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4일 로동신문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이 심장으로 부르는 노래가 있다. … 그 언제나 인민은 일편단심 당을 따라 일편단심 아 간직하리 … 부르면 부를수록 우리 인민은 일편단심, 바로 그것이였다. 우리 인민의 일편단심은 곧 인간관계는 인정관계라는 말이 있다.혈연의 정으로 맺어진 피줄을 가를수 없고 부모와 자식간의 정을 끊을수 없듯이 그 무엇으로도 가를수 없고 깨뜨릴수도 없는것이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중히 간직하고있고 목숨바쳐 지켜가는 그 뜨거운 혈연의 정은 우리 노래에도 있는것처럼 펼치면 바다가 되고 쌓으면 하늘에 닿을 우리 한평생 인민을 마음속에 안고계신 우리 그날 아침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자신의 차림새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일군들에게 나직한 음성으로 하시는 말씀이였으나 마디마디에 넘치는 열화같은 애민의 정이 일군들모두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날 명절날이였지만 식탁에 오른 음식은 너무도 수수하고 소박하였다. 남새와 산나물을 꾸미로 얹은 강냉이국수… 일군들은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라 머리를 숙이였다.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하는것이 혁명이며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적복무정신이 없는 사람은 참된 혁명가로 될수 없다는것이 우리 인민사랑은 우리 인민에 대한 사랑과 정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한평생을 인민사랑으로 수놓으신 여기에 우리 하기에 온 나라 인민들은 그이를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체험한것처럼 언제인가 깊은 밤 달리는 차안에서 깊어가는 어둠속에서 그이를 모신 차는 교외의 어느 한 곳으로 방향을 돌리였다. 그곳에서 적지 않은 량의 돼지발쪽을 구하신 젖이 모자라 울보채였던 그 아이가 애기어머니가 되도록 그 일은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30년후에 수수께끼가 풀렸을 때 이미 70고령이 된 로배우는 우리 우리 인민들을 믿어주고 사랑하는것이 인민들이 좋아하며 기뻐하는 여기에 우리가 시련을 헤치며 혁명을 하는 보람이 있는것이라고 하시며 인민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실 때마다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군 하신 모든 사색과 활동의 중심에 언제나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의 존엄과 행복을 위하여 한생을 바치는것을 더없는 락으로 여기신분, 인민이 당하는 불행에서 제일로 큰 괴로움을 느끼시고 인민의 존엄과 리익이 침해당하는데서 제일 큰 분노를 느끼신 진정한 인민의 20년전에 있은 또 하나의 사실은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순간 방금전에 애써 눈물을 감추며 그이를 바래워드리였던 도의 책임일군이 승용차를 타고 렬차를 따라 달리기 시작하였다. 떨어지면 숨질듯 눈길이면 눈길, 얼음판이면 얼음판 가리지 않고 승용차를 달리는 일군의 모습은 마치도 어머니를 목메여 부르며 뒤쫓아 달려가는, 세상에서 자기 어머니밖에 모르는 자식의 그런 진정에 찬 모습을 련상시키였다. 달리는 렬차, 따르는 승용차, 휘말려오르는 눈타래… 낳아준 부모도 걸음마를 못 떼여준 자기를 혁명가로 키워주신 그러는 일군의 심정을 헤아려보시고 눈길에 사고라도 날세라 뒤따르는 승용차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신 그날의 그 광경은 조국땅 최북단의 어느 한 광산에서 태여난 혁명일화 《되돌아가신 수천리길》은 온 나라 천만아들딸들의 가슴을 오늘도 뜨거운 어버이정으로 덥혀준다. 한 나라의 하늘아래 첫 동네이건 외진 섬이건 사랑하는 우리 인민이 있는 곳이면 그 어떤 험한 길도, 사나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찾아가신분이 우리 먼곳에 있는 자식들은 먼곳에 있어서 더 만나보고싶어 찾아가시고 일을 잘하는 자식들이면 대견하고 기특하시여 찾아가 만나주시였으며 일을 잘못한 자식들이 있으면 그들의 위축된 모습이 마음에 걸리시여 먼길을 달려가시여 힘과 고무를 안겨주신 자애로운 어버이,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험한 곳이라도, 하늘땅 끝까지라도 가시려는 정녕 무궁한 세월도 가를수 없고 하늘이 무너져도 없앨수 없는것이 나는 우리 인민들을 절대적으로 믿습니다. 과거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일제는 조선사람 100명을 죽이면 거기에는 한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는 승냥이와 같은 강도적인 론리를 들고나오면서 숱한 조선사람들을 죽였지만 우리는 천만사람을 믿고 품에 안으면 한놈의 나쁜 놈도 얼씬하지 못한다는 믿음의 철학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언제인가 인민에 대한 최대의 사랑인 이 절대적인 믿음속에서 수십년동안 가슴속에 말 못할 고충을 안고있던 수백명의 주민들이 일시에 애국렬사의 유가족으로 된 룡천땅의 전설도 태여났다. 공로있는 기술자의 연구개발성과를 친히 료해하시였을 때에는 이런 동무에게 영웅칭호를 주지 않으면 누구에게 영웅칭호를 주겠는가고 하시며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우리 그이의 품속에서 평범한 병사로부터 순박한 농촌녀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운명의 극적전환을 맞이하였으니 우리 사람들은 사랑에 대하여 말할 때 흔히 어머니의 사랑을 먼저 말한다.뜨겁고 변함없고 대가를 모르는것이 어머니의 사랑이기때문이리라. 하지만 이 세상 그 어느 어머니도 주지 못한 사랑,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열렬하고 불변하고 진실한 사랑인 그 사랑으로 우리 혁명이 전진하였다.그 사랑을 받아안아 우리 로동계급은 자력갱생의 마치소리 높이 울리였고 농장원들은 로적가리를 높이 쌓아올렸다. 그 사랑이 방선에 차넘쳐 병사들이 밟고선 언땅도 어머니가 덥히는 고향집아래목처럼 뜨겁게 달아올랐고 그 사랑이 흘러들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과학자의 머리속에 최첨단을 돌파하는 슬기가 섬광처럼 번뜩이였다. 혈연의 그 사랑, 그 정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 강렬해져 준엄한 난국도 과감히 뚫고 헤치는 견인불발의 힘이 되였다. 다름아닌 인민은 오늘도 그 정에 산다.인민은 래일도 그 정에 살리라. 그렇다. 노래에도 있듯이 우리 인민은 한생토록 지킨 마음 대를 이어 물려주며 좋을 때도, 힘들 때도 한길만을 걸을것이다. 본사기자 한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