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22일 로동신문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죽음이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이 세차게 끓고있다.공장들과 협동전야, 건설장을 비롯하여 그 어디에나 창조와 혁신의 불바람이 휘몰아치고있다.하지만 우리는 결코 평화로운 환경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해나가고있는것이 아니다.지금 이 시각도 제국주의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공화국을 없애보려고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만을 엿보고있다.

우리는 혁명이 전진하면 할수록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가지고 나라의 국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제국주의와 평화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잘 교양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건설은 심각한 계급투쟁이다.원래 사회주의는 온갖 지배와 예속,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속에서 출현하였다.그런것으로 하여 사회주의는 첫날부터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려는 인민들과 그것을 찬탈하려는 제국주의자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전진하여왔다.

새 세기에 들어와 계급투쟁은 더욱 첨예해지고있다.달라진것이 있다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략탈수법이 보다 교활하고 악랄해진것이다.오늘 국제무대에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원조》를 떠드는 제국주의자들의 목청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있다.

적을 알면 승리하지만 모르면 패한다는 말이 있다.여기에는 대치하고있는 적에 대하여 손금보듯 꿰들지 못하면 반드시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력사의 철리가 담겨져있다.자주의 기치, 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가는 나라와 인민에게 있어서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보다 더 무서운 적은 없다.혁명적인민들은 절대로 제국주의자들의 변장술에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하며 침략과 략탈수법의 변화를 제국주의본성의 변화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다.

우리가 상대하고있는 미제는 세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교활한 제국주의, 인두겁을 쓴 야수들이다.지구상에 미국만큼 《민주주의》, 《인권》, 《반테로》, 《원조》타령을 요란스럽게 늘어놓는 나라는 없을것이다.《세계화》를 떠드는 미제의 교활한 책동에 속아넘어가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제손으로 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있다.미국의 교활한 책동에 의하여 어제날에는 이전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무너졌고 오늘날에는 이라크와 리비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내전에 시달리고있다.이것은 적에 대한 무지와 환상이 가져다준 필연적결과이다.

침략과 략탈은 제국주의의 생존방식이다.침략과 략탈을 떠난 제국주의가 있다면 그것은 벌써 제국주의가 아니다.자본의 철쇄를 마스고 지배와 예속을 끝장내려는 인민들의 투쟁이 강화된다는것은 제국주의의 종말이 가까와온다는것을 의미한다.제국주의자들이 자기의 생존을 《위협》하는 혁명적인민의 자주적진출을 보고만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체질적인 거부감과 적대시정책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여도 절대로 변할수 없다.그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횡포무도하고 비렬한 제재봉쇄책동이 날로 극대화되고있는 사실이 뚜렷이 증명해주고있다.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설사 그대들앞에 있는것이 어린애나 로인이라 할지라도 그대들의 손이 떨려서는 안된다.죽이라!》고 줴친 미제살인귀들의 후예들이 오늘도 남조선에서 천진한 소녀들을 무한궤도로 깔아죽이고 살인과 강간을 일삼고있다.우리는 시대가 전진하는데 따라 혁명투쟁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수 있지만 미제의 침략적, 략탈적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고 계급적각성을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여기에 우리의 행복을 지키는 길이 있고 나라와 민족의 륭성번영도 있다.

제국주의가 이 땅에 남아있는 한 평화에 대한 환상도 죽음이다.

혁명의 년대와 년대를 이어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원쑤들의 침략책동이 언제 한번 그칠새 없었지만 적들은 감히 덤벼들지 못하고있다.그런것으로 하여 사람들속에서 적들의 책동을 만성적으로 대하고 안일해이한 현상들이 나타날수 있다.이것은 원쑤들의 총구앞에서 조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력사를 되새겨보자.미제는 우리 조국의 전진속도가 빨라질 때마다 《푸에블로》호사건과 판문점사건을 비롯한 새 전쟁도발책동을 련이어 벌리며 정세를 긴장시켜왔다.조미기본합의문을 리행하겠다는 담보서한을 보내고는 돌아서서 휴지장으로 만들어버리고 《평화》의 막뒤에서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매달려온것도 미제이다.이런 원쑤들이 스스로 침략의 검은 칼을 내리우지 않겠는가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벌써 적들에게 무장해제를 당한것과 다름없다.

제국주의가 있는 한 공고한 평화란 있을수 없다.

현실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오늘의 세계는 결코 승평세계가 아니다.만일 우리 국가의 전략적지위가 비상히 높아졌다고 하여 자만도취하거나 평화적분위기에 사로잡혀있다면 적에게 침략의 기회를 주는것으로 된다.우리는 총대가 강하고 인민의 행복이 꽃펴날수록 계급투쟁을 한시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고 혁명적으로 살며 긴장하게 일해나감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오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김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