. 하다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된 봄은 어떤 봄이며 그 영원한 봄의 고향은 어디인가. 소백수 푸른 물이 흰 안개 피워올리며 쉬임없이 흐르는 백두산밀영이 우리의 눈앞에 어려왔다. 항일전의 나날 민족의 대통운이 열린 2월은 그때부터 명실공히 조선의 희망찬 봄이였고 민족의 자랑스러운 봄이였다. 그래서 우리 인민은 2월의 봄이 밝아온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조선의 대통운이 트고 민족의 창창한 앞날을 밝힌 봄의 고향집으로 마음속에 간직하였으며 민족대행운의 2월을 봄이라고 뜨겁게 노래부른다. 정녕 2월의 봄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은 년대와 년대를 이어오며 보람차고 희망찬 삶을 꽃피울수 있었고 세월의 준엄한 눈비가 몰아쳐도 추운줄을 몰랐던것이 아니던가. 인민의 행복을 가꾸고 인민의 운명을 지켜온 태양의 따사로운 빛발을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더더욱 가슴뜨겁게 받아안기에 사람들마다 그리도 격정을 금치 못해하는것이리라. 우리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찾은 인민들의 모습에서 2월의 봄은 결코 자연이 아니라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인민의 마음에서부터 먼저 오는것임을 다시금 느끼였다. 광장에서 우리는 락랑구역 승리3동에서 사는 정윤칠동무의 가정을 만났다. 《우리 우리 나라가 지금과 같이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정치사상강국으로 되고 온 세상이 경탄하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강화발전될수 있은것도 다 정윤칠동무는 머리에 흰서리를 얹었으나 청년들처럼 열정에 넘쳐 이렇게 말하였다. 한평생 숭고한 애국념원, 강국념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나라의 강성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담보하는 만년초석을 마련하시고 주체조선의 휘황한 전도를 열어놓으신 광장공원에 아담하게 꾸려진 휴식터에서 우리는 려명거리에서 산다는 장영실녀성도 만났다. 《광명성절은 대를 이어 누리는 그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대원수별을 옹위하여 서있는 군기수들을 형상한 군상들을 더듬어보았다. 그것은 마치도 2월의 봄을 영원히 간직하고 빛내여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모습같았다. 민족최대의 명절인 광명성절에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공민이 된 영예를 안고 태양의 성지를 찾아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혁명의 고향집에 뿌리를 둔 2월의 봄이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고 위인의 손길이 사회주의강국의 새봄을 불러온다. 그렇다.계절의 봄은 자연이 가져오지만 력사의 봄은 위인이 꽃피운다.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우리는 다시금 확신하였다. 글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