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달리 될수 없는 시정배들의 비참한 운명

 

얼마전 남조선에서 《국민의 당》의 안철수패가 《바른정당》과의 통합놀음을 벌려놓았다.그리고 안철수패와 결별하고 《국민의 당》에서 떨어져나온 통합반대파들은 《민주평화당》을 따로 내왔다.결국 이렇게 되여 6월에 있게 될 지방자치제선거는 대체로 4당체제로 치르어지게 되였다.남조선언론들은 그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번 선거가 보다 치렬한 양상을 띨것이라고 하고있다.우연한 소리가 아니다.

민심의 버림을 받은 보수세력들이 세력확장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선거를 통해 살구멍을 열어보기 위해서이다.

《국민의 당》의 대표였던 안철수만 보더라도 이전에는 똑똑한 정치철학이나 주장은 없이 《중도개혁》이라는 얼빤한 간판을 빼들고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고 자기 주위에 그러모으려고 모지름을 쓰던자이다.그러던 그가 《국민의 당》을 깨버리고 보수의 마당에 제발로 찾아들어간것은 권력야욕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배신행위도 서슴지 않는 자기의 정치간상배기질을 고스란히 드러낸것이다.하지만 그런다고 그의 비참한 운명이 달라지겠는가.

민심을 등지고 반역을 일삼는자들은 어데 가나 버림받기는 마찬가지이다.

안철수패가 《바른정당》과 통합하면서 《바른미래당》이라는 간판을 내건것만 보아도 그렇다.처음에 당명을 고를 때 《미래당》이라고 하자는 안이 있었다.하지만 이미전부터 《미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다른 당들이 자기 명칭을 가로챘다고 항의하는 통에 진땀을 뽑지 않으면 안되였다.이렇게 되여 다시 고친 당명이 바로 《바른미래당》이다.이것이 안철수패들의 볼을 부어오르게 하고있다.당명에 《국민》이 아니라 《바른》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것이다.하지만 벙어리 랭가슴앓듯 어디에 하소연할수도 없다.안철수패가 주제넘게 당명을 고치자고 하면 류승민을 비롯한 《바른정당》패들이 가만있을리 만무하기때문이다.이것을 두고 남조선언론들은 《바른미래당》의 당명이 갈등과 대립의 불씨가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한편 류승민을 비롯한 이 당패거리들은 《홍준표가 떨고있을것》이라느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패하여 문을 닫게 만들겠다.》느니 하고 개잡은 포수라도 된듯이 제법 큰소리까지 치고있다.이것은 남조선사회에서 적페청산의 첫번째 대상으로 몰리우고있는 《자유한국당》과는 무엇인가 다르다는 인상을 풍기고 보수계층을 저들에게 끌어당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다.그런데 그러한 개꿈이 실현될수 있겠는가.

얼마전 《민주평화당》은 과거에 박근혜가 《한나라당》에서 탈당하여 만들었던 《한국미래련합》, 리명박의 집권시기 친박계가 만들어냈던 《미래희망련대》 등 력대로 《미래》라는 단어를 당명에 박아넣은 당들은 신통히도 《자유한국당》계렬이라고 하면서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중도통합》이 아니라 《보수야합》이라고 까밝혔다.

남조선 각계는 《바른미래당》것들이 《중도개혁》을 떠들어대면서 적페청산의 과녁에서 벗어나 보수통합을 실현해보려고 발악하지만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야유조소하고있다.

《국민의 당》의 지지기반이였던 호남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인민들도 권력야욕에 미친 《바른미래당》패거리들의 추태를 두고 《실망을 넘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바른미래당〉은 인차 소멸될것이다.》, 《저들이 살 길만 찾는자들은 망할것이다.》라고 격분을 표시하면서 침을 뱉고있다.

현실은 《바른미래당》이 생겨나자부터 민심의 저주와 비난의 대상이 되여 더욱 비참한 처지에 빠져들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 각계가 주장하고있는바와 같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없다.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