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3월 1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제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반동세력의 강권과 전횡이 날로 로골화되고있다. 그들은 국제관계의 초보적인 원칙마저 무시하고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공공연히 유린하며 로골적인 지배와 간섭책동을 일삼고있다. 저들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정치적압박과 경제적제재, 군사적위협을 로골적으로 가하고있다.그러면서도 마치 저들의 행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듯이 미화분식하고있다.여러 나라들에서 전란이 터지고 혼란이 격화되는 등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세계가 불안해하고있다. 현실은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제국주의반동세력의 강권과 전횡, 침략과 주권침해행위를 짓부시고 자주권을 수호하며 세계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자주화된 세계는 지배와 예속, 침략과 간섭이 없는 세계이며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세계이다. 그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성을 견결히 고수하는것이 중요하다.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다. 외세의 간섭과 지배를 허용하고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지 못한다면 제국주의자들의 신식민지노예로 되고만다. 제국주의는 지배와 략탈을 생리로 하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함부로 유린침해하면서 새 사회건설을 위한 그 나라들의 투쟁의 앞길을 걸음마다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이다.그들은 저들의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도처에서 주권국가들에 대한 군사적간섭과 침략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하고있다. 반제투쟁을 떠나 자주성의 실현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우리 인민의 빛나는 승리로 끝난 1950년대의 조국해방전쟁은 천만군민이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를 확신하고 단결하여 견결히 맞서싸우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침략을 물리치고 나라의 독립과 자주권,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굳건히 지켜낼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지난날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발전도상나라들이 독립을 이룩하고 새 사회건설의 마치소리를 힘차게 울릴수 있은것은 반제자주를 위해 투쟁해온 결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하여도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주의정책으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독립국가는 몇개밖에 안되였다. 북부의 에짚트, 서부의 리베리아, 동부의 에티오피아, 남부의 남아프리카뿐이였다.그 이후 반제민족해방투쟁을 통하여 아프리카대륙에는 독립국가들이 련이어 출현하였다. 1960년대에는 32개 나라가 독립하고 1970년대에는 7개 나라가 독립국가로 되였으며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에 와서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독립을 이룩하였다.장기간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던 아프리카나라들이 자기의 령토와 주권을 되찾았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은 세차게 노도치는 반미자주화의 격류에 부딪쳐 밀려났다. 2011년 12월에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지역의 33개 나라들을 망라한 공동체가 창설되였다. 여기에서 미국은 배척만을 받았다.이것 역시 제국주의자들이 이 지역을 제멋대로 쥐고 흔들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제자주력량의 단결은 자주화된 세계건설을 위한 중요한 담보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단결된 인민, 하나로 굳게 뭉친 자주력량의 힘을 제일 두려워한다. 침략과 지배는 단결의 힘앞에서 맥을 추지 못한다.때문에 제국주의자들은 분렬리간정책을 실시한다.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지배, 예속을 손쉽게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국가들은 혼자서 전쟁을 하려 하지 않는다.지난 조선전쟁은 물론 21세기의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등도 모두 제국주의자들이 련합하여 감행한것들이다. 그럴수록 뭉쳐야 한다.자주성에 기초하여 광범한 진보적력량이 하나로 굳게 뭉쳐 싸워나갈 때만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건설해나갈수 있다. 우리 국가는 자주와 일심단결로 승리해온 불패의 강국이다.우리 나라는 대외관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우리 인민의 지향과 요구,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처리하여왔다. 자주와 평화를 사랑하고 옹호하는 우리 공화국은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진보적나라들과의 선린우호관계, 친선협조관계를 적극 발전시키고있다.넓은 포옹력과 도량으로 자주를 지향하고 정의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 민족들과 사상과 제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단결하고 협조해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이다. 국제적련대성강화는 세계자주화위업의 승리를 성과적으로 이룩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담보로 된다. 국제적련대성강화는 자주성에 대한 공통된 지향에 기초하여 반제자주를 위한 투쟁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게 하고 서로 고무를 줌으로써 그 위력을 강화할수 있게 한다. 지난해 꾸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를 해제할데 대한 유엔총회결의가 성원국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된것을 놓고서도 정의를 지향하는 국제적련대성의 목소리가 얼마나 높아가고있는가를 잘 보여주었다. 최근년간 더욱 높아가는 이스라엘의 유태인《정착촌》확장책동을 반대하는 팔레스티나인민과 아랍나라 인민들의 투쟁, 미제의 내정간섭과 압력을 반대하여 싸우는 수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 인민들의 줄기찬 투쟁에 대한 지지와 련대성도 세계자주화위업의 전진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투철한 반제자주적립장을 지니고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라명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