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26일 로동신문

 

신념의 노래높이 영원히 당을 따르리

 

세상에는 노래가 많다.그러나 만사람의 심장을 틀어잡고 10년, 20년 아니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계속 불리우는 노래는 많지 못하다.

하지만 년대와 년대를 이어 더욱 높이 울려퍼지는 노래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날로 비상한 견인력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을 억세게 틀어잡고 조국과 혁명을 위하여 한몸바칠 신념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게 하는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들이다.그중에는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도 있다.

노래에는 위대한 당을 따라 만난시련을 헤쳐온 성스러운 추억과 함께 당중앙과 뜻도 숨결도 하나가 되여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해갈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필승의 의지가 맥박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피끓는 심장을 당중앙위원회의 뜨락에 이어놓고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야 합니다.》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가 나온지 30여년세월이 흐른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좋은 노래이라고, 이 노래에는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려는 충정의 한마음으로 가슴 불태우던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의 정신세계가 반영되여있다고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노래에 각별한 애착을 지니고계신 그이께서는 다음날에도 당과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영원한 생명력을 가진 좋은 노래이라고 하시면서 이 노래는 가사에서 토 하나 고치지 않고도 영원히 부를수 있는 노래라고 또다시 높이 평가하시였다.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는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부르면 부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위대한 당을 따라가는 한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철리를 새겨주는 이 노래가 세상에 태여나기까지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주체70(1981)년 2월말 만수대예술극장에서는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진행되였다.

무대에는 새로 창작한 여러편의 노래와 함께 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도 올랐다.

창작가들과 예술인들은 이 노래에 특별히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있었다.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노래의 종자와 함께 선률적핵인 노래의 상까지 밝혀주시였기때문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무대에 올린 다른 일부 새 노래들은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여주시면서 합창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수대예술단에 나오시여 어버이수령님 탄생 69돐에 즈음한 공연준비사업을 지도하시고 돌아가실 때였다.

그이를 바래워드리려고 따라서던 한 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깊은 사색에 잠기신 그이께서 조용히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고계시였는데 놀랍게도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번 공연무대에서 들으신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의 선률을 그대로 기억하고계시였던것이다.

그때로부터 한달이 지난 어느날 한 일군을 만나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선률도 좋고 가사도 잘 썼다고, 그런데 자신께서 노래에 대한 평가를 인차 내리지 않고 몇달 끈것은 좋은 노래일수록 더 좋게 만들고싶은 욕심에서였다고 하시였다.그러시면서 그동안 두고두고 불러도 보고 다른 악단에 과업을 주어 편곡형상한것을 들어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노래가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위해 기울이신 심혈과 숨은 로고가 헤아려져 저도모르게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노래란 한번 들을 때와 두번, 세번 들을 때 그 맛이 다르고 첫날 들었을 때와 열흘 또는 한달후에 다시 들었을 때 느끼는 인상이 다르다, 그런데 명곡이 되자면 한번 들었을 때나 두번, 세번 들었을 때나 그리고 처음 들었을 때나 한달, 두달후에 다시 들었을 때나 관계없이 들으면 들을수록 듣기 좋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께서는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바로 그런 노래로 완성시켜주시기 위해 그렇듯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신것이였다.

노래가 나온지 1년도 지난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노래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의 2절 가사를 좀 고쳐야 하겠다고, 가사에 전인민적폭은 나오지 못하였다고 하시며 가사를 다시 고칠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하지만 이름있는 창작가들까지 다 동원되여 세차례에 걸쳐 가사를 수정하였지만 그이의 의도를 받들수 없었다.

바로 이러한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절에서 《저 멀리 험한 령을 넘어 걸어온 길 그 얼마랴 우리 서로 뜻을 같이하고 혁명의 먼길을 왔어라》라고 노래한데 맞게 2절의 가사를 《혁명의 비바람을 헤쳐 가야 할 길 몇만리냐 성스러운 기발아래 다진 그 맹세 더욱더 불타네》로 고쳐주시여 당을 따라 주체의 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할 우리 천만군민의 전인민적인 신념과 의지가 격조높이 형상되도록 해주시였다.

바야흐로 민족최대의 경사의 날을 앞둔 주체71(1982)년 4월 14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음악무용서사시 《영광의 노래》가 진행되였다.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의 장중한 선률이 울리였다.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에 대한 노래가 좋다고, 내용이 아주 좋다고, 참 좋은 노래가 나왔다고 시종 만족해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그 진가를 비상히 높여주신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훌륭한 노래는 시대를 선도하고 격동시키며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고무추동한다.

가요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을 완전히 틀어잡고 위대한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변함없이 걸어 백두에서 개척된 성스러운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기어이 안아올 신념의 기둥을 더 억척같이 세워주었다.

명곡의 의의, 진가를 중시하시고 한편의 노래를 통하여 당과 운명의 피줄을 이은 철의 대오를 더 굳게 결속시켜주고 영원히 혁명의 한길을 억세게 갈 신념을 활화산같이 폭발시켜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아오신 격동적인 현실이였다.

한편의 노래를 통하여 령도자와 인민이 이처럼 하나의 뜻, 하나의 심장으로 고동치는것은 절세의 위인들을 높이 모신 우리 조국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화폭이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다.하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신념의 노래높이 지구상에 사회주의붕괴의 돌풍이 휘몰아칠 때에도,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이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질 때에도 력사의 시련을 단호히 쳐갈기며 성스러운 붉은기에 승리와 영광만을 수놓아왔다.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고갈 신념의 노래와 더불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후손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전사, 제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련전련승을 이룩하고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눈서리를 이겨내는 꽃은 그 향기도 영원하고

해빛안고 피여나는 마음 언제나 그 뜻을 따르네

천만산악 넘어간대도 세찬 파도 헤쳐간대도

당중앙 따라서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르는 승리와 영광의 길에서 우리 천만군민은 이 노래를 더욱 힘차게 부르며 혁명적신념과 의지를 백배해나갈것이며 최후승리를 향한 력사의 진군길에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의 강대성과 륭성번영을 만방에 떨칠것이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