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9일 로동신문

 

천리마시대 투쟁정신

 

지금 당에서는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천리마를 탄 기세로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킨 전세대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살며 투쟁해나갈것을 바라고있다.

준엄한 시련속에서 끊임없는 비약과 상승, 계속혁신, 계속전진만을 수놓아온 천리마시대 사람들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투쟁기풍은 최악의 역경속에서 만리마속도창조대전을 벌려나가는 우리 세대에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 정신적재부이다.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천리마대고조의 전통을 이어 모든 전선에서 위대한 승리와 변혁을 이룩해나가자면 천리마시대 투쟁정신을 깊이 체득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천리마의 대진군으로 세기적인 변혁을 이룩한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을 이어 누구나 시대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는 만리마선구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할 천리마시대 투쟁정신에서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선 당과 수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수령의 의도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관철하는 끝없는 충실성의 정신이다.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정은 천리마시대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에서 근본핵을 이룬다.그들의 충실성은 당의 로선과 정책에 대한 관점과 립장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되였다.

1956년 4월 조선로동당 제3차대회에서는 제1차 5개년계획이라는 웅대한 목표를 제시하였다.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경제토대가 보잘것 없고 자재와 자금도 빈약한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5개년계획은 허황한것이라고 비방중상하였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계획에 예견된 지표를 달성하는것과 같은 기적은 도저히 창조할수 없다고 머리를 흔들었다.제1차 5개년계획은 그처럼 보폭이 큰 어마어마한 계획이였다.

이 계획을 가장 혁명적이고 진공적이며 과학적인 계획이라고 본것은 오직 우리 인민뿐이였다.우리 인민은 인민경제계획의 지표들을 위대한 수령님의 요구로 받아들이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구상하고 바라시는것은 그 어떤 경우든 무조건 수행해야 하며 반드시 현실로 전환된다는것이 우리 인민의 신념이였다.

강선의 로동계급이 강재를 다문 1만t이라도 더 생산하여주면 리승만도 후려치고 우리의 5개년계획을 공상이라고 비꼬는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일수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에 열렬히 호응해나설 때 무슨 뾰족한 기술적타산이나 방도가 따로 있은것은 아니였다.오직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라시는것이라면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결사의 정신만이 머리속에 꽉 차있었다.결심하고 달라붙으면 막힌 문도 열수 있는 방도가 나지기마련이다.하기에 그들은 애초에 결의한 9만t을 뛰여넘어 12만t의 강재를 뽑아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이처럼 천리마시대 사람들은 당에서 무엇을 하나 하라고 과업을 주면 할수 있는가 없는가 후론할줄 몰랐으며 오직 무조건 관철하기 위해 헌신분투하였다.

-그것은 또한 전진도상에 부닥치는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자체로 용감하게 뚫고나가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이다.

전후 재더미우에서 사회주의건설에 들어선 우리 인민에게는 부족한것이 너무나도 많았다.그렇다고 하여 없는것을 다른 나라에서 얻어올수도 없었다.말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야 하는 경제건설은 전쟁을 치르는것에 못지 않은 어려운 투쟁이였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조건타발이나 불평을 몰랐으며 남의것을 넘겨다보지도 않았다.오직 자기 힘만을 믿고 우에서 대주면 좋고 안대주어도 해낸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모자라는것은 찾아내면서 어렵고 방대한 력사적과업들을 하나하나 수행해나갔다.

우리가 뜨락또르를 자체로 만들것을 결심하고 다른 나라에 설계도면을 요구하였을 때 그 나라에서는 조선과 같은 작은 나라에서 뜨락또르를 만들어 무엇하겠는가, 자기들이 뜨락또르를 만들어 팔아주겠으니 그것을 사다쓰라고 하면서 거절하였다.농촌경리의 기계화를 위해 한개 군에 뜨락또르를 100대씩 주자고 하여도 200개 군에 2만대가 요구되였는데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다면 한해에 1 000대씩 수입한다고 하더라도 20년이 걸려야 2만대의 뜨락또르를 해결할수 있었다.수입하는데 드는 자금 역시 엄청났다.강한 민족적자존심과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지닌 우리 로동계급은 실물을 분해하면서 부분품의 도면을 그리고 부속품들을 깎았으며 끝끝내 뜨락또르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냈다.

어떤 일에서나 자력갱생하면 난관을 뚫고나갈수 있지만 남에게 의존하면 제힘으로 할수 있는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만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이 없이 겹쌓인 난관앞에 맥을 놓고 남만 바라보고있었더라면 자동차와 대형양수기, 8m타닝반과 3 000t프레스와 같은 천리마시대의 자랑스러운 창조물들은 태여나지도 못했을것이며 오늘처럼 무엇이나 마음만 먹으면 만들어내는 우리의 강위력한 자립경제도 없었을것이다.

-그것은 또한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 하루빨리 부강한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우려는 애국의 정신이다.

전후 우리 인민은 《천리마를 탄 기세로 달리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순간의 답보와 침체도 허용하지 않고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였다.천리마시대 사람들에게 있어서 100%는 수치였다.500%는 수수하고 1 000%쯤이면 괜찮다는것이 그들의 왕성한 일욕심이였다.전민이 남들이 한발자국 걸으면 열발자국을 걷고 남들이 열발자국을 뛰면 백발자국을 뛰여야 한다는 불같은 일념으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였기에 일터마다에서 새 기록, 새 기준이 끊임없이 창조되였다.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 혁명정신을 가지고 투쟁하였기때문에 세상사람들을 경탄케 하는 천리마속도가 창조되고 전후 그처럼 어렵고 복잡한 속에서도 전쟁의 피해를 짧은 기간에 말끔히 가실수 있었다.현대기술문명에서 멀리 뒤떨어진 식민지농업국가였던 우리 나라가 수세기를 도약하여 현대적인 공업과 발전된 농촌경리를 가진 사회주의공업국가로 전변된것은 기적중의 기적이다.

-그것은 또한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정신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유명한 구호가 나온 천리마시대는 사람들이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며 산 시대였다.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으나 아픈 사람, 불편한 사람, 힘든 사람, 뒤떨어진 사람을 도와주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다같이 전진하는 참다운 인륜과 사회주의도덕기풍이 온 사회에 꽃펴났다.

작업반호상간 치렬한 생산경쟁을 벌리면서도 작업교대시간전에는 다음교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주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였다.그때에는 나어린 처녀들까지도 계급적원쑤가 아닌 이상에는 모든 사람들을 다 개조할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말썽많던 사람들을 교양하여 참된 길로 이끌었는가 하면 천리마작업반 반장이 뒤떨어진 작업반을 자진하여 맡아나서고 가두의 녀성들이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소문없이 키웠다.숱한 군중이 사경에 처한 생면부지의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바치겠다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곳곳에서 펼쳐졌다.누구나 다른 사람을 위하고 집단을 위하는데서 타산을 몰랐고 보상을 바라지 않았으며 공명을 탐내지 않았다.

천리마시대에 타오른 집단적혁신의 불길과 사회주의건설에서의 기적적인 대비약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며 서로 돕고 위해주고 이끌어주는것이 하나의 사회적기풍으로 지배하고있은것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이 땅에 천리마대고조의 봉화가 타오른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다.그러나 혁명의 전세대들이 발휘한 투쟁정신은 오늘도 커다란 감화력과 견인력으로 우리를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우리에게는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위대한 령도가 있고 무진막강한 자강력이 있으며 고락을 함께 하며 다같이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 인민의 리상사회를 남먼저 건설할 불같은 일념을 지닌 천만군민이 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동무는 천리마를 탔는가라는 물음에 대답하며 기적과 위훈을 떨친 전세대들의 투쟁정신, 일본새로 동무는 만리마를 탔는가라는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게 오늘의 하루하루, 분과 초를 영웅적으로 살며 투쟁해나가야 한다.

우리 인민은 당의 부름따라 천리마를 타고 내달린 전세대들처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따라 만리마속도로 폭풍쳐 달리며 모든 분야에서 보란듯이 세계를 앞서나갈것이다.

서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