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8일 로동신문

 

론설

자녀교양은 조국과 혁명앞에 지닌
부모들의 중요한 임무

 

자라나는 새 세대들은 조국의 미래이며 혁명의 계승자들이다.우리가 건설한 사회주의의 전도와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은 전적으로 후대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새 세대들에 대한 교육교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자식들에게 있어서 부모들은 인생의 첫 스승이다.아들딸들이 애국의 대,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며 한생을 빛나게 살도록 하자면 부모들이 자녀교양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이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학생소년들에 대한 교양을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하여 그들을 혁명의 골간, 기둥으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자녀들을 잘 키우는것은 부모들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중요한 임무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단순한 보육자가 아니다.자라나는 아들딸들은 부모들의 뒤를 이어 강대한 우리 조국, 사회주의조선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교대자들이다.사랑하는 자식들을 나라의 기둥, 강성조선의 훌륭한 역군으로 키울 때 부모들은 진정한 아버지, 어머니로 될수 있으며 그러한 사람만이 당과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본분을 다한 애국자라고 말할수 있다.

부모들에게는 중요한 본신혁명과업이 있다.하지만 그와 함께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조국앞에 떳떳이 내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도 지니고있다.만일 어느 하나에만 치중하면서 다른 하나를 놓친 부모가 있다면 그는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자기 임무를 절반밖에 수행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혁명과업수행과 자녀교양을 다같이 중시하고 모든 노력을 깡그리 기울여 자신의 책임과 본분을 충실히 다하는데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진짜애국자, 깨끗한 량심을 지닌 인간의 진모습이 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교육교양하는데서 기본은 학교교육이다.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중시정치에 의하여 가장 선진적인 전반적12년제무료의무교육이 실시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청소년들이 정연한 학교교육과 건전한 사회교육을 받고있다.자본주의는 도저히 보장할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가장 훌륭한 교육교양조건과 환경에서 정신도덕적으로 건전하고 높은 지식수준을 지닌 수백만 청소년들이 씩씩하게 자라나고있는것은 우리 조국과 혁명의 밝은 전도를 기약해주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가정교육을 소홀히 하여도 될 근거로는 될수 없다.가정교육은 학교교육, 사회교육의 기초로서 학생들을 교양하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가정에서 자녀들을 잘 교양해야 학교교육과 사회교육도 잘될수 있다.부모들이 자녀교양을 잘하지 못하면 그들이 훌륭한 학교교육을 남들과 꼭같이 받아도 정신도덕적으로, 지적으로, 육체적으로 뒤떨어질수 있다.그러므로 모든 부모들은 사랑하는 아들딸들을 쓸모있는 혁명인재로 키우기 위한 가정교양에 품을 들여야 한다.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자녀교양도 옳은 방법론이 필요하다.특히 무거운 사회적책임을 지니고 늘 시간을 쪼개가며 사업하는 일군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필수적이다.

자녀들을 미래의 역군으로 잘 키우려면 무엇보다 부모들이 자녀교양을 원칙적으로 하며 의도적으로 짜고드는것이 중요하다.

자기 아들딸들을 당과 조국이 떠받들고 만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훌륭한 인재로 키우려는것은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눈먼 동정, 무원칙한 사랑으로는 자식들을 이런 인재로 준비시킬수 없다.귀한 자식일수록 원칙적으로 교양하고 좋은 측면을 제때에 찾아 조장발전시켜주어야 그들을 당과 수령께 충정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내 나라의 참된 아들딸들로 키울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자신을 혁명가로, 인민의 아들로 키우신 부모님들의 무한히 엄하면서도 끝없이 웅심깊은 사랑에 대하여 자주 회고하시였다.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는 빼앗긴 조국의 현실을 알도록 어리신 우리 수령님을 천리길로 떠나보내시던 화폭도 있고 생일날 회중시계를 선물로 사주신 뜻깊은 사연도 있으며 수령님께서 지원의 사상과 3대각오, 동지획득에 대한 사상, 두자루의 권총을 유산으로 물려받으신데 대한 이야기도 있다.김형직선생님과 강반석어머님께서는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헌신분투하시는 속에서도 늘 위대한 수령님의 성장에 세심한 관심을 돌리시고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시며 원칙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절세위인들의 성스러운 청소년시절에 깃든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은 자식들을 위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이 어떤것이여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는 고귀한 재보이다.

자녀교양을 의도적으로 짜고드는것이 중요하다.가정에서 색다른 음식이 생겨도 자녀들에게 지난날의 피눈물나는 생활과 오늘의 끝없는 행복에 대하여 그리고 참다운 행복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우리 당의 은덕에 대하여 잘 이야기해줄수 있다.이런 과정을 통하여 자녀들의 가슴속에 수령에 대한 충정과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 견결한 계급의식을 싹틔워주어야 한다.부모들이 언제나 자녀들의 학습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원칙적으로 교양하면서 긍정적인 싹을 제때에 찾아 적극 키워준다면 사랑하는 자식들은 앞날의 강성조선의 억센 기둥감으로 끌끌하게 자라날것이다.

자녀들을 미래의 역군으로 잘 키우려면 다음으로 자녀교양을 학교와의 긴밀한 련계밑에 진행하는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하루생활의 대부분을 교원들의 지도밑에 학습과 다양한 과외활동으로 보내며 그 과정에 혁명적세계관을 세우고 다방면적으로 발전된 인간으로 준비해나간다.때문에 부모들이 교원들과 련계를 강화하여야 학습과 조직생활, 성격, 취미, 습관, 능력 등에서 나타나는 우결함을 객관적립장에서 전면적으로 파악하고 자녀교양을 과학적인 방법에 의거하여 진행할수 있다.

자녀교양을 학교교육과 결부시켜 진행하여야 할 필요성은 현시기 더욱 부각되고있다.우리 당은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후대들을 더 잘 키우기 위하여 교육조건과 환경,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조치들을 끊임없이 취하고있다.이로부터 교육의 질이 부모들이 배우던 시기와는 비할바없이 향상되고있으며 그에 따라 자식들은 지적수준이 매우 높고 심리적으로도 조숙해지고있다.부모들이 이런 실태를 정확히 알고 옳은 방법에 의거하지 않으면 자녀교양에서 빈 대포를 쏘게 된다.부모들이 교원들과 련계를 가지고 자녀교양을 진행하여야 새 세대들을 숭고한 정신과 풍부한 지식을 지닌 혁명인재로 키울수 있다.

위급한 순간에 숭고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을 발휘한 신흥군의 한현경학생을 놓고보자.그도 처음에는 텔레비죤에서 아동영화가 방영되면 하던 숙제마저 밀어놓고 마주앉던 철부지, 아침마다 깨워서야 마지못해 일어나던 응석받이소녀였다.이런 그가 매일 아침 동무들과 함께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자욱이 새겨진 도로를 관리하며 높은 충정심과 열렬한 애국심을 키우고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언제나 모범으로 될수 있은것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이 밀접히 결합된데 있다.그의 부모들은 교원들과의 련계속에 자식의 긍부정을 구체적으로 알고 그에 맞게 교양을 진행하였다.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학습과 생활을 잘하도록 하나하나 깨우쳐주며 바로잡아준 부모들의 교양은 학교교육의 효과성을 배로 높이며 정신적으로 더욱 빨리 성장할수 있게 한 바탕으로 되였다.하기에 그는 14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위험한 순간에 한몸 서슴없이 내댈수 있었으며 그처럼 값높은 삶을 빛내일수 있은것이다.

아들딸들을 미래의 역군으로 잘 키우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들이 자식들의 훌륭한 본보기, 거울이 되는것이다.

자녀들의 말과 행동은 부모들을 많이 닮게 되는것만큼 부모들의 실천적모범은 자녀교양에서 매우 큰 효력을 나타낸다.특히 사람은 누구나 어릴 때 부모가 해준 말, 부모의 모범을 어른이 된 다음에도 일생동안 잊지 않는 법이다.그러므로 부모들은 가정에서 한마디한마디의 말과 하나하나의 행동이 다 자식들에게 교양이 되고 본보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크나큰 기쁨을 드린 강선땅의 《처녀어머니》 장정화동무의 성장과정은 귀중한 진리를 새겨주고있다.그가 우리 당이 걱정하고 제일 관심하는 곳에 남먼저 자기를 세울줄 아는 참된 의리의 인간으로 자라기까지에는 부모들의 실천적모범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물론 장정화동무의 어머니 로춘복녀성은 친어머니는 아니다.그러나 그가 친부모의 몫까지 합쳐 기울인 사랑과 정은 장정화동무를 훌륭히 키우는 자양분이였다.강철증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강철직장 명예전투원의 모습은 어린 정화에게 언제나 당의 사상으로 숨쉬고 당정책관철을 위하여 피끓이는 강선사람들의 정신을 그대로 체득하게 하였고 모든것이 부족한 때일수록 동지들사이에, 이웃들사이에 서로 돕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모습은 사회주의대가정의 가풍을 새겨주었다.하기에 그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미덕의 주인공으로 될수 있은것이다.

오늘은 그가 키운 자식들이 장정화동무처럼 사회주의대가정의 아름다운 꽃송이들로 피여나고있다.부모의 모범을 생활의 거울로 삼으며 자라난 자식들은 달리 될수 없는것이다.가정의 대는 곧 나라의 대, 혁명의 대이다.애국충정의 넋을 후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이런 가정들이 온 나라에 무수하기에 주체혁명의 대는 세대와 세기가 바뀌여도 억세게 이어지는것이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자녀교양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자식들을 혁명의 골간, 나라의 기둥으로 훌륭히 키우기 위한 사업에 더욱 큰 힘을 넣어야 할것이다.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