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25일 로동신문

 

투철한 혁명신념으로 승리떨치리

 

혁명하는 사람들은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변치 않는 혁명의식을 지녀야 한다.

언제, 어떤 환경에서나 혁명적립장에서 사고하고 판단하며 혁명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혁명의식은 혁명가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다.

견결하고 투철한 혁명의식을 지녀야 정치적생명을 빛내이고 값높은 삶을 꽃피울수 있다.

혁명의 1세대들인 항일혁명투사들이 무슨 힘으로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형언하기 어려운 고난을 이겨내며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몸바쳐 싸울수 있었는가.

우리 인민이 어떻게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전설속의 천리마를 타고 질풍같이 달려 이 땅우에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울수 있었으며 여러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당하는 비극적사태가 빚어졌지만 우리 조국에서만은 사회주의의 붉은기가 더욱 세차게 휘날릴수 있었는가.

그것은 우리 인민이 지닌 투철한 혁명의식에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불변의 신념, 죽을지언정 혁명의 길에서 한걸음도 물러설수 없다는 완강한 의지, 어떤 시련과 난관도 다 이겨내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겠다는 결사의 각오, 바로 그러한 혁명의식을 간직하였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력사의 모진 광풍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오직 승리의 한길로만 곧바로, 곧바로 전진하여올수 있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령도의 전기간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우시고 인민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만사를 해결하여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우리 혁명은 력사의 생눈길을 헤쳐오면서도 자기의 기발에 승리만을 아로새길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험한 령을 넘어 걸어온 길 그 얼마인가.

장장 수십성상 조선혁명이 걸어온 그 길에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은 얼마였고 죽음도 각오하고 헤쳐온 사선의 고비는 또 얼마였던가.

절세의 위인들을 따라 싸우는 길에서는 기쁨도 영광이고 시련도 영광이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두리에 천겹만겹의 성새를 이루고 고난의 천만산악을 넘고 헤쳐오는 나날 우리 인민이 실체험으로 새겨안은 삶과 투쟁의 진리이다.

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를 감회깊이 돌이켜보시면서 우리 혁명위업의 계승자들인 청년들에게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도 집에서 세간살이나 하면 편안한줄을 알았고 죽을 념려가 없다는것도 잘 알고있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무엇때문에 등짐을 지고 산을 넘고 강을 건느며 밤에는 나무밑에서 자고 먹을것이 없어 곤난을 겪으면서도 총을 들고 매일같이 적과 힘겨운 싸움을 하여왔겠습니까? 우리는 오직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제국주의를 때려부시고 빼앗긴 나라를 도로 찾아서 모든 조선사람들이 다 잘살수 있는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돈 한잎 받지 않고 자진하여 혁명에 참가하였으며 모든 곤난을 이겨내면서 15년을 하루같이 산에서 싸워왔습니다.…

항일혁명의 성스러운 력사가 보여주듯이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자기 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지니면 그 어떤 시련과 난관앞에서도 주저와 동요를 모르고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갈수 있다.

항일혁명투쟁을 시작할 때 유격대원은 불과 100여명이였다.무장도 일제에게서 빼앗은것이였다.

일제의 총칼이 숲을 이루고 참기 어려운 굶주림과 박달나무도 얼어터지는 백두의 혹한속에서 항일혁명투사들이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 위하여라고 웨치며 목숨바쳐 싸울수 있은것은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간직하였기때문이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 일군에게 들려주신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항일유격대의 한 대원이 용서받을수 없는 과오를 범하여 부대로 호송되게 되였다.그런데 그를 호송하던 대원들이 적들과 조우하게 되였다.치렬한 전투가 벌어졌다.전투과정에 그를 호송하던 대원들이 희생되였다.과오를 범하여 호송되던 대원은 그 기회에 적의 편으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민가로 내려갈수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적을 족치고 자기를 처벌할 부대로 돌아왔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그 대원은 죽어도 혁명군의 대오에서 죽으면 죽었지 적의 편으로는 넘어가지 않는다는 신념이 확고했기때문에 부대로 다시 돌아왔다고 하시였다.

동지들과 혁명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혁명을 하겠다는 견결한 혁명의식을 지닌 사람들이 바로 항일혁명투사들이였다.

혁명년한이 오래고 지식수준이 높다고 혁명의식도 자연 높아지는것이 결코 아니다.

돌이켜보면 간고한 투쟁속에서 더 순결해지고 강해진 우리의 혁명대오이며 시련이 겹쌓일수록 더 힘차게 전진한 조선혁명이다.

전인미답의 간고하고 준엄한 투쟁로정을 새겨온 우리 혁명이 실증한것처럼 혁명에 대한 충실성과 헌신적복무정신, 혁명을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는 완강한 기질, 반혁명을 반대하여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정신을 체질화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변함없이 걸을수 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혁명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해도 우리는 그 길로만 가야 한다.설사 그 길에 지뢰밭이 있다 해도 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간직하여오신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에서 력사는 가장 숭고한 혁명관의 계승을 보았다.

이제는 우리가 저 붉은 기발을 높이 휘날려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 나붓기는 붉은 당기발을 바라보시며 엄숙히 선언하실 때 그이의 심장에 세차게 고동친것은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실 굳센 의지였다.

주체의 붉은 당기를 높이 날리며 오직 승리만을 안아오실 위대한 장군님의 불굴의 의지속에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강령이 선포되였고 속도전의 시대가 펼쳐졌으며 평양번영기와 같은 세기적변혁들이 이룩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회주의위업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하였던 지난 세기 90년대에 인민대중의 혁명의식을 높이는것을 선차적인 문제로 내세우시고 《사회주의에 대한 훼방은 허용될수 없다》,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발표하시여 우리 군대와 인민을 투철한 혁명의식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시키시였으며 하나의 사상, 하나의 의지로 굳게 뭉친 천만군민의 정신력을 불러일으켜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나가시였다.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자 이 세상에 없다!

제국주의련합세력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해 사면팔방에서 달려들고 세계가 사회주의조선의 운명을 우려하던 그때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서 터져나온 이런 신념의 웨침은 위대한 령도자의 품속에서 백배천배로 굳게 다진 드높은 혁명의식의 분출이였다.

령도자를 따라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천만군민의 철석같은 각오와 의지, 불같은 혁명열이 바로 이 땅에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시대를 펼치였고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과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만방에 과시할수 있게 하였다.

광활한 미래는 위대한 노력을 요구하며 위대한 노력은 투철한 혁명의식을 요구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혁명의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하다고 하여도 노래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 담겨져있는 사상과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장군님의 령전에서 장군님께서 걸으신 길을 끝까지 걸어나가겠다는것을 맹세하였다고 하시면서 강철의 의지로 혁명의 길을 헤치시고 바로 그 길에서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최상의 경지에 서 떨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가장 투철하고 견결한 그이의 혁명의식은 이 조선을 떠받드는 기둥이며 우리 혁명의 백승의 보검이다.

그 어떤 원쑤도, 그 어떤 시련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사상과 뜻을 신념으로 체질화한 우리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수 없다.

숭고한 혁명의식은 영웅인민을 낳고 혁명을 승승장구하게 한다.

높은 혁명의식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이 위력하며 최후의 승리는 혁명의식을 체질화한 인민의것이다.

혁명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락관에 넘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따라 성스러운 혁명의 길을 억세게 걸어가는 우리 인민앞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백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