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6일 로동신문

 

영광의 자욱을 따라

유훈관철의 기상 나래치는 철의 기지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찾아서

 

황철이라고 하면 누구나 주체철을 생각하고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위하여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더듬어보게 된다.하기에 송림시를 찾은 우리의 발걸음이 주홍빛쇠물이 끓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산소열법용광로에로 절로 향한것이 아니던가.

당을 받들어나가는데서 언제나 견실하고 투쟁열도가 높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여서 류달리 정이 갔다.그래서인지 위대한 수령님들의 은정이 깃든 송림식주택, 용해공거리로 불리우는 살림집들과 거리들도 눈여겨보게 되였고 한줄기 바람결에도 쇠물냄새가 실려오는것만 같아 흥분을 걷잡을수 없었다.자전거를 타고 렬을 지어 아침출근길을 달리는 로동자들의 얼굴들도 어쩐지 낯익어보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제철소구내에 들어서니 황철로동계급의 영웅적기상과 벅찬 숨결이 대번에 느껴졌다.새해 첫날 하루 주체철생산을 계획보다 2배로 늘인 기세로 생산성과를 확대해나가고있는 황철로동계급은 산소전로공사에서도 기세를 올리고있었다.지난해 5월 착공의 첫삽을 박은 때로부터 반년 남짓한 기간에 지대정리와 굴착 및 기초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낸 기세로 더욱 세찬 백열전이 벌어지고있는 공사장은 녀인들까지 달려와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리고있어 말그대로 불도가니였다.

산소열법용광로건설에서 위훈을 세운 건설대보수사업소의 전투원들도 이곳에서 철야전투를 벌리고있었다.

현장에서 우리는 김은건 건설대보수사업소 소장을 만났다.그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금속공업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고 하면서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심혈이 깃들어있는 주체철은 단순한 철이 아니라고 뜨겁게 뇌이는것이였다.

그가 한 이 말을 되새기느라니 황해제철소혁명사적관을 찾았을 때 강사가 한 말이 떠올랐다.강사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영광의 일터이라고 하면서 해방후 수령님께서 새로 복구한 황해제철소(당시) 제3호용광로 출선식에 참가하시여 연설하신데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오늘은 새 민주조선건설이 승리적으로 전진하는 도상에서 또 하나의 승리를 쟁취한 뜻깊은 날이라고 하시며 우리 수령님께서는 황철의 로동계급이 자기 손으로 첫 쇠물을 뽑은것이 너무도 대견하시여 분에 넘치는 치하도 해주시였습니다.우리 황철의 로동계급은 그후 2호평로, 용광로, 해탄로들도 복구하였습니다.그리하여 2개년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습니다.》

강사는 우리의 힘으로 뽑은 쇠물이 소중하시여 억만금을 얻으신듯이 그리도 기뻐하시며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모습은 지금도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덧붙이였다.

《그래서 한차지, 한차지의 쇠물을 뽑을 때마다 우리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넘쳐나고 수령님께서 오늘도 우리 황철의 구내길을 걸으시는것만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황철사람들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의 포연이 채 가시기도 전인 주체42(1953)년 7월 29일에도 제철소를 찾으시여 복구방향과 그 수행방도를 제시하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해제철소동무들이 전쟁기간에 많은 수고를 하였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전쟁의 불길속에서도 동무들이 항상 그리웠다고 뜨거운 심중을 터놓으시였다.그러시면서 미국놈들이 파괴한 평로자리에는 더 큰 평로를 세우고 불탄 초가집자리에는 벽돌집을 지어 복구건설에서도 미국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그리고 그후 기업소에 복구력량과 함께 많은 설비, 자재들을 보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들고 황철의 로동계급은 1년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미제가 파괴한 평로보다 배나 큰 100t평로를 일떠세우고 전후 첫 쇠물을 뽑아냈으며 그후에는 새 용광로를 일떠세웠다.

전후복구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주의건설에서 나서는 력사적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열쇠를 강력한 중공업의 창설 특히는 기계제작공업과 금속공업을 발전시키는데서 찾으시고 《철과 기계는 공업의 왕이다!》라는 혁명적구호를 제시하시였다.그리고 황철을 사회주의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내세워주시였으며 이곳을 찾고 또 찾으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네번째로 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앞둔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송림땅에 계시였다.

그날 이번에 우리 나라 로동계급의 핵심진지의 하나이며 우리 나라 대야금공업기지의 하나인 황해제철소가 자리잡고있는 송림선거구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로 추천받게 된것을 커다란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흑색야금공업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력사적인 연설을 하신 위대한 수령님,

제철공업에서 콕스탄같은 일부 연료들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제철공업에서 자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빠른 시일에 우리의 연료로 철을 생산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신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교시가 우리의 가슴을 파고들수록 그처럼 바라시던 주체철이 생산되고있는 오늘의 황철을 수령님께서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젖어들었다.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하며 용광로직장에 들어섰을 때였다.

마침 출선시간이였다.출선구로는 주체철이 흘러나오고 눈부신 화광이 어른거리는 용해공들의 구리빛얼굴들마다에는 이름할수 없는 환희가 비껴있었다.

우리는 련이어 강철직장을 찾았다.직장으로 오르는 계단옆에 설치된 승강기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는데 주체99(2010)년 2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시여 리용하신 승강기였다.

우리와 만난 그곳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난 세기에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자동화의 본보기단위로 꾸리시기 위하여 수많은 자동화기구와 자동화요소, 자동화설비들을 보내주시고 강철직장의 산업텔레비죤화와 무선화, 쇠돌사별장의 원격조종화를 짧은 기간에 실현해주신데 대하여 그리고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여 어버이수령님의 념원을 풀어드리시려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만도 강철직장을 두차례나 찾으신데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우리 기업소를 찾으시였던 1950년대에 벌써 우리 나라 연료에 의한 제철법을 연구해내는것은 수령님께서 오래전부터 구상해오신 문제이라고, 앞으로 우리 나라 연료에 의한 제철법이 꼭 성공할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황철을 또다시 찾으시였던 9년전에도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이는것은 우리 나라에서 철생산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도이라고 하시면서 비콕스제철법에 의한 철생산, 주체철생산이 우리 나라에서 철생산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하나밖에 없는 출로라고 말할수 있다고 간곡히 가르치시였습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안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주체철생산과 관련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고 그를 위해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주신데 대하여 그리고 황철의 강철전사들에게 슬기와 용맹을 안겨주시며 영웅적조선로동계급의 본때를 보여주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데 대하여 감명깊게 이야기하였다.

주체104(2015)년 11월 27일은 황철사람들이 두고두고 잊지 못하는 날이다.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주체철이 쏟아져나오는 순간 송림땅은 격정의 바다로 변하였다.해방후 우리 힘으로 첫 쇠물을 뽑을 때의 환희와도 같은 대경사였다.

그날 황철의 로동계급은 평양하늘을 바라보며 두손을 높이 들고 《주체철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였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바라시던 념원을 풀어드린 크나큰 기쁨과 행복의 분출이였다.

《우리 황철에서 이렇게 주체철로 철강재를 생산하고있는것을 위대한 수령님들께 보여드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출강때마다 우리 수령님들께서 주체철로 뽑은 강철을 보시려 금시라도 찾아오실것만 같아 가슴들먹이는 우리들입니다.》

전기로의 둔중한 방전소리가 용해장을 흔들고있었다.로앞에서는 용해공들이 날랜 솜씨로 슬라크를 걷어내면서 출강준비를 마무리하고있었다.

잠시후 눈부신 빛을 뿌리며 전기로에서 쇠물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손으로 뽑는 쇠물,

그 붉은 쇠물에서 우리는 이 땅우에 주체철생산의 새 력사를 안아오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황철로동계급과 온 나라 인민의 다함없는 감사의 정을 다시금 읽으며 마음속으로 웨치였다.

이제 황철에서는 보다 큰 기적들이 련이어 창조될것이다.

대야금기지의 주체철폭포와 더불어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은 더욱 빛을 뿌리리라!

본사기자 최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