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30일 로동신문

 

론평

패망의 쓴맛을 또다시 보고싶은가

 

최근 일본이 최신예잠수함을 해상《자위대》에 취역시키였다.

잠수함은 수심 500m까지의 잠수능력을 구비하고있으며 탑재된 무장장비로는 목표물에 강력한 정밀 및 먼거리타격을 가할수 있다고 한다.2주일동안 수중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며 최대작전반경은 1만 1 000여km에 달한다.앞으로 일본은 최신예잠수함들을 해상《자위대》에 계속 취역시키려고 획책하고있다.

일본은 미국의 《반테로전》에 편승하여 관련법까지 제정해놓고 《자위대》의 군사작전반경을 인디아양 등에까지 확대하였다.《자위대》함선들은 해외팽창야망을 뻐젓이 드러내며 태평양과 인디아양을 돌아치고있다.

오늘날 잠수함을 리용한 선제공격능력, 기습타격력을 강화해나가고있다.그것도 성차지 않아 대형호위함 《이즈모》호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놀음까지 벌려놓았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에 일본《자위대》는 미군과 태평양상에서 잠수함추적 및 파괴를 노린 합동군사연습을 벌리였다.이달에만도 두번째로 진행된 합동군사연습에 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손》호 등과 함께 해상《자위대》의 직승기호위함 《이세》호가 참가하였다.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팽창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집요한 군사대국화책동의 일환이다.

일본반동들이 미국과 안보 및 방위협력의 간판을 내걸고 억제력확보와 관련한 모의를 벌린것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할것이다.

미일동맹의 틀거리안에서 정기적으로 그러한 쑥덕공론을 벌려오고있다.큰 나라를 등에 업어야 해외팽창야망을 손쉽게 실현할수 있다고 간주하고있는 일본은 미국의 겨드랑이에 찰거마리처럼 붙어돌아가고있다.그때문에 대미추종심이 뼈속까지 밴 속물이라는 비난까지 받고있다.

상전의 비호하에 《자위대》의 무장장비현대화를 다그치면서 미국과 합동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려놓고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기 위한 실전경험을 착실히 쌓아가고있다.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미국에서 첨단무장장비들을 끌어들이려 하는것도 이와 관련된다.

아베패당은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되고있는데 대해 불안해하고있다.조선반도정세가 격화되여야 그를 구실로 삼고 군국화를 실현하여 전후 수십년동안 꿈꾸어온 재침의 포문을 열수 있기때문이다.또 헌법개악의 명분을 마련하여 일본을 전쟁을 할수 있는 국가로 만들수 있기때문이다.

일본이 재침의 사나운 이발을 드러내놓고있다.아시아에서 일본군국주의세력에 의한 전쟁위험은 더더욱 현실화되여가고있다.과거범죄를 한사코 부정하고있는 전범국 일본은 이전과는 대비조차 할수 없는 엄청난 재난과 불행을 아시아나라들에 들씌우려 하고있다.

패망의 앙갚음을 하려고 날뛰는 사무라이후예들의 망동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대세를 똑바로 판별하여야 한다.

오늘의 아시아를 어제날의 아시아처럼 대했다가는 크게 랑패볼수 있다.지금처럼 군사대국화, 해외팽창책동에 광분하면서 무분별하게 날뛰다가는 패망의 과거력사만 되풀이할뿐이다.

조택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