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일 로동신문

 

사설

봄철영농전투에 력량을 총집중하여
알곡고지점령의 돌파구를 열자

 

온 나라 협동벌이 봄철영농전투로 들끓고있다. 각지 농촌들에서 거름생산과 실어내기, 흙깔이, 토지개량계획을 수행한데 이어 벼모판씨뿌리기전투에 진입하였다. 사회주의협동벌 그 어디를 가보아도 뜻깊은 올해를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빛내일 불타는 일념으로 충만되여있는 농업근로자들의 앙양된 기상이 차넘치고있다.

올해에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면 농업생산의 직접적담당자이며 주인인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새해농사차비에서 거둔 성과에 토대하여 당면한 봄철영농전투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이며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에서 힘을 집중하여야 할 주타격방향입니다.》

봄날의 하루가 1년농사를 결정한다. 한해농사의 성과여부는 결정적으로 봄철영농전투를 어떻게 조직진행해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벼모판씨뿌리기와 강냉이심기, 논밭갈이, 관개시설보수와 물확보를 비롯한 봄철영농전투는 시기성과 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켜야 하는 중요한 영농공정이다. 봄철영농전투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끝내는 여기에 다수확의 근본비결이 있고 나아가서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전환을 안아오기 위한 확고한 담보가 있다.

봄철영농전투를 성과적으로 다그치는것은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려 올해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르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봄철영농작업이 한해농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헤아리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각 지방에서 모든 작물을 적기에 심으며 씨뿌리기로부터 가을걷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농작업을 과학적으로 해나가도록 혁명적인 대책과 조치를 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농업생산에서 전환이 일어나고 당의 농업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확증되였다.

우리 당이 농업전선을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한데는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하루빨리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전면적부흥을 안아오려는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다. 당의 의도대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의 돌파구를 열고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분발하여 당면한 봄철영농전투에서부터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

오늘 우리 당은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로 정하고 여기에 전당적, 전국가적힘을 총집중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 우리를 고립압살하려는 적대세력의 악랄한 경제봉쇄책동은 지금 극도에 이르고있으며 우리 앞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고있다. 하지만 당의 부름이라면 산악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천만군민의 불굴의 정신력이 있고 세기를 이어 굳건히 다져온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기에 적들의 그 어떤 제재책동도 맥을 추지 못하며 조국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것이다.

농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지닌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봄철영농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섬으로써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여야 한다.

봄철영농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벼모판씨뿌리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야 한다.

씨뿌리기는 풍년농사에로의 첫걸음이며 다수확의 관문이다. 씨뿌리기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진행하여야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놓을수 있다. 우리 당에서 다수확운동의 전렬에 내세운 안악군 덕성협동농장, 금강군 현리협동농장, 천리마구역 강선협동농장 제10작업반을 비롯한 많은 다수확농장, 작업반들에서 해마다 정보당 10t이상의 알곡을 생산할수 있은 비결중의 하나는 씨뿌리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진행한데 있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지방에서 최고의 소출을 낸 우량품종의 종자들을 주품종으로 선정하고 겨울난 씨앗들을 잘 선별하여 종자처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야 한다. 농업과학자들이 새로 연구개발하고 보통강유기질복합비료공장에서 생산한 싹트기률이 높고 벼모의 초기영양상태를 좋게 해주는 벼종자영양피복제를 적극 리용하여야 한다. 농촌들에서는 바람막이바자치기와 모판재료준비, 물확보를 선행시키며 씨뿌리기시기를 바로 정하고 그에 맞게 세운 일정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여 씨뿌리기작업을 지연시키거나 질을 보장 못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최근년간 큰모, 긴싹큰모, 벼강화재배방법 등 다수확농법이 대대적으로 도입되고있는 조건에서 이 재배방법들의 특성에 맞게 합격징표를 갖춘 벼모를 키워내자면 평당 씨뿌림량을 규정대로 보장하여야 한다. 경험에 의하면 평당 씨뿌림량을 정확히 보장하여 여러개의 아지를 치고 잎이 7~8매되는 큰모를 키워 모내기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정보당 소출차이는 1. 5t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이것은 눈짐작, 손짐작으로 하던 낡은 방법을 버리고 씨뿌리는기계를 적극 리용하여 벼모종류가 요구하는 씨앗당 영양면적을 정확히 보장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강냉이심기를 기술적요구대로 해야 한다. 토양관리에 힘을 넣어 습도보장대책을 세우고 우량품종의 종자를 반드시 피복하여 품종별, 재배방법별 평당 포기수를 기술적요구대로 정확히 보장하면서 심어야 한다.

논밭갈이를 적기에 끝내야 한다.

모내기만이 아니라 강냉이, 콩, 수수, 감자심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자고 해도 논과 밭을 제때에 갈아야 한다. 각지 농촌들에서는 뜨락또르들이 논밭갈이전투에서 련일 만가동의 동음을 높이 울리도록 예비부속품들을 확보하고 수리정비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 특히 우리의 로동계급이 만든 80hp뜨락또르들의 가동률을 높여 논밭갈이를 하여야 한다. 각지 뜨락또르부속품공장, 농기계작업소들에서는 부속품의 종수와 생산량을 늘여 농촌들에 제때에 보내주어야 한다. 중산간지대 농촌들에서는 부림소에 의한 밭갈이에 힘을 넣어야 한다.

물은 농업의 생명수이다.

관개부문에서는 언제 어느 지역에 왕가물과 큰물이 들이닥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최근년간의 이상기후현상에 대처할수 있게 관개시설보수와 물확보를 다그치는 등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저수지언제와 구조물보수를 질적으로 하고 더 많은 물을 채워넣으며 양수설비수리와 물길구조물보수를 빨리 끝내야 한다. 농장들에서는 물길가시기와 저류지물잡이, 우물과 굴포파기, 졸짱박기를 다그쳐 최대한 많은 물을 채워넣어야 하며 씨뿌리기에 자체로 확보한 물을 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농촌들에서는 최소한의 적은 물로 벼모를 기르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

유기질비료와 농약생산을 줄기차게 내밀어야 한다. 후민산비료와 아미노산미량원소복합비료를 비롯한 각종 성장촉진제와 생장활성제생산을 계획대로 힘있게 다그쳐 벼모기르기와 모내기후 비배관리에 기술적요구대로 충분히 리용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농약확보에 힘을 넣으며 부족되는 대용농약을 자체로 생산보장하여야 한다.

봄철영농전투성과는 전적으로 농업부문 일군들에게 달려있다.

농업성에서는 농촌들의 실태를 정상적으로 료해장악하고 모든 영농작업이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정확하게 책임적으로 진행되도록 정책적, 과학기술적지도를 앞세워야 한다. 도, 시, 군농업지도기관들에서는 현실조건에 맞게 봄철영농전투작전을 과학적으로 하고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일반화하여 농장들에서 씨뿌리기와 논밭갈이, 관개시설보수와 물확보, 유기질비료생산을 적기에 질적으로 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 농장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사업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확고한 립장에 서서 작업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며 대중의 앞장에서 실천적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히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운동, 경험교환운동을 활발히 벌리며 작업반초급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더욱 높이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분조관리제안에서 포전담당책임제가 실시되고있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농업근로자들에게 하루작업과제와 기술적요구를 정확히 알려주고 영농공정별작업들이 적기에 질적으로 진행되도록 앞채를 메고나가야 한다.

봄철영농전투의 직접적담당자,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다.

농업근로자들은 전세대 애국농민들의 투쟁정신과 일본새를 본받아 종자처리로부터 비닐박막씌우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씨뿌리기공정들을 책임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뜨락또르운전수들은 기계화초병된 긍지를 안고 기대정비와 관리를 책임적으로 하며 이런저런 조건을 내대며 논밭갈이를 늦추다가 비가 내려 적기를 놓치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부림소관리공들은 부림소영양관리를 주인답게 하고 밭갈이속도와 질을 철저히 보장하여야 한다. 모판관리공들은 자기들이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명심하고 기후조건에 맞게 벼모기르기를 과학기술적요구대로 진행하여야 한다.

농업전선을 힘있게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온 나라가 떨쳐나서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농사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봄철영농전투에 필요한 비료와 전기, 연유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으로 정한 당의 의도를 명심하고 밥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농사일을 도와야 한다는 관점에서 농촌지원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하여야 한다.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

도, 시, 군당위원회들에서는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협동벌들이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과 다수확운동열기로 끓어번지도록 하며 모든 농장일군들이 신심을 가지고 성수가 나서 뛰고 또 뛰도록 하여야 한다.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사회주의증산경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도록 경쟁조직을 짜고들고 총화평가사업을 바로하여 모든 작업반초급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승벽심을 안고 떨쳐나서게 하여야 한다.

모두다 당의 농업정책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봄철영농전투를 힘있게 벌려 뜻깊은 올해 알곡고지점령의 돌파구를 열어나감으로써 9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