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상전을 두둔해주는 음흉한 목적

 

인류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미국을 두둔해주는자들이 있다.일본의 현 집권세력이다.

극도의 오만성으로 일관된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가 발표되자마자 외상 고노는 정부를 대표하여 그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력설해댔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2월 트럼프행정부는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에 《심각한 위협》이 조성되는 경우 《적》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가한다는것을 기정사실화하였다.또한 이를 위해 전술핵무기를 포함한 각종 핵살인장비들을 더욱 늘이고 그것을 보다 현대화할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핵태세검토보고서는 명백히 핵우세로 세계를 제패해보려는 미국의 패권전략의 산물로서 전세계에 대한 핵선전포고와 다를바 없다.하기에 광범한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러한 책동을 핵무기사용위협을 증대시키는 범죄적기도로, 인류의 절멸을 가져올수 있는 위험천만한 망동으로 강력히 규탄배격하고있다.

그런데 유독 일본반동들만이 미국의 핵광증에 박자를 맞추어주고있다.하기는 상전인 미국에 잘 보여야만 잔명을 부지할수 있는 정치난쟁이, 섬나라기생충들의 처지에서는 십분 그럴수 있는 추태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일본의 현 집권세력의 보다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

얼마전 중의원예산위원회에서 외상 고노가 한 발언을 놓고보기로 하자.

당시 야당측은 외상이 잠수함탄도미싸일에 소형핵무기를 탑재할것을 획책한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를 평가한것은 핵무기철페를 호소하던 정부의 립장과 모순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한 야당의원은 고노가 과거에 《일본은 보다 사용하기 쉬운 핵무기개발 등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고 발언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그의 진짜속심이 무엇인가고 따지고들었다.

그러자 고노는 핵군축과 미국의 핵정책지침은 상반되지 않는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면서 이에 반박해나섰다.다른 나라들이 소형핵무기개발을 추진하기때문에 미국이 그에 대비하는것은 응당하다는것이다.

하지만 눈감고 아웅하는 식으로 줴쳐대는 이런 잡소리가 통할리 만무하다.외상의 발언을 놓고 지금 일본국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마이니찌신붕》이 진행한 전국적인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대다수 일본인들이 정부가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를 평가한데 대해 납득할수 없다는 견해를 표시하였다고 한다.

일본반동들이 《외부의 위협에 대비한 핵무력강화》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미국을 변호하고있는것은 저들의 헌법개악과 군사대국화책동도 그런 식으로 합리화하자는것이다.

일본은 쩍하면 《조선의 핵 및 미싸일위협》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자국내에서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하고있다.일본국민들자신이 군사비를 늘이고 첨단무장장비를 구입, 개발하는것이 정당한것이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일본은 말끝마다 세계에서 유일한 원자탄피해국이라고 떠들며 저들에 대한 국제적동정을 구걸하여왔다.지어 핵무기철페를 선도하겠다고 비린청을 뽑으며 《평화애호국가》행세를 해왔다.그러나 이번에 미국의 무분별한 핵몽둥이정책에 추파를 던진것으로 하여 이 모든것이 기만이였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국제사회는 미국을 등에 업고 재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을 예리한 눈초리로 지켜보고있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