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8일 로동신문

 

고상한 언어례절과 문화적소양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문명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야 합니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이 땅우에 사회주의문명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보람찬 진군을 힘있게 다그쳐가고있다.

사회주의문명강국을 건설하는데서 온 사회에 고상한 례의도덕기풍을 세우는 사업은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여기에서 선차적인 문제는 언어례절을 잘 지키는것이다.

언어생활을 고상하고 례절있게 하는것은 인간의 고유한 도덕품성의 하나이다.례의도덕은 행동을 통해서도 나타나지만 언어생활에서 가장 뚜렷하게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언어생활에서 례의범절을 잘 지키는것은 사람들사이의 관계를 깊이하고 집단의 화목과 단합을 이룩하며 우리 사회의 혁명적단결을 강화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언어례절은 사람의 품격과 문화도덕수준을 평가하는 동시에 나아가서 나라와 민족의 문명정도와 고유한 민족성을 반영하는 기준으로도 된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사람들사이에 화목하고 례의범절이 밝아 《동방례의지국》이라고 불리워왔다.이러한 아름다운 문화전통과 우수한 민족성을 잘 살려 고상한 례의도덕기풍을 세우자면 언어생활에서 례절을 잘 지켜야 한다.

언어례절을 잘 지키는데서 중요한것은 우선 일상생활의 언어표현에서 례의관계를 잘 나타내는것이다.

우리 말은 대상과 환경, 나이에 따라 례의관계를 정확히 나타낼수 있도록 어휘와 토, 표현수법이 매우 발달한 우수한 언어이다.우리 말에는 《잡수시다, 계시다, 주무시다, 드리다, 말씀》과 같이 다른 사람을 존경하는 어휘표현들이 많을뿐아니라 존경을 나타내는 토들이 세분화되여있다.그러한 표현수단들을 정확히 리용하여 우리 말의 우수성을 충분히 발양시켜나간다면 생활에 친근감과 따뜻한 인정미가 흐르게 하고 사회에 고상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적생활기풍이 차넘치게 할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언어례절을 잘 지키려면 례절있고 문화적인 말들을 쓰는것과 함께 야비하고 몰상식한 말을 쓰지 말아야 한다.언어생활에서 속되고 비문화적인 말들과 외래어를 망탕 쓰고 사투리로 말하는것과 같은 현상들은 언어의 문화성을 떨어뜨리고 사람들의 기분을 흐리게 한다.

우리는 누구나 다 조선말의 표준인 평양말을 사랑하고 즐겨써야 하며 어휘가 풍부하고 표현이 다양한 우리 말의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면서 언어생활에 우리것이 아닌 다른 말이 끼여들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언어례절을 잘 지키는데서 중요한것은 다음으로 인사말을 잘하는것이다.

인사말은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 믿음, 축하와 위로, 고무 등 고상한 도덕적감정을 표현하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을 가깝게 해주며 사업성과를 고무하고 떠밀어주며 생활에 활기와 열정을 더해주게 된다.

전화례절을 잘 지키는것도 사회에 고상한 례의도덕을 확립하는데서 큰 몫을 차지한다.

전화를 할 때에는 상대방이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이야기를 주고받기때문에 언어례절을 더 잘 지켜야 한다.전화를 할 때에는 전화를 건 사람이 먼저 자기가 누구라는것을 소개하며 대화과정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야 한다.그렇지 않고 상대가 직급이 낮다고 반말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자세히 듣지 않고 제 말만 하며 웃사람보다 먼저 송수화기를 놓는것과 같은 례절없는 행동을 한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흐려놓는것은 물론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을 세우는데도 지장을 주게 된다.

온 사회에 고상하고 문명한 언어례절을 확립하는데서 학교교육은 매우 큰 역할을 한다.학교들에서는 우리 말 교육에 힘을 넣어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우리 말의 우수성을 잘 알고 때와 장소, 웃사람, 아래사람을 가려서 례절있게 말하는데 습관되게 하여야 한다.

언어의 문화성을 높이고 례의도덕을 지키는데서 일군들이 모범이 되여야 한다.일군들일수록 례절이 밝고 겸손해야 하며 아래사람들을 존중할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언어생활과 례의도덕에 무관심하고 되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사회주의문명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오늘의 보람찬 진군길에서 문명하고 아름다운 생활의 창조자, 향유자로 될수 없다는것을 잘 알고 언어례절을 잘 지키고 고상한 례의도덕기풍을 확립하는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주령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