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8일 로동신문
공화국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수학부문의 첫 원사 김지정
우리 나라의 수학발전과 수학보급사업에 크게 기여한 원사 교수 김지정선생은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관록있는 수학자이며 교육자였다. 《절세의 위인들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속에서 지난날 곡절많은 생활의 길을 걸어온 오랜 지식인들도 우리 제도에서 자라난 새 세대 지식인들도 다같이 보람찬 과학탐구의 한길을 걸으며 고향이 평양인 김지정선생은 1910년에 태여나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되였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향학열이 높았던 김지정선생은 이국땅에서 피눈물나는 고학으로 학문을 다지였으며 해방전에 벌써 교편을 잡고 제 나라, 제 민족의 수학자들을 키워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식민지민족의 설음은 교단에 선 김지정선생의 가슴속에 뿌리깊은 울분의 상처만을 남겼으며 해방후 서울에서 대학교편을 잡았을 때 역시 제 나라, 제 민족을 위하리라던 그의 애국적소망은 빛을 보지 못하였다. 우리 조국을 또다시 식민지화하려는 미제의 책동을 반대한것으로 하여 대학교단에서 쫓겨나지 않으면 안되였던 김지정선생을 한품에 안아 새 삶의 광명을 안겨주신분은 김지정선생을 공화국북반부로 불러주시여 근로인민의 첫 대학인 또한 몸소 자신의 존함이 새겨진 표창장도 안겨주시고 새해축하장도 여러차례 보내주시였으며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도 지니도록 하여주시였다. 그렇듯 따사로운 태양의 품속에서 김지정선생은 많은 교재와 참고서들을 집필, 번역하여 새 조선의 수학전문가육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는 자신의 명예보다 나라의 수학발전을 먼저 생각하면서 전공도 주저없이 바꾼 애국적인 수학자였다. 김지정선생은 학생들과 교육자들에 대한 요구성이 매우 높은것으로 알려졌던 김지정선생은 나라의 수학발전에서 핵심적역할을 하는 원사, 후보원사, 교수, 박사들을 적지 않게 키워냈다.그는 생의 말년에도 지칠줄 모르는 정열로 방대한 분량의 현대적인 수학사전을 스스로 맡아 집필한 량심적인 학자였다. 그는 한생토록 살붙이처럼 애용하던 도서 천수백권을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보답의 길을 걸어온 김지정선생은 의식이 흐려지는 속에서도 마지막기력을 모아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30대에 세계수학계를 놀래운 재능있는 수학자였던 원사 교수 박사 인민과학자 조주경선생은 생전에 수십년세월 걸음걸음 이끌어준 잊지 못할 스승인 김지정선생에게서 사심을 모르는 순결한 량심, 대바르고 고지식한 성품, 불타는 열정 등 교육자로서, 과학자로서 갖추어야 할 정신도덕적풍모를 배웠다고, 김지정선생이야말로 우리 나라 수학계의 보배였으며 본사기자 리동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