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20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을 빛나게 동평양금속건구공장 지배인 김정현동무에 대한 이야기
동평양금속건구공장 지배인 김정현동무는 당의 은정속에 평양건설건재대학(당시)을 졸업하고 로동자로부터 현장기사, 기사장을 거쳐 수도건설위원회의 손꼽히는 공장 지배인으로 성장한 일군이다.그는 혁명의 수도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보다 훌륭히 꾸리려는 당의 원대한 구상을 높이 받들고 지난 15년간 모든 면에서 뒤떨어졌던 공장을 보란듯이 추켜세워 수도건설에 적극 기여하였다. 《평양은 우리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가 자리잡고있는 조선혁명의 심장이며 우리 나라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공화국창건 70돐이 되는 뜻깊은 해, 한 평범한 지배인에게 베풀어준 이 하늘같은 사랑에는 혁명의 수도 평양을 지키고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서 가장 책임적인 위치에 서있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우리 일군들이라는 크나큰 믿음이 빛발치고있다. 고결한 충정과 헌신으로 빛나는 김정현동무의 삶은 새로운 평양정신, 평양속도창조의 불길이 급속히 파급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과연 우리 일군들의 심장은 어떻게 고동쳐야 하며 투쟁기풍과 일본새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평양은 우리 심장
동평양금속건구공장은 어디 가나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공장이다.하지만 공장을 돌아보는 사람마다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살아숨쉬는 공장, 제힘으로 비약하는 공장! 3m절단기와 절곡기, 7m절단기와 절곡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설비들이 들어앉은 생산현장이며 각종 륜전기재들이 출동태세를 갖추고있는 차고의 정경은 볼수록 장관이다.공장의 천지개벽을 두고 사람들이 찬탄을 금치 못할 때마다 김정현동무는 말한다. 《우리야 혁명의 수도에 사는 수도건설자들이 아닙니까.》 공장을 일떠세워도 수도에 위치한 단위답게, 제품을 하나 생산해도 수도를 빛내이는데 이바지하는 훌륭한 제품을! 비록 크지 않은 공장 지배인이지만 자기가 맡은 단위를 어느 면에서나 평양시가 전국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는 당의 의도가 철저히 구현된 공장으로 훌륭히 일떠세우려는것이 바로 김정현동무의 리상이고 포부이다. 김정현동무는 2003년에 지배인사업을 시작하였다. 사업을 인계받았을 당시 그의 사업수첩에는 불과 몇개의 작은 수자만이 올랐다고 한다.말하자면 고난의 행군을 겪은 공장의 어려운 실태를 보여주는 수자였다. 이것은 결국 새로 공장을 일떠세우는것과 거의 맞먹는 무게를 그의 어깨에 지워주었다. 하지만 그의 가슴을 더욱 허빈것은 만부하를 걸지 못하는 설비가동실태나 이빠진 공정들, 미달된 계획수행정형과 생산건물의 뒤떨어진 문화적면모보다 바로 공장이 10여년전 강창과 살림집출입문틀을 잘 만들어 우리 공장은 그는 이런 신념을 안고 모든 사업을 설계하고 완강하게 내밀었다. 그러던 어느날 공장에 마련된 얼마간의 자금을 놓고 사람들의 견해가 서로 엇갈리게 되였다.어떤 사람들은 당장 급한 식량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고 또 일부 사람들은 생산정상화에 필요한 자재부터 구입하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지휘관의 결심이 더없이 중요하고 책임적인것이다.그날의 회의에서 김정현지배인이 내린 결론은 사람들을 깜짝 놀래웠다. 《제 생각에는 식량이나 자재가 아니라 그 자금으로 생산의 기초부터 튼튼히 닦자는겁니다.공장의 중요설비들을 완전히 일신합시다.》 지배인의 머리속에는 이미 재래식설비들을 통채로 들어내고 현대적인 설비들을 갖추어놓을 작전이 세워져있었다.그날 현존설비에 비한 새 설비의 우월성과 위력에 대해 수자를 들어가며 설득력있게 깨우쳐주는 김정현동무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사람들은 지금의 형편에서는 불가능한 공상이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때 지배인이 하던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사람마다 말한다. 《수도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꾸리려는것은 당의 뜻입니다.그에 맞게 공장은 해마다, 필요하다면 달마다 자기의 능력을 갱신해야 합니다.》 그는 이렇게 자기의 하나의 결론, 한발자국의 걸음이 곧 평양의 래일과 잇닿아있다는 비상한 책임감을 목숨처럼 안고 사는 수도의 참된 일군, 진짜배기주인이였다. 영광스러운 당중앙위원회가 자리잡은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꾸리는 책임이 다름아닌 자기자신에게 지워져있다는 애국의 마음이 가슴속깊이 뿌리내렸기에 그후 김정현지배인은 끝내 짧은 기간에 설비와 륜전기재들을 완전히 일신하고 비약의 대통로를 열어제낄수 있었다. 공장에서 자체의 힘으로 보도블로크를 생산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건설에 필요한 금속건구만 생산보장하자고 해도 아름차기 그지없는데 보도블로크생산까지 동시에 벌려놓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람들이 이런 의견을 제기할 때에도 지배인은 긴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지는 짐이 클수록 혁명의 수도 평양이 더 환해지지 않겠소.》 새 제품개발의 초행길에서 지배인이 흉금을 터놓고 한 이 말을 사람들은 결코 무심히 들을수 없었다. 새 제품개발의 길은 결코 헐치 않았다.하지만 김정현동무는 불사신처럼 일어나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끝끝내 색보도블로크를 꽝꽝 생산해내여 수도건설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그 나날 보도블로크의 질상태를 가늠하느라 비내리는 수도의 거리를 걷고 또 걷던 사람도 바로 지배인이라고 종업원들은 이야기하였다. 《고난의 행군을 이겨낸 세대가 공장을 훌륭히 일떠세웠구나 하고 두고두고 추억하게 하고싶소. 김정현동무의 이 말은 공장사람들 누구나의 가슴속에 좌우명처럼 새겨졌다. 설사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람들은 몰라줘도 어머니당에서는 꼭 헤아려준다는 철석같은 믿음, 열가지, 백가지 일을 해도 나라에 손을 내밀지 않는 애국자의 자세, 이것이 김정현지배인이 실천으로 보여준 진짜주인의 모습이다. 김정현동무가 수도 평양을 빛내이는 길에 한생을 바칠 숭고한 지향을 안고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다 바쳐온 나날은 이렇듯 충정의 길, 참다운 애국의 길이였다. 당중앙위원회와 금수산태양궁전이 자리잡고있는 혁명의 수도 평양을 지켜선 초병의 심정으로 수도건설에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김정현동무와 같은 이런 참된 애국자들이 있기에 우리 평양은 날이 갈수록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되여가고있는것이다.
온넋을 바쳐 사랑하리
동평양금속건구공장에는 최근년간 금속건구와 보도블로크생산의 체계적인 장성을 수자적으로 보여주는 이런 자료가 있다. 주체89(2000)년에 비하여 주체97(2008)년에는 약 3배, 주체104(2015)년에는 8배 장성! 공장의 수십년력사에서 고조기, 전성기로 불리우는 최근년간의 성과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것은 김정현동무가 수도건설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하여 경제조직사업을 짜고들어 진행해왔다는것을 웅변적으로 증명해준다.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김정현지배인은 자주 10년이 잠간이라는 말을 곱씹군 하였다.그 말에는 혁명의 수도 평양을 더욱 웅장화려한 세계적인 도시로 꾸리는 보람찬 투쟁에서 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일해온 소중한 추억과 함께 나날이 젊어지는 평양의 건설자라는 높은 책임감이 비껴있었다. 하나의 제품을 생산해도 혁명의 수도 평양이라는 존엄높은 부름에 어울리게, 건설을 하나 해도 당의 의도에 맞게 만리마를 탄 기세로! 이것이 김정현동무의 사업준칙이였다. 몇해전 7월 창전거리 살림집골조공사를 하루빨리 끝내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 많은 량의 유압식쟈끼를 어떻게 보장하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회가 진행된적이 있었다. 이런 앙양된 기세에 맞게 유압식쟈끼를 시공에 받아들일 목표를 내세우고 그 보장문제를 토의하였던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보장하자면 수십m의 철관과 수천대의 용접봉이 요구되는것으로 하여 협의회에 참가한 많은 보장단위 일군들이 주저하고있었다. 이러한 때 김정현동무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리 공장이 맡아하겠습니다.》 무슨 구체적인 타산이 있어 내린 결심은 아니였다. 당시 공장앞에는 창전거리에 깔 보도블로크생산과제가 긴급하게 나서고있었다.이런 속에서 또 새로운 과제를 맡아하겠다고 하는 그를 보며 협의회참가자들은 일욕심이 끝이 없는 사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근 100조에 달하는 유압식쟈끼를 제기일에 생산보장하자면 공장이 보유하고있는 자재만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그때 김정현지배인의 가슴속에서는 그토록 어려운 조건에서도 당의 뜻을 높이 받들어 전후 평양속도를 창조해나가던 천리마시대 일군들처럼 일해나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심이 차넘치고있었다. 그는 필요한 자재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였다. 매일 공장의 생산전반을 지휘하면서 어려운 자재문제를 풀어나가자니 힘에 부쳤고 시간이 모자랐다.잠자는 시간도 하루에 2~3시간밖에 차례지지 않았다.그나마도 다음날 생산조직과 관련한 사색을 하느라고 눈을 붙여보지 못할 때가 드문하였다.때로는 합리적인 쟈끼조립방법을 찾느라 기술자들과 밤을 꼬박 밝히기도 했고 어떤 때에는 부족되는 자재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자동차의 적재함에 올라 밤새 먼길을 달리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공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많은 량의 쟈끼를 불이 번쩍 나게 조립설치하였으며 수도건설위원회가 맡은 살림집골조공사를 앞당겨 끝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김정현동무가 이렇듯 당에서 바라는 모든 일을 주저없이 척척 해제낄수 있은데는 당에 대한 충실성과 함께 높은 실력이 안받침되여있었기때문이다. 김정현동무의 실력에 대해 말할 때 지배인이 직접 창안하고 도입한 기술혁신안이 수십건이나 되며 그가 받은 발명증서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꼽아야 할것이다.기능공이 부족하여 아르곤용접에서 지장을 받을 때 직접 교원이 되여 용접공들을 키워낸 사람도 지배인이였고 자재일군이 능률높은 새 설비를 들여왔다고 할 때 순간에 기술적제한성을 꿰뚫어보고 즉시 개조안을 내놓은 사람도 다름아닌 그였다. 참다운 애국을 하자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의 높이이자 애국의 높이이며 충실성의 높이이다, 이것이 김정현동무의 사업신조였다. 그는 실력을 자기 사업의 성과를 담보하는 량식으로 삼았고 그 량식을 얻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였다.그가 실력을 높이 쌓기 위해 얼마나 탐구의 밤을 밝혔는가 하는것은 그의 집 책장을 꽉 채운 《건설기계편람》, 《송배전》, 《재료력학》, 《건물보강설계》, 《열력학 및 전열리론》, 《구조력학》을 비롯한 과학기술도서들이 말해주고있다. 그에게는 내 조국의 부강번영, 평양시의 변모, 수도시민들의 생활향상에 자기의 힘과 지혜가 밑거름이 된다면 그이상 큰 자부가 없었다.원래 말이 적고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인 김정현지배인은 맡겨진 과업앞에서 흥정하고 조건타발을 앞세우며 말이 많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자신이 솔선 앞장에 서서 종업원들을 이끌었다. 몇해전 2월 옥류교란간교체전투를 벌릴 때였다. 넓은 대동강을 가로지른 옥류교에서는 맵짠 바람이 기승을 부렸다.불리한 일기조건만 앞세우며 맡은 과제를 날이 풀린 다음에 와닥닥 해제끼자고 하는 사람들에게 김정현지배인은 긴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불같은 헌신과 완강한 실천으로 광명성절전까지 안전란간설치를 전부 끝내였을 때 김정현동무의 가슴속에서는 기쁨보다도 자책감이 갈마들었다. 이렇게 개변된 옥류교를 우리 그는 다시는 이런 뼈아픈 후회를 남기지 않으리라 마음다지며 억척같이 일해나갔다. 그런 실례들은 수없이 많다. 평양교예극장 개건보수공사장의 공중발판에 남먼저 올라 대형유리해체 및 합성조립전투를 앞장에서 지휘한 사실이며 어느 한 거리의 다층살림집철거때 위험한 모퉁이들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고 돌파구를 열어제낀 사실 등 그의 헌신적인 일본새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김정현동무는 언제 한번 대중을 향해 요란한 구호를 웨친적은 없다.하지만 그의 일군다운 풍모와 순결무구한 인간됨은 몇백배의 커다란 견인력과 감화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창조와 위훈에로 무한히 분발시키고있다. 공장에 손님들이 찾아올 때면 종업원들이 의례히 생산현장을 가리키며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제일 허우대가 큰 사람이 우리 지배인동지입니다.》 수수한 작업복차림으로 언제나 로동자들속에서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 서군 하는 김정현동무에 대한 종업원들의 애틋한 정이 그 한마디 말속에 다 담겨져있었다.우리가 지배인을 취재하러 왔다는것을 알고 많은 종업원들이 지난 시기 지배인에 대해 소개한 출판물들을 안고 앞을 다투어 달려왔다. 그들은 이렇게 지배인 김정현을 따른다기보다 인간 김정현을 더 존경한다. 독자들은 몇해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북남로동자축구대회를 기억하고있을것이다.그때 직총 수도건설팀으로 경기에 출전하여 우승한 사람들이 바로 이 공장의 평범한 로동자들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평범한 용접공, 제관공, 수리공들이 일단 경기장에 나서면 맞설 상대가 없다고 할 정도로 한다하는 축구, 배구, 롱구선수들로 자라난데도 공장을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꼽히는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온 김정현동무의 남모르는 수고와 헌신이 깃들어있다. 김정현동무는 종업원 한사람한사람을 당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워 그들이 수도건설자의 삶을 빛내가도록 이끌어주고 보살펴준 참된 당원, 훌륭한 스승이다. 명절날이면 김정현동무는 공장일군들과 함께 수도의 거리들을 발목이 시도록 거닐군 한다. 영광거리, 만수대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중앙동물원, 과학기술전당… 그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던 나날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김정현동무는 이렇게 말하군 한다. 《세상에 직업이 많아도 건설자의 긍지에 어이 비기겠나.창조와 건설의 거장이신 당에서는 수도건설자의 영예를 가슴에 안고 평양시를 훌륭히 꾸리는데 적극 기여한 김정현동무에게
새로운 평양정신, 평양속도창조에로 부른 당의 전투적호소가 천만의 심장을 세차게 울리고있다.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조국의 재부를 늘여가는 탄부도, 온 한해 바람세찬 포전에서 곡식을 가꾸어가는 협동벌농민도, 깊은 산중에서 홀로 출근부에 수표를 남기며 푸른 숲을 가꾸어가는 산림감독원도 부푸는 가슴으로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르고있다. 자기들은 수천척지하막장길을 걸으면서도 수도의 불빛이 환해진다는 기쁨으로 가슴을 끓이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비록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수도의 가정들마다에 행복의 웃음소리가 넘치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협동벌을 가꾸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인민이다.인민의 마음속에 수도 평양이 더욱 소중히 자리잡을수록, 우리 조국의 기상과 위용이 날을 따라 높아갈수록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 대한 우리 당의 기대는 더욱 커가고있다. 만리마시대 일군들이여! 우리 혁명의 수도 평양을 지키고 받드는 억척의 성벽이 되고 무쇠기둥이 되자!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경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