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22일 로동신문

 

이것이 산증거이다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 참호처럼 파헤쳐진 구뎅이, 그속에 마구 널려져있는 주검들…

마치 한차례의 가렬한 전투가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듯 하다.

그렇다면 구뎅이속의 주검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그들은 조선에서 강제로 끌려온 일본군성노예들이다.낯설고 물설은 이국땅, 처절한 전장에 끌려와 일제침략군에게 성노예살이를 강요당하다가 무참하게 살해된 녀인들이다.

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그가 누구든 몸서리를 치게 될것이다.

일제침략자들이 얼마나 잔악한 무리였는가를 똑똑히 느끼게 될것이다.오늘의 일본이 얼마나 파렴치한 나라인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될것이다.

사진을 보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분노로 가슴을 끓인다.

지난해 미국 죠지아주 애틀란타주재 일본총령사는 조선녀성들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떠벌였다.그리고 그 녀성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하였다.

그렇다면 이 사진을 자세히 보라.

무엇때문에 참혹한 죽음을 강요당하였는가.분명 그들은 전투가 벌어지기 전까지 이곳에서 일제침략군무리들에게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을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모두 빼앗긴 저 녀인들, 저들이 죽어야 할 리유는 없었다.하지만 그들은 생명마저 잃었다.

일제침략자들은 천인공노할 특대형반인륜죄악이 세상에 드러나는것이 두려워 그들을 참혹하게 학살하였다.

애틀란타주재 일본총령사를 비롯한 아베패당은 저들이 그토록 덮어버리려고 악을 쓰는 성노예범죄의 진상이 이렇게 사진을 통해 세상에 공개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을것이다.

이 사진이 바로 일제가 조선녀성들을 성노예로 삼았고 어떻게 잔인하게 학살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산증거이다.

사진을 본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여, 유엔의 각국 대표들이여!

일제에 대한 원한을 품고간 성노예들의 령혼을 위하여, 얼마 안되는 성노예피해자들의 요구를 실현해주기 위하여 모두가 일본에 성노예범죄의 책임을 강력히 따져묻자.

본사기자 손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