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8일 로동신문

 

공화국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애국적인 동물학자 원홍구

 

후보원사이며 교수 박사인 원홍구선생은 조국에 대한 불타는 사랑을 간직하고 우리 나라의 동물자원조사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어버이수령님의 품속에서 생물학을 주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한 애국자이고 인민의 사랑을 받은 과학자, 교육자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은 우리 인민의 진정한 어머니품이며 참된 삶과 행복의 요람입니다.》

평안북도 삭주군에서 태여난 원홍구선생은 해방전에 학교를 졸업한 후 교원생활을 하였다.

남달리 동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그는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에 교육사업을 하면서 조국의 동물자원조사사업을 스스로 진행해나갔다.

그는 일제의 식민지략탈정책으로 혹심하게 파괴되는 자연을 두고 가슴아파하면서 주변사람들이 할 일이 없어 고생스럽게 그런 일을 하는가고 만류하였지만 물러서지 않고 우리 나라 새들을 수집정리하여 분류체계화하였으며 주체23(1934)년에 저서 《조선조류목록》을 완성하였다.

교육자로서, 과학자로서의 원홍구선생의 참다운 삶은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활짝 꽃펴나게 되였다.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홍구선생의 애국심을 귀중히 여기시여 그를 김일성종합대학에 불러주시였으며 주체36(1947)년 10월 대학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그가 수십년세월 마련한 동물표본들을 보시고 분에 넘친 치하를 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화의 불길속에서도 그가 동물들을 채집하여 연구하면서 표본을 만들어 교육사업에 리용하고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으시고 못내 기뻐하시였으며 고무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이 끝난 후에는 그가 멀리 동물채집터에 승용차를 타고다니도록 해주시였으며 희귀한 물고기를 김일성종합대학에 보내주시여 연구사업에 리용하도록 해주시였다.

원홍구선생은 주체56(1967)년부터 과학원(당시) 동물학연구소 소장으로 사업하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과학연구사업을 하는 기간에 우리 나라 척추동물의 기초조사연구를 전면적으로 진행하고 량서류, 파충류, 새류, 젖먹이류를 분류체계화하였으며 그 생태적연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조선조류지》(전 3권), 《조선조류의 분포와 그 경제적의의》, 《조선조류원색도설》(전 2권), 《조선포유류도설》, 《조선짐승류지》, 《조선량서파충류지》 등이 있다.

그가 한생토록 피타는 노력을 기울여 마련한 귀중한 연구성과들은 나라의 생물학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으며 오늘도 우리 조국의 귀중한 재보로 되고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당시부터 생을 마칠 때까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사업하였다.그는 로력훈장을 비롯하여 높은 급의 훈장을 받았으며 그의 초상우표가 발간되였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갖은 민족적멸시를 받아온 원홍구선생은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따뜻한 품속에서 과학자로서의 값높은 삶을 누리고 눈부신 영예를 다 받아안았다.

본사기자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