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6일 로동신문

 

대조선정책전환이 유일한 출로이다

 

미국내에서 대조선제재압박이 실현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더 자주 울려나오고있다.

최근 정치전문웨브싸이트 《더 힐》,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미국언론들은 전 고위관리들과 국제문제전문가들이 조선의 핵포기는 불가능하며 조선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하여 전하고있다.

미국회 상원 청문회에서 전 미국무장관 키신져는 조선의 핵무력강화를 막을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조선과 전쟁을 벌리는것은 큰 후과를 초래할것이다고 경고하였다.전 미국무장관 슐쯔도 같은 견해를 표명하면서 미국이 주의하여야 하며 빈소리에 불과한 위협은 자신을 파괴하는 일로 된다고 주장하였다.전 미국무성 부장관 아미타지 역시 미국이 조선핵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늦었다고 실토하였다.

한편 미국금융업자인 쏘로스는 한 국제회의에 참가하여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가 조선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것을 요구하였다.그는 미국은 조선과 핵전쟁의 길로 가면서 갈등을 초래하고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미국이 조선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전쟁방지협정을 체결하는것이다고 강조하였다.

그들의 주장들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있다.

1970년대 《미국외교의 대부》로 알려진 키신져는 《우리가 미칠수도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파괴력을 구비하고있다는 사실을 똑바로 보게 한다면 상대는 겁에 질려 우리의 요구에 순응할것》이라는 《미치광이전략》을 제창한 인물로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그것을 반영하고 집요하게 강행하였다.

아미타지는 9.11사건후 아프가니스탄을 반대하는 미국의 《반테로전》에 파키스탄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공습을 받을것을 각오하라.석기시대로 되돌아갈줄 알라.》고 협박까지 한 매파인물이다.그도 현직에 있을 때는 물론 퇴직후에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면서 못된 소리를 많이 하였다.

하다면 그들이 자기들이 앞장서서 강행해온 대조선정책에 의혹을 제기하고 그 전환을 요구하고있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그 대답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가 국가핵무력완성으로 그 어떤 힘으로도, 그 무엇으로써도 되돌릴수 없는 강력하고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하였기때문이다.이것은 조선문제전문가들이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 지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실감하고 긍정하는 결론이다.

우리 공화국을 핵보유의 길로 떠민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21세기에 들어와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몰아대다 못해 핵선제공격대상명단에 뻐젓이 올려놓고 핵전쟁도발에 미쳐날뛰였다.

우리가 핵으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에 항시적으로 드리워있는 핵전쟁의 먹장구름을 밀어낼수 없었고 미국의 증대되는 핵위협공갈속에서 민족의 운명도 지킬수 없게 되였다.때문에 우리는 부득불 자위를 위하여 핵을 보유하지 않을수 없었다.우리 나라가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핵폭제를 기어이 끝장낼 결연한 의지를 안고 핵보유의 길로 억척같이 나아간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우리가 핵보유국이 된 후 미국은 세계제패전략의 총파산을 예감하고 극도의 불안에 휩싸여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총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선임자들로부터 풀기 힘든 숙제를 유산으로 넘겨받은 트럼프는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겠다고 광분하였다.그 해결책을 《최대의 압박》정책에서 찾은 미국은 추종세력들을 총발동하여 대조선군사적위협과 고립압살의 도수를 사상 최대로 높였다.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전략자산들을 더욱 대대적으로 들이밀며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다.트럼프는 초대국의 대통령이라는 체면마저 집어던지고 《화염과 분노》, 《완전파괴》와 《절멸》과 같은 망발들을 마구 줴쳐대며 광태를 부렸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초강도경제제재와 봉쇄책동속에서도 각종 핵운반수단들과 초강력열핵무기시험을 성과적으로 단행하였다.우리 국가의 총적지향과 전략적목표가 성과적으로, 성공적으로 달성되였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총파산의 낭떠러지에 놓이게 되였다.

로씨야잡지 《국방》 책임주필이 TV대담에서 조선을 핵무기와 로케트를 만들도록 떠민것은 바로 미국이다, 제재로 압박하는것은 무의미하다, 새로운 정치적해결방향을 찾는것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미국의 대조선정책은 총파산을 면할수 없다고 한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

비극은 조미대결의 결말이 명백해진 오늘날에 와서까지 트럼프패거리들이 낡아빠진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여달리고있는데 있다.년초부터 우리의 핵무력강화를 가로막고 보유한 핵을 완전페기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다.얼마전에는 또다시 단독추가제재라는것을 발표하였다.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전야에 조선반도에 핵전략자산들을 대량집결시키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다 낡아빠진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계속 가동시키며 핵전쟁도발에서 출로를 찾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은 출로가 아니다.미국이 지금처럼 계속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하는 길로 나간다면 파국적종말밖에 차례질것이 없다.

핵보유국을 건드리는것이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될지는 미국이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미국이 강요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기꺼이 상대해줄 막강한 능력과 비상한 각오, 불굴의 의지를 가진 유일무이한 국가이다.

때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미국은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인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결단을 내리는것이 미국의 처지에 알맞는 처방이다.

미국이 실현불가능한 핵포기를 운운하며 대조선압박책동에 계속 매달릴수록 우리의 핵강국의 지위를 더욱 굳혀놓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