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일 로동신문

 

조국의 푸른 숲은 숭고한 뜻 길이 전하리

 

식수절이 다가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방후 새 조국건설을 령도하시는 바쁘신 속에서도 모란봉에 오르시여 일제의 식민지통치로 상처입은 조국산천을 바라보시며 나무를 많이 심어 모든 산들을 푸른 숲이 우거진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시킬데 대한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신 때로부터 72돐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면서 온 나라 천만군민은 올해에도 나무심기전투를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을 하루빨리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킬 애국의 의지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후대들에게 벌거숭이산, 흙산을 넘겨주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10년안에 모든 산들을 푸른 숲이 설레이는 보물산, 황금산으로 전변시키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이라고 하시면서 전당, 전군, 전민이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여야 하겠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애국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천만군민이 산림복구전투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때로부터 어느덧 여러해가 되였다.

산림복구사업은 10년 앞을 내다보며 하여야 하는 장기적인 사업인것만큼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쟁개비끓듯 하여서는 산림복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둘수 없다고, 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명언을 심장깊이 새기고 산림조성과 산림보호사업을 항구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근기있게 밀고나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심장에 아로새기고 전체 군대와 인민이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림으로써 국토의 면모는 크게 달라졌다.

그 나날 온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를 위한 투쟁을 진두지휘하시며 손수 나무들을 심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모습은 온 나라 천만군민의 가슴에 애국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당, 전군, 전민이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뜨겁게 안겨온다.인민군대의 한 지휘부를 찾으시여 오늘은 해방직후 백두산3대장군들께서 몸소 모란봉에 오르시여 조국의 륭성발전과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 식수사업의 첫 봉화를 지펴주신 력사적인 날인 동시에 우리 나라의 식수절이라고 하시면서 몸소 마련해가지고 오신 종비나무와 목련을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판과 어버이장군님의 현지지도표식비가 자리잡고있는 곳에 정성껏 심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날의 숭고한 모습이,

몇해전 중앙양묘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도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오시였던 날을 감회깊이 회고하시며 중앙양묘장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니 푸른 숲 설레일 조국의 래일을 보는것만 같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장군님의 영상이 안겨온다고, 우리 장군님은 조국산천을 자신의 살점처럼 아끼고 사랑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라고 뜨겁게 뇌이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후복구건설시기 온 나라가 떨쳐나 재더미를 털고 일떠선것처럼 산림복구를 자연과의 전쟁으로 간주하고 전당, 전군, 전민이 총동원되여 산림복구전투를 벌리자고 절절하게 하시던 말씀 오늘도 조국강산에 메아리치는것만 같다.

중앙양묘장에 대한 현지지도이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강력한 산림복구전투지휘부를 조직해주시였으며 주체104(2015)년 2월 26일에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전당, 전군, 전민이 산림복구전투를 힘있게 벌려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자》를 발표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로작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10년안에 모든 산들을 푸른 숲이 설레이는 보물산, 황금산으로 전변시키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이라고 하시였다.

푸른 숲 설레이는 보물산, 황금산!

불러볼수록 뜨거운 추억이 가슴을 적신다.

지금으로부터 72년전 구름 한점 없이 맑게 개인 봄날 백두산3대장군들께서는 몸소 모란봉에 오르시였다.해방이 되여 첫봄을 맞이하는 모란봉은 봄정기가 완연하게 안겨왔다.

아직은 겨울을 난 흔적들이 가셔지지 않았으나 꽃가지들과 나무들에서는 새 순들이 파릇파릇 움트고있었다.

예로부터 푸른 숲이 우거지고 갖가지 꽃들이 피여나 명승지로 그 이름 널리 알려진 모란봉,

간고했던 항일전의 나날 밀림의 우등불가에서 대원들과 함께 그려보시던 모란봉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과 김정숙동지의 감회는 참으로 깊으시였다.

칠성문을 돌아보시고 을밀대를 향하여 걸음을 옮기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색은 흐려지시였다.

자기의 옛 모습을 잃어버린 모란봉은 그야말로 강도 일제놈들에게 짓밟혔던 내 조국산천의 축도였다.

상처입은 모란봉의 신음소리를 들으시는듯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옛날에는 모란봉에 나무가 많았다고 하시면서 일제놈들이 우리 나라를 강점한 후 모란봉의 나무를 란벌하였다고 준절하게 말씀하시였다.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앞으로 모란봉에 나무도 많이 심고 꽃들도 많이 심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새 조국건설의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모란봉을 찾으시여 조국산천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심장을 불태우신 어버이수령님.

우리 조국의 푸른 숲의 새 력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주체36(1947)년 4월 6일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산천을 푸른 숲으로 전변시키실 원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몸소 문수봉에 오르시였다.

봄볕이 내려쪼이건만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도, 우짖는 새도 없는 문수봉은 계절을 잃은듯 황량하였다.

세월의 풍상속에 허리도 펴지 못한 몇그루의 소나무가 외롭게 서있고 되는대로 석탄을 캐내던 시꺼먼 구뎅이들과 일제놈들이 쓰던 다 찌그러진 병영과 방공호들이 널려진 문수봉.

그 모든것을 아무 말씀없이 바라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심정은 참으로 아프고 쓰리시였다.

비단에 수놓은것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문수봉이라 불리우던 이곳이 일제놈들에 의하여 보기 흉한 벌거숭이산으로 되여버렸던것이다.

그날 오랜 시간에 걸쳐 나무를 심으시며 자신께서 드셔야 할 한모금의 물마저도 방금 심으신 나무에 부어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영상이 뜨겁게 어려온다.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의 그 나날 인민군군인들이 미제공중비적들이 떨군 시한탄을 산골짜기에 들어다가 폭발시켰을 때 침략자들이 조국산천을 불태우는것만도 가슴아픈 일인데 하필 나무들이 많은 곳에서 시한탄을 터쳤는가고 간곡히 이르시던 위대한 수령님.

포연이 타래치는 전선길에서도 승리한 조국땅에 무성할 청춘과원을 내다보시며 과수원건설을 지도해주시고 푸른 숲 설레일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시며 원대한 수림화구상을 펼쳐가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나무는 1대를 베여쓰면 10대를 심어야 한다고 하시며 나라의 산림자원을 늘여가시기 위해 끝없는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열렬한 조국애가 그대로 자양분이 되고 뿌리가 되여 이 땅에 펼쳐진 황금산, 보물산의 력사가 아니던가.

한없이 숭고한 조국애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조국강산에 꽃피워가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주체86(1997)년 3월 어느날 끊임없는 전선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어느 한 부대지휘부를 찾으시였다.

군인들의 사업과 생활도 따뜻이 보살펴주시고 전투준비와 전투력강화에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던 그이께서는 나무가 적은 주변의 산들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지시찰을 마치시는 길로 무성한 푸른 숲이 봄바람에 설레이는 룡악산으로 오르시였다.

그곳에서는 만경대혁명일가분들이 대대로 나무를 심고 가꾸며 살아온 유서깊은 만경봉이며 일제에게 빼앗긴 조국산천을 되찾기 위하여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의 고귀한 넋이 깃들어있는 대성산혁명렬사릉도 한눈에 바라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성산혁명렬사릉이며 연연히 뻗어간 산발들을 바라보시면서 고난의 행군, 강행군으로 하여 나라가 겪고있는 재난에 대하여 생각하시며 조국땅을 무성한 푸른 숲으로 뒤덮으실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였다.

한그루의 나무도 아끼고 사랑하며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조국의 산들을 새롭게 가꾸도록 전당, 전군, 전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의 운명을 지키시려고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전선시찰의 길에서도 산들에 나무가 있는가를 살펴보시였고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여 부대주변산들에 나무가 무성한것을 보시고서는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아끼고 사랑하는 군인들의 마음이 기특하다고 하시면서 애국자부대라고 높이 평가해주기도 하시였다.

온 나라의 수림화, 원림화를 위해 도, 시, 군들에 큰 규모의 양묘장들을 꾸리도록 하시고 몸소 중앙양묘장의 터전까지 잡아주시며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이곳을 찾으시여 중앙양묘장에서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가 하루빨리 나무를 많이 심어 후대들에게 물려주자고 하시며 현지지도의 길에서 자주 정을 담아 푸른 산, 푸른 들이라고 조용히 외우시던 우리 장군님의 모습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애국념원은 또 한분의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하여 이 땅에 현실로 펼쳐지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산림복구전투를 당과 국가, 군대의 중요한 과업으로 내세우고 모든 력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힘있게 밀고나가도록 하시였다.

산림복구전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며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발전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최대의 애국사업이라고 하시면서 전국도처에 양묘장들을 일떠세우시고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투쟁을 진두에서 이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조국강산은 나날이 푸르러가고있다.

날로 변모되는 조국산천의 모습을 보며, 조국의 산들에 애국의 땀을 묻으며 천만군민은 더욱 확신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나라의 모든 산들은 반드시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될것이라는것을.

머지않아 온 나라 강산에 뒤덮일 푸른 숲은 숭고한 애국의 뜻 길이 전하며 천만년 푸르러 설레이리라.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