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6일 로동신문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일제의 반인륜죄악

 

지난날 《대동아공영권》을 부르짖으며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제의 죄악들가운데는 세균무기개발로 악명을 떨쳤던 일본관동군 731부대의 만행도 있다.

그 몸서리치는 죄행을 고발하는 《731》이라는 영화가 최근에 제작되여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있다.

카나다계 미국인영화제작자 파울 죤슨이 지난 1월말에 내놓은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세균무기개발을 위하여 조직된 731부대가 저지른 잔악무도한 범죄만행자료에 기초하고있다.

영화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생쥐를 놓아주고 집기류에 세균을 바르거나 비행기로 페스트균을 무데기로 살포하는 장면들과 인간에게 독약을 주입하고 인체해부까지 하는 장면들을 통하여 일제의 반인륜적만행을 신랄히 폭로하였다.

또한 조선과 중국에서 1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731부대의 범죄적만행을 수록한 자료도 보여주면서 그러나 실지 그 피해자수는 훨씬 더 많을것이라고 전하였다.

영화제작자는 세계 많은 사람들이 오슈벵찜수용소에서 나치스가 감행한 대학살만행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 알고있다, 그러나 동북아시아에서 벌어진 인간살륙만행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도이췰란드전쟁광들도 생각지 못한 731부대의 범죄행위는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고 격분을 표시하였다.

그는 만일 현시대인들이 과거 범죄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인간을 상대로 그러한 범죄가 계속될수 있다고 하면서 이것이 바로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였다고 강조하였다.

살인악마부대로 알려진 731부대의 끔찍한 만행들은 이미 전범자들에 대한 심문기록과 그 부대에서 복무한자들의 진술을 통하여 낱낱이 폭로되였다.

한 전쟁범죄심문기록장에는 인체실험을 생생히 목격한 일본군 군의관의 진술내용도 있는데 거기에는 포로의 팔과 다리를 피가 통하지 않도록 묶어 10분만에 죽게 하거나 세균을 주사하여 패혈증으로 숨지게 하였으며 지어는 폭탄을 터뜨려 포로의 다리를 상하게 하고 진정제를 주사하는 실험을 한 죄행들이 적혀져있었다.

또한 731부대에 근무하였던 대원들도 페스트균을 주사한 중국인의 팔다리를 실험대에 묶고 자갈을 물린채로 12~13분내에 해부를 진행하여 신체에서 장기를 떼낸 다음 그것을 병리실험에 넘긴 사실과 산 사람을 마취도 하지 않고 해부한 사실들에 대해 고백하였다.

중국의 한 의학전문가는 1940년 하반년에만도 731부대의 만행으로 페스트와 콜레라, 티브스, 탄저, 적리 등으로 약 27만명의 중국인들이 고통에 시달렸으며 적어도 5만명이 사망하였다고 증언하였다.

얼마전에는 일본의 NHK방송을 통하여 중국 동북지방에서 비밀리에 세균무기를 개발하던 과정에 저지른 731부대의 추악한 죄행이 폭로되였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731》영화 역시 731부대의 만행을 폭로하는 수많은 증거들중의 하나이다.

범죄력사의 진상을 똑바로 밝힐데 대한 국내외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지만 력대 일본당국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온 나라에 군국주의부활정신을 계속 고취하고있다.

현 일본당국이 과거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인 죄악의 력사를 반성하지 않고 계속 군사대국화의 길로 줄달음친다면 국제사회의 저주와 규탄속에 파멸의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