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5일 로동신문

 

론평

정치난쟁이의 부질없는 망동

 

일본이 대조선단독제재의 《실효성》을 운운하며 자국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선박들은 《북조선기항리력여부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여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만일 우리 나라에 들린적이 있는 선박들이 그것을 숨기고 일본의 항구에 입항하는 경우에는 관계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거나 지어 징역형과 같은 법적처벌을 가하기로 하였다.

역시 정치적으로 아둔하고 시대적감각이 무딘 섬나라족속들만이 할수 있는 부질없는 망동이다.

우리는 언제 한번 제재밖에서 살아본적이 없다.장장 수십년동안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고 악랄한 제재봉쇄책동에 매달려왔다.하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사소한 주저와 동요도 몰랐다.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기적을 창조하며 오직 앞으로만 전진하여왔다.

위대한 자강력을 원동력으로 하여 전진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제재나 봉쇄라는것이 통하지 않는다.

우리를 늘 색안경을 끼고 보고 대하며 외곡된 여론만 내돌리는데 습관된 서방의 조선문제전문가들도 이것을 인정하고있다.

일본따위의 제재놀음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일본반동들이 갖은 발악을 다하여도 우리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지 못한다.

문제는 일본이 무엇때문에 아무것도 걷어쥘것이 없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토록 집요하게 대조선제재소동에 매여달리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이번에 일본당국자들은 저들이 새로운 결정을 내리게 된것은 렬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기때문이라고 하였다.황당무계한 궤변이다.

이 지구상에는 일본을 위협하는 나라가 없다.일본주변지역정세도 불안정하지 않다.오히려 이전보다 더 안정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있다.

조선반도정세만 보아도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국가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조치와 노력에 의하여 화해와 완화의 기운이 감돌고있다.

그런데도 일본반동들은 마치도 우리가 《위협》을 가하는것처럼 사실을 오도하고 단독제재의 도수를 높여야 한다고 고아대고있다.

상전인 미국의 장단에 맞추어 춤추고있다.얼마전 미국은 우리의 《제재회피시도》를 막고 공해상에서 거래를 돕는 불법수단들을 차단한다는 미명하에 우리와 제3국의 해운 및 무역회사, 선박을 대상으로 단독제재를 실시한다는것을 발표하였다.

일본은 미국의 이러한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적극 편승하여 우리를 걸고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실현해보려 하고있다.찍어말한다면 부정부패행위로 심각한 통치위기에 몰린 현 사태를 역전시키는것과 동시에 군사대국화책동을 정당화하며 나아가서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고 재침의 길에 뛰여들자는것이다.

지금 아베패당의 처지는 말이 아니다.모리또모학원문제를 둘러싼 부정추문사건이 계속 확대되는것으로 하여 아베와 자민당패거리들은 막다른 골목에 빠져들었다.

아베패당에게는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는 구실이 필요하였다.그래서 골을 굴려 고안해낸것이 우리의 《위협》을 걸고 대조선단독제재의 강도를 더욱 높인다는것이다.여기에는 일본국민들속에서 심리적변화를 일으켜 그들스스로가 헌법개악을 지지하게 만들려는 타산이 깔려있다.

미국에 추종하면서 단독제재로 우리를 어째보겠다고 하는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을 따오겠다고 하는것만큼이나 어리석은짓이다.

우리는 비록 사소한것이라도 나라의 자주권을 해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이 경고를 무심히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