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월 3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몰락은 필연이다
얼마전 미국의 CBS방송이 자국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하였다.그에 의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사회가 분렬되였다, 민족 및 인종간 긴장이 고조되였다, 소수에게만 리로운 정책을 실시하는 정치체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미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것이다.각이한 민족, 인종들로 이루어진 미국사회가 분렬이라는 소용돌이속에 깊숙이 빠져들었다.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더욱 판을 치고 국사도 사회생활전반도 뒤죽박죽되고있다.테로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회악이 횡행하고 불만이 증오로 번져져 저저마다 정부에 반기를 들고있다.민족주의와 분리주의가 대두하고있다. 미국의 사회적분렬은 그 어떤 외적요인에 의하여 조성된것이 아니다.원래부터 안고있던 모순과 대립의 산물이며 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반동적인 정책이 가져온 응당한 결과이다.철저한 인종주의자이며 정치이단아인 트럼프의 집권과 함께 그것은 보다 심화되였다. 미국의 뿌리깊은 인종주의정책은 사회의 분렬을 촉진시켜온 력사적요인이다. 미국이 아메리카원주민들의 무덤우에 솟아난 이주민국가, 다민족, 다인종국가라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생겨난 처음부터 서로가 리익쟁탈을 위해 치렬한 싸움을 벌렸다. 20세기에 들어와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하여 황금소나기를 맞고 자본주의세계의 우두머리로 등장하게 된 미국은 반사회주의광풍을 일으키면서 사회제도를 파쑈화하는 한편 쏘련《위협》설 등으로 각이한 민족 및 인종들간의 모순과 갈등을 억지로 덮어버렸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과정에 파쑈적폭압과 다른 나라들에 대한 《위협》타령으로 눌리워져있던 각종 모순이 표면화되고 위험계선에 이르고있다.경제위기와 실업이 만성화되고 생활에서 타격을 받게 되자 서로가 반목질시하고있다.백인들은 저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것은 흑인들을 비롯한 유색인종들때문이라고 하면서 로골적으로 그들을 배척하고있다.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하나의 사회적흐름으로 되였다.흑인들과 소수민족들은 범죄의 주요피해자로, 법기관의 희생물로 되고있다.대낮에 흑인들이 백인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되고있으며 이에 항거하여 시위에 떨쳐나선 주민들은 경찰들의 탄압대상으로 되고있다. 인종 및 민족간 충돌사건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다. 지난해 버지니아주의 샬러쯔빌시에서는 백인지상주의자들과 그 반대파들사이에 폭력적인 충돌사건이 일어나 적지 않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버지니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분석가들은 샬러쯔빌시에서 일어난 폭력충돌은 미국의 여러 집단들사이의 싸움이 격화된 결과라고 하면서 사회적분렬의 상처가 계속 커질것이다, 미국의 민족관계는 더욱 악화될것이다고 평하였다.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웨스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나머지 인종주의활동에 참가하게 될것이다, 미국은 보다 많은 불안과 소요를 겪게 될것이다고 하였다. 미국사회는 리해관계가 서로 다른 민족과 인종들간의 격화되는 마찰과 대립으로 와해되여 해체될 위험에 처하였다. 미국에서 날로 심화되는 사회경제적불평등은 국가분렬을 촉진시키는 현실적요인이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사회적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로 인정되여있다.빈부의 차이가 나날이 커지고있다.많은 사람들이 빈궁에서 헤매이는 반면에 1%밖에 안되는 특권부유층은 사회적재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다.이것은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계급적모순을 격화시키고있다.원인은 독점체들의 후원을 받는 정부가 소수를 위한 불공평한 경제정책을 실시하는데 있다.한마디로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회제도에 있다.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저들을 파국에로 몰아넣는 당국의 부당한 정책과 사회제도에 대한 불만을 품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고있다.언제인가는 반정부전쟁준비를 하고있던 그리스도교민병대조직이 드러나 여러 주들에서 그 성원들이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그들은 각종 총기류와 폭탄을 능숙히 다룰수 있게 훈련을 진행하면서 기회를 보아 국지전을 개시하기로 하였었다. 미국에는 이러한 경향을 가진 조직들이 100개가 넘는다.이러한 조직들은 정부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고있다.이것은 미당국자들을 불안케 하고있다.많은 사람들이 공포속에서 살지 않으면 안되고있다.미국의 말기증상을 보여주는것이다. 력대 미집권자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분렬을 촉진시켜왔다.그 누구라 할것없이 《자유》와 《민주주의》, 《평등》을 부르짖으며 민중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실지 한짓이란 독점체들의 리익을 대변하여 정책을 세우고 강행한것뿐이다.트럼프의 경우도 례외가 아니다. 트럼프는 극도의 인종차별과 사회적불평등을 조장하여 미국의 쇠퇴몰락을 촉진하고있다. 선임자들은 그래도 집권전에는 화려한 말을 늘어놓았지만 이 늙다리정신병자는 선거전때부터 극단한 인종주의와 배타주의를 제창하였다. 트럼프의 미치광이증세를 앞질러 예진한 신문 《뉴욕 타임스》, 《워싱톤 포스트》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언론들, 정객들은 그가 당선되면 미국에 파시즘이 대두하고 나라가 위험해질수 있다고 하면서 선거자들에게 반대표를 던질것을 공개적으로 선동하였었다. 결코 공연한 우려가 아니였다.집권후 트럼프는 입만 벌리면 백인지상주의자들을 비호두둔하는 발언을 하여 사람들을 경악케 하였다. 얼마전에는 흑인들을 념두에 두고 《거지소굴같은 나라들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규탄을 받았다.이뿐이 아니다.트럼프는 자기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고 하여 《CNN》마크를 단 사람을 우악스럽게 때려눕히고 대통령선거경쟁자였던 전 국무장관 힐러리를 골프공으로 쓰러뜨리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뻐젓이 올려 여론의 비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지방도시를 돌아다니던 도중 갑자기 일부 미국식축구선수들이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여 국가연주때 무릎을 꿇은 사실을 상기하면서 《그런 개자식들을 경기장에서 당장 쫓아내고 해고하라.》, 《입닥치고 경기하게 하라.》라고 몰상식한 발언을 늘어놓았다. 이런 불망나니가 미국의 대통령자리에 올라앉아있으니 국사라는것이 혼탕이 되고 사회적분렬이 더욱 빨라지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지난 세기에 베를린장벽이 해체되고 일부 나라들이 붕괴된다고 예측한것으로 하여 유명해진 노르웨이의 정치학자 요한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였을 때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의 쇠퇴를 촉진할것이다.그의 임기내에 미국이 몰락할것이다.》라고 예언하였다. 실지 그의 예언대로 되여가고있다.미국에는 이것을 막을 방도가 없다. 미국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대학의 정치학교수는 나라의 사회적분렬을 격화시키는 모순과 대립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실지 그렇게 할수 있겠는지 아는 사람도 없다, 분렬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정객은 미국에 단 한명도 없다고 개탄하였다.외신들은 대국이라고 으시대는 미국이 머지않아 갈기갈기 찢겨져 지구상에서 사라질수 있다고 야유하고있다.거들먹거리며 세상에 저들밖에 없는것처럼 돌아치는 미국을 로마제국을 비롯한 패권주의국가들의 종말에 비유하면서 조소하고있다. 몰락은 피할수 없는 악의 제국 미국의 운명이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