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정권교체에 목적을 둔 행각

 

최근 베네수엘라 전국선거위원회가 오는 4월 22일에 대통령선거가 진행된다고 발표하였다.제헌민족회의는 4월 30일이전에 대통령선거를 실시하기로 가결하였었다.베네수엘라의 집권당인 통일사회주의당은 특별전원회의를 열고 마두로대통령을 다음기 대통령후보로 선출하였다.베네수엘라정부도 마두로대통령의 재선시도를 승인하였다.

이것은 국내에서 마두로대통령에 대한 지지률이 높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런데 미국은 그에 대해 한사코 부정하며 마두로대통령의 재선을 가로막아보려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무장관 틸러슨은 라틴아메리카의 5개 나라를 행각하였다.이 나라 고위인물들과의 회담들에서 초점은 베네수엘라문제였다.

행각기간 틸러슨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계속 압박을 가할것이라고 하였는가 하면 지역나라들이 베네수엘라문제를 각성있게 대해야 한다고 훈시질을 하였다.베네수엘라정부에 《공개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기도 하였으며 마두로대통령이 제헌민족회의를 해산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로 복귀할 경우에만 출마할수 있게 될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대기도 하였다.

기어이 제헌민족회의를 해산시킴으로써 베네수엘라내에서 반미세력을 약화시키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는것이 미국의 변함없는 속심이다.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의 대통령선거를 저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으려 하고있다.

하다면 미국이 집요하게 주장하는 《민주주의적인 선거》라는것이 도대체 어떤것인가.

베네수엘라인민들의 의사에 의해 수립된 정권이 란동을 부리는 반동세력에게 권력의 자리를 고스란히 내여줄 때만이 《공정한》 선거로 된다는것이다.즉 미국의 리익에 부합되게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때에만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적인 선거》가 진행되였다고 할수 있다는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내정간섭이다.

마두로대통령은 이렇게 말하였다.

《틸러슨이 5개 나라에 대한 방문을 진행하고있다.무엇때문인가.나와 볼리바르혁명, 베네수엘라인민을 반대하는 음모를 꾸미기 위해서이다.》

실지로 미국의 고위인물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선거와 같은 중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라틴아메리카지역 나라들을 행각하고있다.베네수엘라정권에 집단적인 압력을 가하고 이 나라의 반동세력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이다.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제헌민족회의가 수립되여 평온하게 운영되기 시작하고 반대파들까지도 지방선거를 위한 준비를 하고있을 때에 미국부대통령 펜스가 갑자기 라틴아메리카지역 나라들을 행각하는 소동을 피웠다.그때에 볼리비아와 뻬루, 메히꼬를 비롯한 지역나라들이 미국의 온당치 못한 처사를 배격해나섰다.

이번에는 베네수엘라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있는 시점에서 틸러슨이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행각하였다.그 나라들중에는 뻬루와 메히꼬도 있다.지역나라들을 반베네수엘라서렬에 세워보려던 펜스의 성공 못한 음모를 틸러슨이 파도식공세를 들이대여 실현해보려고 하였다.

베네수엘라에서 정권교체를 노리는 미국의 목적은 단지 이 나라자체에만 국한되여있는것이 아니다.라틴아메리카지역을 저들의 《고요한 뒤동산》으로 만들자는데 있다.미국은 볼리바르혁명의 기치, 반미투쟁의 기치를 들고나가는 베네수엘라에서의 정권교체를 성공시키려고 이 나라에 대한 독자적, 집단적압박의 도수를 부단히 높이였다.

미국대통령행정명령으로 베네수엘라를 저들의 안전에 위협으로 되는 나라로 정식 지정한것, 대통령을 비롯한 베네수엘라정부의 고위인물들을 상대로 제재를 거듭 가하고있는것, 이 나라의 우익반동들을 음으로양으로 지원하고 그들을 《민주주의세력》으로 비호두둔하는 한편 《인도주의위기》를 떠들며 문제시하여 유엔에 끌고간것, 트럼프가 이 나라에 대한 군사적선택안을 배제하지 않을것이라고 떠벌인것 등은 그에 대한 뚜렷한 증명으로 된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 할수록 이 나라의 반미기운은 그만큼 더욱 높아지고있다.틸러슨의 라틴아메리카행각을 계기로 마두로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미래를 위한 반제전선을 형성할것을 다시금 호소하였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되게 되는 대통령선거가 미국에 있어서 간섭과 목적실현의 좋은 계기로 된다, 때문에 미국은 기를 쓰고 선거과정에 개입하려 할것이며 그로 하여 베네수엘라와 미국사이에는 보다 심한 마찰이 일어나게 될것이다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