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2월 28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만천하에 드러난 평화파괴자, 교란자의 정체

 

2월에 세계의 이목이 조선반도에 쏠리였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우리의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태권도시범단이 파견되고 고위급대표단이 개페막행사들에 참가한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를 막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그러나 우리 민족의 지향과 념원, 국제사회의 기대에 엄중히 도전해나선자들이 있다.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다.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의 훈풍이 불자 미국의 트럼프패당은 불편한 속내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미국부대통령 펜스의 몰상식한 행태가 그것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다.그는 남조선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북비핵화는 남조선미국의 공동목표》라고 못박으며 북남관계개선흐름에 심사가 뒤틀린 기색을 보이다 못해 《트럼프가 바라는것은 올림픽봉화가 꺼지는 즉시 남북관계의 해빙도 끝내려는것》이라고 줴쳐댔다.남조선을 행각하기 전부터 여러 공개석상에서 올림픽경기대회개막식에 참가하여 조선의 선전공세를 막을것이라느니, 조선정권이 어떤것인가 하는 사실을 상기시킬것이라느니 하는 악담을 줴쳐대면서 저들의 목적이 반공화국선풍을 일으키는데 있다는것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남조선당국에 《북측인사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희떠운 수작질까지 늘어놓았다.

한편 우리가 마치도 저들과의 대화에 목말라하는듯 한 여론을 퍼뜨리며 날이 갈수록 유지하기 어렵게 되여가는 미국의 체면을 세워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댔다.평화의 상징인 올림픽경기대회마당에 와서까지 대결과 전쟁, 모략광고를 해대는 펜스의 해괴한 꼴을 보며 세계는 침을 뱉았다.

미국것들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는 즉시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함께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할것이라고 하면서 부산을 피워댔다.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와 그 발전추이를 차단해보려는 불순한 군사적망동이다.

트럼프는 여러 기회에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방안에는 군사적방안과 비군사적방안이 모두 포함된다.》,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떠벌이면서 군사적방법을 선택할수 있음을 시사하였다.측근들도 《미국은 모든 군사적대안을 보유하고 북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 외교적압박을 지속할것》이라느니, 《모든 선택안이 탁상우에 있다는것을 분명히 할것》이라느니 하고 줴쳐대였다.호전광들의 입에서는 《북정권이 세계를 위협하고있다.》, 《북이 대화와 협상의 길을 택하지 않으면 스스로 군사적행동의 방아쇠를 당기게 될것이다.》는 나발이 거침없이 튀여나왔다.

날로 고조되는 북남사이의 관계개선분위기에 극도로 당황망조한 트럼프패거리들은 이처럼 분별을 잃고 발광하였다.

이에 뒤질세라 일본반동들도 반공화국소동에 열을 올리였다.수상 아베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손님이라는 감투를 쓰고 머리를 들이밀고는 우리에 대한 《최대의 압박》을 떠들어대며 분위기를 흐려놓았다.아베는 자기가 남조선집권자를 만나 《대북압박을 최대로 높여야 한다는 원칙》이 조금도 흔들려서는 안되며 인도주의적협력은 《북에 잘못된 신호》를 줄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데 대해 명확히 전달할것이라고 고아댔다.그리고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와 관련한 남조선당국의 추가조치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는것과 서울주재 일본대사관앞에 있는 성노예소녀상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피대를 돋구었다.

지어 아베는 남조선이 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면 즉시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려야 한다고 푼수없이 지껄이였다.제땅에서 남조선당국에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떠들다 못해 남조선에까지 찾아와 북남대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아베의 언동은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았다.

일본당국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노린 조선의 《미싸일공격》이 발생할 경우 일본인관광객들의 신속한 피난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춘다고 하면서 올림픽경기대회장주변의 지하주차장을 비롯한 대피소들에 대한 조사놀음을 벌렸다.

일본국회 중의원은 조선의 《미싸일발사》에 대비하여 수백명의 의원들이 회의장밖으로 긴급히 탈출하는 대피훈련광대극을 벌릴 계획을 세웠다.간악한 섬나라족속들의 히스테리적발작이였다.

일본경찰당국은 100여명의 무장경찰들을 내몰아 총련 도꾜도본부와 총련일군의 집, 조선학교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된 미래재단에 대한 강제수색놀음을 벌려놓았다.또한 우익깡패들을 내몰아 도꾜에 있는 총련중앙회관에 총탄을 마구 란사하게 하는 치떨리는 테로행위를 감행하였다.

총련을 과녁삼아 감행된 광기어린 범죄행위는 단순히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의도적인 도발행위이다.총련에 대한 칼부림은 곧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행위이다.

올림픽경기대회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미국과 일본반동들은 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하면서 고의적으로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갔다.

미일호전광들이 《종합방공 및 미싸일방어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은것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침략야망에 들떠 무모한 전쟁광기를 부리고있는 미일반동들의 망동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의 분위기를 해치고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세계의 초점이 집중된 조선반도를 둘러싼 이달의 정세흐름은 누가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고 누가 집요하게 침략과 전쟁을 추구하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었다.

본사기자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