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5일 로동신문

 

론평

평화파괴자들의 무분별한 도발소동

 

미국과 일본반동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의 흐름에 배치되게 전쟁연습책동에 계속 광분하고있다.미일호전광들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종합방공 및 미싸일방어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은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이 불장난소동에서 호전광들은 두 나라의 반항공망을 련결하여 우리의 탄도로케트와 전투기를 공동으로 탐지, 추적, 요격하는 훈련과 일본항공《자위대》소속 《패트리오트》미싸일부대들의 요격훈련, 전투기들의 긴급출격훈련에 미쳐날뛰였다.지난해에 미해군부대들과 일본해상《자위대》만 참가하였던 이 전쟁연습에 미해병대와 미공군부대, 일본항공《자위대》까지 참가함으로써 그 도발적성격과 엄중성은 배가되였다.침략야망에 들떠 무모한 전쟁광기를 부리고있는 미일반동들의 망동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의 분위기를 해치고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조치에 의하여 마련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국면은 내외의 지지와 환영을 불러일으키고있다.지금 우리 겨레와 국제사회는 북남화해와 대화의 기운이 계속 고조되여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통일에로 이어지기를 바라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세흐름을 못마땅히 여기며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를 다시금 대결국면에로 돌려세우려고 발광하는 흉악무도한 깡패무리가 다름아닌 미국과 일본반동들이다.

지금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우리 겨레의 머리우에 기어이 핵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는 미일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망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악랄해지고있다.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그 무슨 《올림픽안전》이라는 구실밑에 《칼빈손》호를 비롯한 핵항공모함들과 《B-2》, 《B-52》핵전략폭격기, 《F-35》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공격수단들을 조선반도주변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극도의 긴장을 조성하고있다.얼마전에는 정찰 및 정밀타격능력을 갖춘 최신형무인공격기 1개 중대를 남조선에 배치할 흉심을 드러냈다.

일본반동들도 미국의 긴장격화책동에 맞장구를 치면서 북의 《미소외교》에 정신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느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자마자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해야 한다느니 하고 악담질을 해대며 전쟁열을 극구 고취하고있다.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도발적인 《종합방공 및 미싸일방어훈련》은 바로 이러한 속에 감행되였다.현실은 미국과 일본이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이 안아온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것을 어떻게 하나 파괴하고 조선반도에 극도의 긴장상태를 조성하기 위해 미쳐날뛰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에 환장한 미국과 군국주의부활과 재침책동에 열을 올리는 일본반동들에게 있어서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되는것은 실로 골치거리가 아닐수 없다.미국은 그 누구의 《위협》을 코에 걸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무력을 증강하고 전쟁연습책동에 광분하면서 어떻게 하나 패권적야망을 실현하려 하고있다.일본반동들도 전쟁열에 들뜬 미국상전을 등에 업고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이루어보려고 어리석게 획책하고있다.

고의적인 긴장격화책동으로 조선반도의 평화흐름을 가로막고 골수에 배긴 침략야망을 실현하려고 미쳐날뛰는 미일호전광들은 지금 올림픽봉화가 꺼지는 즉시 《남북관계의 해빙》도 끝내려는것이 저들의 목적이라고 공공연히 떠벌이면서 우리에 대한 군사적선택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폭언을 서슴없이 내뱉고있다.미국과 일본반동들의 무분별한 전쟁광증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방해하면서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장본인이 누구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불을 즐기는 부나비들은 불에 타죽기마련이다.

미국과 일본반동들은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의 길을 가로막으며 핵전쟁도발책동에 기승을 부리는 미국과 일본반동들의 호전적망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장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