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일 로동신문

 

조국강산에 빛나는 태양의 미소

 

태양의 나라, 주체조선의 존엄과 긍지가 끝없이 넘쳐나는 이 땅에 4월이 왔다.해빛찬란한 4월을 맞아 강산에 봄기운이 완연하고 인민의 가슴에서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의 노래가 더욱 뜨겁게 울린다.

가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바라보아도, 약동하는 공장들과 기름진 전야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더 밝게 어려오는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모습,

인민들과 함께 있을 때가 제일 기쁘다고, 이 세상 제일 큰 락이라고 하시며 한평생 늘 인민들속에 계신 어버이수령님의 해빛같은 미소 세월이 흐른들 인민의 가슴에서 순간인들 떠날수 있으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대중이 전지전능한 존재라면 우리 수령님은 인민대중의 마음을 한몸에 체현하신 인민의 태양이십니다.》

인민의 영원한 태양!

바로 여기에 이 세상 모든 위인들의 업적을 다 합친대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이 있다.

따사로운 빛과 열을 주는 태양을 떠나 만물의 생존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그러나 인간은 자연의 태양만으로는 살수 없다.

나라없던 그 세월 저 하늘에 태양은 있었어도 침략자의 발굽밑에 신음한 이 나라 인민의 가슴에는 암흑만이 깃들었고 일제의 쇠사슬에 휘감긴 삼천리강토도 빛을 잃었었다.딛고 설 땅은 있어도 제땅이 없어 눈물의 아리랑으로 울분을 터치며 압록강과 두만강, 현해탄을 건너 살길찾아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이 우리 인민의 피눈물나는 처지였다.

하기에 해방전 한 시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가슴을 치며 통탄하지 않았던가.

그러한 우리 인민에게 재생의 삶을 주시고 이 땅에 빛나는 새 력사를 펼치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두차례의 혁명전쟁과 두단계의 사회혁명, 사회주의건설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우리 인민에게 진정한 자유와 참다운 행복, 찬란한 미래를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인민의 가슴에 따사로운 해빛을 안겨주시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비바람, 눈바람도 달게 맞으시고 험한 진창길도 지하막장길도 웃으며 걸으시였다.

온천군의 간석지벌이 전하는 인민사랑의 이야기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해의 한 간석지를 찾으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곳은 농가도 논두렁길도 변변한것이 없는 쓸쓸하기 그지없는 황무지였다.

바다기슭을 멀리 밀어낸 간석지의 거밋거밋한 땅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간석지만 개간하면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고도 남겠다고 하시며 간석지의 첫길을 내시였다.

이것이 어찌 간석지벌에 수놓아진 이야기라고만 하겠는가.

인민들이 있는 곳이라면 다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진펄에 빠진 승용차를 몸소 미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가슴뜨거운 이야기, 발목까지 빠지는 논판에 들어서시여 논갈이깊이까지 가늠해보신 이야기, 광부들이 일하는 막장까지 들어가지 않을바에야 무엇하러 광산에 왔겠는가고 하시면서 석수가 떨어지는 좁은 갱안을 걸으신 이야기…

지금도 만경대갈림길에 서면 꿈결에도 그리시던 고향집을 곁에 두시고 로동계급을 찾아 길을 떠나시던 우리 수령님의 모습이 어려오고 사연깊은 철의 기지에 가면 무너진 벽체우에 앉으시여 페허를 하루빨리 가시자고 하시던 수령님의 절절한 호소가 그대로 들려오는듯싶다.

농촌에 가면 우리 수령님께서 농민들과 농사일을 의논하시며 앉으시였던 수수한 멍석이, 어촌에 가면 어부들과 함께 만져보신 그물이, 탄광에 가면 탄부들을 석탄증산에로 불러일으키시던 자취가 가슴뜨겁게 밟혀온다.

정녕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기 위해 우리 수령님께서 걷고걸으신 인민사랑의 자욱자욱, 그 하많은 이야기 우리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언제인가 한 일군은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어버이수령님께 단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실것을 간청하였다.이것은 그 일군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의 간절한 소원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의 절절한 청을 마다하시며 옛말에 《신로군일》이라는 말이 있다고, 이것은 신하가 일을 많이 하면 임금이 편안하다는 말인데 나는 인민의 신하이고 인민은 우리의 임금이라고, 그러니 우리가 일을 많이 하여야 인민들이 편안하게 지낼수 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기에 인민의 행복이 커갈수록 거기에서 가장 큰 기쁨을 찾으시며 환희의 미소를 지으시였다.

주체60(1971)년 4월 어느날이였다.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른아침 룡전땅이 한눈에 안겨오는 장가산마루에 오르시였다.

드넓은 벌은 벌대로 관개수 출렁이는 기름진 벌이고 산은 산대로 과일나무 우거진 아름다운 우리 조국산천, 사람마다 흥겹게 일하며 노래하는 정다운 고장, 예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에 또 있으랴.

온 나라를 과일동산으로 전변시키려는 원대한 구상이 현실로 꽃펴난 룡전리를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더없이 만족하시여 만면에 해빛같은 미소를 담으시였다.

룡전땅을 밝게 비친 태양의 미소,

수수천년 쓸모없이 버림받던 조국의 야산들이 인민의 재부로 된데 대한 기쁨이였으며 이 땅에 세세년년 꽃펴날 인민의 행복에 대한 끝없는 락관의 미소였다.

우리 인민이 살며 일하는 그 어디에나 어버이수령님께서 헌헌히 수놓아가신 인민사랑의 자욱이 새겨져있고 그이께서 남기신 해빛같은 미소가 어리여있다.

풍년나락이 물결치는 포전길을 걸으시며, 생산동음이 세차게 울리는 공장의 구내길을 걸으시며,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키돋움하며 솟아오르는 거리를 걸으시며 해빛같은 미소 만면에 가득 담으시던 어버이수령님,

태양의 그 미소속에서 인민의 행복이 나날이 꽃펴났고 우리 조국은 인민의 락원으로 전변되지 않았던가.

뜨겁게 어려온다.완공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으시였던 그날 만시름을 잊으신듯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가사를 구절구절 외워보시며 정말 우리 나라 어린이들은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나고있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 미소가.

오늘도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환하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태양의 미소를 삼가 우러르느라면 탄생 80돐을 맞으시던 뜻깊은 날에 수령님께서 하신 교시가 우리의 심금을 울려준다.

돌이켜보면 나의 80평생은 한마디로 말하여 인민의 아들로서 인민을 위하여 바친 투쟁의 한생이라고 할수 있다.나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몸바칠 각오를 가지고 혁명의 길에 나섰으며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지배한것은 인민에 대한 사랑이였다.항일혁명의 준엄한 나날에 풍찬로숙하면서 사경에 처하였을 때에도 도탄에 빠진 우리 민족을 생각하며 투지를 가다듬었고 우등불가에서 추위와 굶주림을 참을 때에도 해방된 조국에서 살 우리 인민의 행복한 모습을 그려보면서 용기를 내였다.…

장내를 울린 어버이수령님의 이 말씀에 인민을 위해 바쳐오신 절세위인의 한생이 얼마나 뜨겁게 집약되여있는것인가.

그렇다.인민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자애에 넘치시는 우리 수령님의 태양의 그 미소속에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멀고도 험난한 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헌신의 력사가 깃들어있다.

진정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세상만물에 빛과 열을 주는 저 하늘의 태양과도 같이 자신의 한생을 바치시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하신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영원한 어버이이시다.

태양의 력사는 오직 태양만이 빛내일수 있다.이 땅에 뜨겁게 굽이친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력사가 변함없이 흐르도록 하여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고결한 충정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시고 수령영생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시여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어버이수령님의 태양의 미소를 영원히 새겨주시고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력사가 더 뜨겁게 흐르게 하여주신 위대한 장군님,

혁명을 위하여, 인민을 위하여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헌신하신 수령님의 모습을 자나깨나 그리시며 수령님께서 걸으신 인민사랑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여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마음속에 더 위대하게, 더 친근하게 자리잡게 되였다.

위대한 태양의 품에 안겨 영원히 살려는 우리 인민의 간절한 념원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에 의해 더 활짝 꽃펴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고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물려주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가는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혁명적의무이고 숭고한 도덕의리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이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에 의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이 이 강산에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내 조국의 4월은 이렇듯 크나큰 격정으로 설레이는것 아니랴.

영원한 태양의 축복을 받으며 최후승리를 향하여 전진하는 사회주의조선의 앞날은 끝없이 휘황찬란하다.

글 본사기자 강원남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