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9일 로동신문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라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조국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민족사적인 대경사로 맞이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앞당기려는 비상한 열의가 온 나라에 차넘치고있다.

위대한 당을 따라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의 천만리길을 억세게 걸어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열의는 조국보위의 초소들에서, 혁신의 기상 나래치는 공장의 생산현장들과 농사차비로 들끓는 포전들, 배고동소리 드높은 포구들에서 영웅적투쟁의 화폭을 펼치고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락관하며 힘차게 전진하는 오늘 광명한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더욱 굳게 가다듬는 의지가 있다.

혁명선렬들의 넋을 이어 백두의 행군길 끝까지 이어가리라!

혁명선렬들이 고귀한 유산으로 물려준 백두의 혁명정신은 우리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수령결사옹위의 넋을 새겨주고 당정책결사관철의 박동을 더해주며 위대한 승리에로 고무추동하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지난해 12월 산같이 쌓인 강설을 헤치시고 백두산에 오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생애가 깃들어있고 필승불패하는 조선의 정신적기둥이며 백절불굴하는 사상적힘의 뿌리인 백두성산을 혁명전통교양의 거점으로 더 잘 꾸릴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백두의 혁명정신, 불굴의 신념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기자는것이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혁명적신념을 더욱 벼려주고 최후승리의 앞길을 밝혀주는 백두의 칼바람을 안고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나가야 합니다.》

혁명가의 신념이란 본질에 있어서 혁명의 수령을 믿고 따르는 마음이다.

수령을 떠나서 혁명가의 신념에 대해 생각조차 할수 없다.이것은 백두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이 력사에 새긴 철리이다.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투사들의 당부가 백두의 칼바람에 실려 후대들의 가슴에 끝없이 새겨지고있다.

조선혁명의 첫 세대들의 심장마다에서 무엇이 끓었고 이 땅에 백두의 칼바람이 어떻게 불어치기 시작했는가를 혁명의 성산은 전하고있다.

우리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백두산을 항일혁명투쟁의 거점으로 삼으신 그때로부터 조종의 산 백두산은 혁명의 성산으로 되였고 백두의 칼바람은 이 나라 인민을 조국해방을 위한 성전에로 힘껏 떠밀어주는 혁명의 폭풍으로 되였다.

조선혁명의 첫 무장대오의 탄생과 더불어 혁명의 폭풍으로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의 길에 몰아치기 시작한 백두의 칼바람,

백두의 칼바람은 다 안고있었다.눈서리에 파묻혀도 자기 모습을 잃지 않는 남산의 푸른 소나무의 기상도, 압록강의 맹세도,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의 주제가와도 같이 항일혁명선렬들의 심장마다에 새겨진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가요 《반일전가》의 메아리며 행군도중 눈속에서 잃어버린 미투리를 해토계절 이깔나무정수리에서 찾았다는 무송원정때의 이야기도 고이 안고있었다.

항일의 전장에 휘몰아친 백두의 칼바람은 항일혁명선렬들에게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조선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강철의 신념을 억척으로 다져주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그처럼 간고했던 무송원정과 북만원정을 성과적으로 단행하고 《로흑산의 전설》과 같은 기적적인 사실들을 력사의 갈피에 남길수 있은것도, 시련과 난관을 뚫고 고난의 100여일을 걸어 기어이 북대정자에 다달으고 모질게 불어치던 《41년도바람》을 꿋꿋이 이겨낼수 있은것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철석의 신념이 심장마다에서 맥박쳤기때문이다.

10대의 시절에 혁명의지를 《ㅌ.ㄷ》의 강령에 담아 피력하시고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맞서 항일대전을 선포하신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혁명적신념은 그대로 투사들과 인민들의 신념과 의지로 되여 조선혁명이 빛나는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할수 있게 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에 언제나 참된 진리와 불굴의 투쟁정신을 깊이 새겨주며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힘있게 떠밀어주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눈보라만리,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전설적인 영웅서사시를 수놓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항일혁명투쟁사가 생동하게 서술되여있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

그것은 혁명의 1세들로부터 새 세대들이 넘겨받은 고귀한 정신적유산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참다운 혁명가, 희세의 위인으로서의 위대한 수령님의 심오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력, 뛰여난 인품, 혁명임무를 수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다는 높은 자각을 지니고 투쟁한 항일혁명선렬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과 백절불굴의 의지, 견결한 반제투쟁정신을 깊이 새겨주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는 오늘도 우리들에게 삶과 투쟁의 귀중한 교과서로 되고있다.

《쉰개의 가루봉지에 깃든 사랑》, 《한홉의 미시가루》, 《동지들! 이 총을 받아주!》, 《그는 언제나 사령관동지의 명령집행에 충실하였다》, 《고난의 40일》,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불사조》, 《유격대의 딸》 …

그 한편한편의 회상기마다에 위대한 수령님을 운명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얼마나 세차게 높뛰고있는것인가.

사령부의 안전을 위해 적들을 끌고 사선을 헤친 오중흡동지, 원쑤에게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소리높이 웨친 최희숙동지, 모진 고문속에서도 혁명의 사령부를 보위하여 스스로 혀를 끊은 마동희동지, 어떤 역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어김없이 수행한 류경수동지…

얼마나 많은 선렬들이 혁명적신념, 필승의 락관이란 무엇인가를 목숨까지 바쳐가며 항일혈전사에 새기였던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항일의 피바다, 불바다를 피로써 헤친 혁명동지들을 뜨겁게 회억하시며 조선을 끝까지 찾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곁을 떠나간 전우들, 희생되면서도 건강하십시오, 잘 싸워주십시오 하고 미소를 보내던 사랑하는 전우들의 령전에 비문을 쪼아박는 심정으로 투사들의 위훈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시였다.

간고했던 항일혁명투쟁사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한 부대가 변절자가 끌고온 적《특수부대》의 포위에 들었던 일이 있었다.

그때 부대는 밀영을 뜨려고 아침식사를 일찌기 하게 되여있었다.

짧은 시간에 식사를 끝내고 출발을 서둘러야겠는데 보초를 교대해줄 사람이 없었다.보초는 나어린 경위대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몸소 보초를 대신하여 서시였다.

경위대원이 식사를 하고있는 동안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적기가 나지 않는가를 주의깊게 살피시였다.

이때 보초소근방에서 수상한 인적기가 났다.삭정이가 부러지는 소리였다.

적이다! 하는 순간적인 판단과 함께 사령관동지께서는 권총을 발사하시였다.그와 때를 같이하여 10여m앞에서 적의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눈깜박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였다.그처럼 짧은 순간 식사중에 있던 경위대원들은 사령관동지의 안전부터 생각하며 보초소로 나는듯이 달려나왔다.

불사신같은 경위대원들은 탄막속에 몸을 통채로 내대고 사령관동지를 보위하였다.

적들이 포위환을 좁히며 다가들자 한 나어린 경위대원은 수류탄을 뽑아들고 우뚝 일어서서 《이놈들아, 덤빌테면 덤벼들라.너 죽고 나 죽고 해보자!》고 웨치였다.

그 기세가 어찌나 서슬푸르고 도고했던지 적들은 비실비실 뒤로 물러섰다.

경위대원들뿐이 아닌 유격대의 평범한 녀대원으로부터 나어린 아동단원에 이르기까지 항일혁명선렬들모두가 이렇게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여 싸웠다.

항일혁명선렬들이 백두밀림에서 강도 일제와 맞서 생눈을 씹어삼키면서도,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굴함없이 싸워 조국해방의 날을 맞이할수 있은것은 김일성장군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철석의 신념이 있었기때문이다.

이 백절불굴의 혁명신념을 피와 넋으로 간직하였기에 투사들은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수령결사옹위, 그 성스러운 위업을 개척하며 붉은기를 더욱 진하게 물들일수 있었다.

수령결사옹위에 민족의 운명과 창창한 미래가 있고 수령의 명령지시를 끝까지 관철하는데 혁명승리의 근본담보가 있다는것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간고한 혁명의 길을 걸으며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체득한 귀중한 진리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혁명적신념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투사들의 필승의 신념을 간직할데 대하여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항일혁명선렬들이 물려준 백두의 넋을 가장 귀중한 재부로 물려받은 우리 인민은 혁명의 위대한 수령을 일편단심 충직하게 받드는 길에 승리와 영광이 있고 영원한 삶이 있다는 철석의 신념을 안고 성스러운 승리의 력사를 아로새겨왔다.

항일혁명투사 김진동지의 그 모습으로 적의 화점을 몸으로 막은 전화의 리수복영웅이며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읽으며 영웅청년신화를 창조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에 이르기까지 항일혁명선렬들이 안겨준 필승의 신념, 백두의 넋으로 우리 인민이 새겨온 승리의 자욱들을 력사는 영원히 기억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간직하시고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백두의 칼바람, 혁명전통교양의 불바람이 온 나라에 더욱 세차게 휘몰아치도록 하시여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불굴의 신념으로 혁명의 길,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걸을 때 우리 당의 혁명위업을 빛나게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깊이 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마두산혁명전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구호문헌은 수령님따라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한 정말 훌륭한 구호문헌이라고 하시면서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백두의 칼바람에 실려 천만군민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그 말씀의 숭고한 뜻은 《가리라 백두산으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심원한 음악세계를 펼치였고 혁명적인 노래가 진감하는 속에 온 나라에 백두의 칼바람이 드세차게 휘몰아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열어주시였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꿋꿋이 이어가시는 백두의 행군길은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영원한 존엄과 승리를 약속해주고 주체조선의 강성번영을 앞당겨주는 불변의 진로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받들어 조선혁명의 초행길을 개척한 항일혁명선렬들은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을 부르고있다.

어제날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내대던 수령결사옹위의 그 자세로, 어떤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결사관철한 불사신의 그 모습으로, 밀림속의 이름없는 나무에도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글발을 새긴 불굴의 그 정신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백두의 넋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원수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절대불변의 신념,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는 한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은 반드시 밝아온다는 필승의 신념으로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높은 정치적열의와 빛나는 승리로 맞이할것이다.

천만군민이여, 항일혁명선렬들이 물려준 혁명의 붉은기를 더 높이 추켜들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따라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이어가자.

공화국창건 일흔돐을 위대한 승리로 빛내이자!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