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5일 로동신문

 

론평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정세격화책동

 

얼어붙었던 북남관계에서 나타난 눈석이로 하여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전례없는 열기를 띠고 진행되였다.이것은 우리 국가의 주동적이며 담대한 조치, 선의와 아량이 비낀 적극적인 노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국제사회가 이를 환영하면서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가 완전히 종식되기를 기대하고있다.

이에 전면배치되게 미국은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야합하여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감행하려 하고있다.

년초에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나타나자 급해맞은 미국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페막후 핵전쟁연습소동을 벌릴것이라고 떠들며 랭기를 뿜어댔다.대회가 한창 진행될 때에 남조선주재 미국대리대사는 오는 4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정상시행할 예정이라는것을 공개하였다.

최근에는 미국방성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도 미국이 합동군사연습기간을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와 겹치지 않도록 했다고 횡설수설하면서 그 이후에 연습을 하려 한다는것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요구와 념원, 북남관계개선으로 조국통일의 새 장을 펼치려는 우리 국가의 진정어린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내외분렬세력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나타나고있는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는 미국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꼭 벌려야 할 필요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

이번에 북과 남은 마음만 먹으면 능히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긴장을 완화시켜나갈수 있다는것을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었다.북과 남사이의 접촉과 래왕, 협력과 교류를 폭넓게 실현하여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조선민족이 통일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한 립장이다.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는 분렬과 대결이 아니라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의지가 내외에 힘있게 과시된 중요한 계기였다.

만일 미국이 조선반도정세완화를 바라고 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합동군사연습계획을 걷어치워야 한다.그것이 마땅한 처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사코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려 하고있다.

미국이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을 부추겨 끝끝내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것은 완화의 기운이 감도는 조선반도정세를 원래의 초긴장상태에로 되돌려세우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다.

이에 대해서는 외신들도 같은 관점이다.

얼마전 카나다세계화연구소는 인터네트홈페지에 미국과 남조선의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4월에,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8월에 진행되게 된다, 이러한 합동군사연습들은 북남관계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평화에 대한 가장 큰 장애물로 된다, 그들이 계획대로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 경우 조선은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는 글을 올렸다.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 인디아정치 및 외교잡지 《정치사변》을 비롯한 여러 나라 언론들도 미국이 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는 즉시 남조선에 압력을 가하여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는다면 필연코 조선의 군사적대응을 불러일으키게 될것이고 정세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로 되돌아갈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외신들의 주장을 통해 알수 있는것은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가는 화근이라는것이다.그리고 미국이 정세격화의 장본인이라는것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정세완화의 분위기에 역행하여 한사코 핵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으려는것은 북남대결을 부추겨 정세를 격화시키고 남조선에 대한 로골적인 간섭의 구실과 뒤흔들리는 전략적통제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이다.

합동군사연습은 명실공히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를 들씌우고 우리의 신성한 강토를 우리 인민의 피로 물들이려는 미국의 흉악무도한 침략전쟁, 핵전쟁연습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를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기만 하면 우리 천만군민은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갈것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