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권확장
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지배권확장을 노린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날로 우심해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지배주의적목적실현을 위하여 《평화》와 《안전보장》이라는 기만적인 구호를 들고 공공연히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침략책동을 감행하고있다.황당한 《인권》소동을 일으켜 지배주의전략실현의 구실로 써먹고있다.

세계 진보적인민들과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허위와 기만으로 포장된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책동의 본색을 똑똑히 꿰뚫어보아야 하며 그에 각성있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제국주의자들의 《평화》타령은 지배권확대를 위한 침략구호이다.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려는 세계 진보적인민들과 침략과 전쟁, 강권과 전횡을 일삼는 제국주의반동세력사이의 심각한 대결이 벌어지고있다.이 대결에서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세력, 반동세력이 점차 쇠퇴몰락하고있는것이 현시기 국제정세의 중요한 특징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멸망의 나락에서 헤여나기 위한 출로를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간섭을 더욱 확대하는데서 찾고있다.저들의 범죄적책동을 정당화, 합리화하기 위하여 《평화》라는 미사려구를 전면에 내건다.때가 되였다고 생각되면 날강도의 본색을 드러내며 불의적인 방법으로 지배주의적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제국주의, 지배주의세력의 침략과 간섭책동으로 하여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여러 나라들에서 전쟁과 분쟁이 그칠 사이없이 일어나고있는 오늘의 현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특히 중동지역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지금 중동정세는 의연히 복잡하다.팔레스티나문제해결이 더욱 료원해지고 수리아문제도 꼬인 실뭉치처럼 엉켜돌아가고있다.미국을 비롯한 대국들의 전략적리해관계가 서로 충돌하고 지배주의의 검은 마수가 지역에 얼기설기 뻗쳐있는것이 그 근본원인이다.그것이 《평화》와 《안전보장》이라는 허울로 가리워져있다.

일찌기 미국의 대표적인 지배주의설교자인 브레진스키는 미국이 미쏘간의 군사력이 충돌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지역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의 요충지의 하나로 틀어쥐고 이곳에서 자기의 지배를 공고히 해야 세계제국으로 될수 있다고 떠들어댄바 있다.미국은 힘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포함한 여러 중동지역나라들을 전란의 참화속에 몰아넣었다.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미국의 중동지배야망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전은 계속 파괴되고 여러 나라들의 자주권과 인민들의 생존권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얼림수에 넘어가 돌이킬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당하였다.미국의 《안전보장》타령에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속옷까지 벗은 대가로 지배주의적탐욕의 먹이감으로 된 여러 나라와 민족들의 참상이 국제사회에 새겨준 비극적교훈은 참으로 큰것이다.

력사에는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지고있은 나라가 제국주의자들의 《평화적이행전략》에 녹아난 쓰라린 사실도 기록되여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인권》소동은 지배권확장을 위한 내정간섭과 침략의 광고판이다.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자들이 이 나라, 저 나라들을 걸고들면서 《인권》타령을 늘어놓는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이다.제국주의자들은 저들의 지배주의적야욕실현에 장애로 되고 제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례외없이 《인권유린》이라는 험악한 감투를 마구 뒤집어씌운다.그 나라들의 정책과 사회제도를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불순세력들이 합법적으로 준동할수 있는 조건을 조성해주고 소요와 내란이 일어나도록 각방으로 책동한다.그리고 그에 대처한 주권국가들의 합법적인 조치들을 《인권유린》, 《민주주의파괴》로 몰아붙이며 로골적으로 내정에 간섭하고 사회적혼란을 보다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제도전복, 정권교체를 실현하고있다.이러한 《인권》소동의 결과 일부 나라들에서 정치적혼란과 사회적모순이 격화되고 나중에는 형형색색의 《색갈혁명》이 일어나 합법적정권들이 전복되였다.결국 제국주의자들의 세력권은 그만큼 확장되였다.

제국주의반동세력은 《인권》소동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무력간섭을 정당화한다.《인권》소동의 목표로 되는 나라들을 보면 대체로 경제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큰 의의를 가지는 전략적요충지들에 자리잡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이런 나라들을 골라가며 《인권침해행위》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계통적으로 그것을 여론화, 국제화하여 침략의 《명분》을 만들어내고는 무력으로 합법적인 주권국가를 뒤집어엎는다.

미국주도의 나토가 감행한 침략적인 발칸전쟁이 바로 《인권옹호》, 《소수민족보호》의 간판밑에 벌어졌다.아시아와 유럽을 련결하는 통로인 발칸반도를 저들의 지배하에 둘 야망을 품고있던 미국은 이전 유고슬라비아의 꼬쏘보에서 쓰르비아인들과 알바니아인들사이에 모순이 격화되는것을 기회로 삼았다.음으로양으로 분쟁을 야기시키면서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 《자치를 더 많이 주어야 한다.》고 유고슬라비아의 내정에 공공연히 간섭해나섰다.침략자들은 끝끝내 《인권과 소수민족보호》라는 간판을 들고 주권국가였던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였다.

《인권이 주권보다 우위에 있다.》는 궤변으로 저들의 지배주의적이며 침략적인 본색을 파렴치하게 합리화해나섰다.발칸전쟁을 통하여 제국주의자들은 지배권확장에 피눈이 된 극악한 인권유린자로서의 정체를 스스로 국제사회앞에 드러내놓았다.

이 시각도 제국주의자들은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비롯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원지대, 지정학적요충지들에 자리잡고있는 나라들에서의 반제자주적지향을 거세하고 지배권을 확대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지배권유지, 확장책동은 자주화의 시대적흐름에 역행하는 낡고 반동적인것으로 하여 반드시 파산을 면할수 없다.국제무대에서 아직도 란무하는 제국주의의 전횡과 허장성세는 기울어져가는 력사의 반동들의 몸부림이다.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도전도 자주화된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류의 지향을 가로막을수 없다.멸망의 무덤에 빠져들수록 력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는것이 제국주의이다.

자주적으로 살기를 바라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제국주의반동세력의 음흉하고 집요한 지배주의책동에 각성을 높여야 하며 단결된 힘으로 맞서나가야 할것이다.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