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3일 로동신문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전쟁광란은 평화의
파괴자로서의 추악한 정체만을 드러낼뿐이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담화

 

조선반도에 조성된 화해와 평화의 기류를 차단하고 대결과 전쟁의 역풍을 몰아오려는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발악적책동이 극도에 이르고있다.

미일호전광들은 지난 16일부터 우리의 탄도로케트와 전투기 등의 《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종합방공 및 미싸일방어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고있다.

23일까지 강행하는 이 군사연습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반항공망을 련결하여 우리의 탄도로케트와 전투기를 공동으로 탐지, 추적, 요격하는 체계를 점검하는것과 함께 일본항공《자위대》소속 《패트리오트》미싸일부대들의 요격훈련과 전투기들의 긴급출격훈련이 동시에 실시되고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처럼 일본해상《자위대》와 미해군부대들만 참가한것이 아니라 일본항공《자위대》와 미해병대, 미공군부대들까지 투입되면서 그 규모가 전례없이 대폭 확대된것으로 하여 그 호전성과 위험성을 더욱 배가해주고있다.

호전광무리들은 련합훈련이 《핵과 탄도미싸일위협을 강화하고있는 북에 강력한 련대태세를 보여주게 될것》이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될것》이라고 요란스럽게 떠벌이고있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우리를 걸고 벌리는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광란적인 탄도미싸일방어훈련을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분위기를 깨버리려는 횡포무도한 깡패행위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로 락인하면서 이를 전체 조선민족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우리의 주동적인 역할과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마련된 북남화해와 조선반도평화분위기를 적극 지지환영하면서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있다.

그러나 유독 미국과 일본만이 이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 불판우에 올라선 메뚜기마냥 안달복달하면서 남의 잔치상에 재를 뿌려보려고 발악하고있다.

미국은 《올림픽안전》이라는 미명하에 핵항공모함 《칼빈손》호와 《B-2》, 《B-52》, 《F-35》를 비롯한 핵타격수단들, 첨단살인장비들을 조선반도주변에 대대적으로 들이밀며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

못된 버러지 방바닥에서 모로 긴다고 일본의 아베일당은 북의 《미소외교》에 정신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느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자마자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해야 한다느니 하며 주제넘게 놀아대고있다.

이것도 성차지 않아 날강도 미국과 일본반동들은 한짝이 되여 있지도 않는 우리의 《핵 및 미싸일위협》을 걸고 전쟁불뭉치를 직접 휘둘러대며 침략의 칼바람으로 올림픽의 봉화를 꺼버리려고 미쳐날뛰고있는것이다.

미일반동들에게는 북과 남의 화합과 통일의 세찬 함성이 저들의 땅덩어리에 떨어지는 핵폭탄의 폭음보다 더 무서운 모양이다.

그것은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될수록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에 제동이 걸리게 되고 일본은 군사대국화야망의 구실을 잃게 되기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동맹국보호》라는 허울밑에 군사적우위를 유지하고 저들의 패권적야망을 추구해보려는 흉악한 깡패국가가 바로 아메리카제국이며 미국상전의 힘을 빌어 군국주의부활과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을 이루어보려고 획책하는 간특한 무리들이 다름아닌 섬나라족속들이다.

지금 트럼프와 아베일당이 올림픽봉화가 꺼지는 즉시 《북남관계의 해빙》도 끝내려는것이 저들의 목적이라고 공공연히 줴쳐대며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재개와 대조선군사적선택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폭언을 꺼리낌없이 내뱉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미국과 일본의 무모한 히스테리적전쟁광기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조선반도평화를 파괴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다시금 만천하에 폭로해주고있다.

지금 내외는 조선반도의 화해와 평화분위기를 해치는 미일반동들의 전쟁광란에 치솟는 저주와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우리가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검을 틀어쥔것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을 한결같이 인정하고있다.

칼을 빼여들고 난탕을 치려드는 날강도무리들을 가만히 놔둘 우리가 아니다.

미국과 일본반동들은 청맹과니처럼 달라진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동방의 핵강국, 세계적인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우리를 감히 건드리려 하다가는 저들의 안보와 생존만을 위태롭게 할뿐이라는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조선반도와 지역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기 위해 발광하는 미일반동들의 무모한 전쟁광기를 짓눌러놓고 민족의 안전과 인류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주체107(2018)년 2월 22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