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0일 로동신문

 

론평

세계를 재난속에 빠뜨리려는 무모한 망동

 

공상의 세계와 현실을 전혀 구분할줄 모르고 미치광이처럼 놀아대는 현대판 돈 끼호떼가 있다.그가 바로 미국의 백악관에서 주인노릇을 하고있는 트럼프이다.

이자는 《년두교서》에서 지난 1년간이 《놀라운 진보와 특출한 성과로 가득찬 한해》였다고 제 치적자랑에 환장이 되여 얼뜨기처럼 놀아댔다.지난 한해동안 자기가 미국과 세계를 어떤 혼란속에 몰아넣었는가를 전혀 반성해보지도 않고 구린 입, 지린 입을 마구 놀려댔다.

돌이켜보면 트럼프가 한짓은 《화염과 분노》, 《완전파괴》, 《절멸》, 《거지소굴》과 같은 광언을 망탕 늘어놓고 국제협약, 기구들에서 탈퇴하는 소동들을 벌려놓은것이였다.그리고 세계곳곳에서 침략책동에 광분하면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킨것밖에 없다.

그로 하여 만사람이 경악하고 지어 《특수관계》에 있던 영국에서까지 반트럼프열기가 날을 따라 고조되고있는 형편이다.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허튼 공상만을 하는 그의 무지한 골통과 푼수없이 놀려대는 혀바닥이 빚어놓은것이다.

더우기 황당한것은 이 미치광이가 《미국우선주의》와 핵무기에 의한 《힘의 우위》를 떠들면서 미국의 리익에 무조건 복종할것을 다른 나라들에 강요하고있는것이다.

이것은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침략과 제재대상이 된다는 강도적인 협박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로골적인 우롱이다.

민충이 쑥대에 올라 건들거려도 분수가 있는 법이다.오만방자하게도 트럼프는 다른 나라들을 희생물로 삼고 저들의 리익만을 챙겨보려고 건방진 수작을 늘어놓고있다.미국은 세계의 《제왕》으로, 다른 나라들은 현대판 농노로 되여야 한다는 유아독존식사고방식의 극치이다.

트럼프패당이 빠리협정과 유네스코에서의 미국의 탈퇴를 선포한것도, 국제적인 무역협정들을 뒤집어엎은것도 다 세계가 미국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양키식패권론리의 산물이다.

트럼프는 배타적인 이주민정책, 인종주의정책으로 미국사회의 분렬을 심화시키고 이란핵합의문을 파기시키려고 책동하고있는가 하면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포함으로써 국제적인 분쟁을 야기시키였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여 이 지역에 《미국우선주의》를 관통시키려 하고있어 국제사회의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있다.경쟁적수들을 제압하기 위한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이 본격적으로 다그쳐지고 이 지역에서 전략무력의 대대적인 이동과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이 계단식으로 확대되고있다.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엄중한 위협을 받고있다.

트럼프의 망동이 핵충돌위험을 내포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그 엄중성에 무게가 더 크게 실리고있다.이를 놓고 미국회와 군부내에서 론의가 분분하다.충동을 자제할줄 모르는 트럼프가 재난을 불러올 확률이 높기때문이다.

그것을 뻔히 알면서도 미국의 독단과 전횡을 침묵으로 대하는것은 시대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수 없다.

트럼프가 《년두교서》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운운하며 《미국식결단력》으로 감히 우리를 어째보겠다고 수작질한것은 그 위험성이 현실화될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것을 시사해주고도 남음이 있다.

사실 《최대의 압박》이라는것은 미국의 력대 행정부들이 우리 공화국을 대상으로 끈질기게 실시해온 적대시정책의 절정이라고 할수 있다.지금 트럼프패당은 우리 주변국들을 반공화국제재사슬에 얽어매놓은것을 치적으로 광고하면서 우리가 《최대의 압박》에 견디여내지 못할것이라고 주제넘은 소리들을 줴쳐대고있다.

앙천대소할노릇이다.지난해 우리 공화국은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들을 련속적으로 취하여 미국의 거만한 코대를 보기 좋게 꺾어놓았다.미국이 본토안전에 대한 아무런 걱정없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던 시기가 이제는 과거로 되였다.우리 공화국이 지닌 강력한 힘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지배주의야망실현책동이 물거품이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이 굳건히 담보되고있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국가는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이 극도에 이른 상태에서도 갖출것은 다 갖춘 전략국가이다.많은 나라 국제문제전문가들과 미국의 전직, 현직관리들, 세계언론들이 조선에 대한 제재가 오늘날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하는것은 그때문이다.

트럼프가 아무리 지랄발광했댔자 우리에게는 그것이 저들의 힘의 론리가 통하지 않게 된데 대한, 우리 공화국이 전략국가로 급부상한데 대한 극도의 불안감에서 벗어나보려고 단말마적으로 내지르는 정신병자의 외마디 비명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핵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오른 우리 공화국을 《최대의 압박》따위로 굴복시킬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자체가 어리석다.트럼프패거리들은 시대착오적이고 독선적인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최대의 압박》으로 우리를 어째보려 할수록 미국의 안보와 미래가 더욱 위태로와질것이라는데 대해 생각해야 한다.

미국이 약자앞에서는 허장성세할지 모르겠지만 강자인 우리 공화국앞에서 꼼짝달싹 못한다는것을 세계는 목격하였다.트럼프가 기승을 부릴수록 그것은 약자의 비굴한 몰골만을 드러낼뿐이다.

세계제패의 허황한 망상에 빠져 지랄을 부리는 미국에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국제사회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이고 독선적인 행태에 우려만 할것이 아니라 공격의 화살을 집중해야 한다.공동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국이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그래야 세계가 평온해질수 있다.

조택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