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9일 로동신문

 

민족의 행운, 최대의 영광

 

조국청사에 빛나는 년륜이 장엄히 새겨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신 25돐!

뜨거운 추억속에 25년전 4월의 그날을 숭엄히 돌이켜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은 끝없는 격정으로 세차게 끓어번진다.

우리 천만군민은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심장속 깊은 곳에서부터 활화산마냥 터져나오는 영원한 부름을 다시금 뜨겁게 외워본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 땅을 진감하며 끝없이 울린 위대한 그 부름과 더불어 우리 조국은 날에날마다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만을 아로새기며 영광의 오늘에로 줄달음쳐올수 있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이 부름에 바로 우리 천만군민의 가장 뜨겁고도 격정넘친 력사의 체험이 비껴있고 이 나라의 영원한 승리에 대한 철의 진리가 맥박치고있다.

그렇다.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시고 승리에서 승리에로 폭풍쳐온 영웅적인 대진군, 눈부시게 이 조선을 떨치며 힘차게 걸어온 긍지높은 력사에서 이 나라 천만군민은 무궁번영할 주체조선의 래일을 더욱 확신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사람들이여, 잊지 못할 지나온 나날들을 돌이켜보시라.

지난 세기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우리가 어떻게 사회주의조국을 영예롭게 수호할수 있었는가.

살아있는것자체가 기적이였던 그때 어떻게 우리가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하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대통로를 보란듯이 열어제낄수 있었던가.

선군!

바로 그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여 억척으로 벼려주신 선군의 보검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처럼 어려운 조건, 최악의 역경속에서 주저앉은것이 아니라 더욱 과감히 떨쳐일어나 남들이 믿기 어려운 기적만을 창조하며 승리의 오늘에로 줄달음쳐올수 있었다.

지금도 우리의 눈앞에 숭엄히 어려온다.우리가 갈길은 선군이라는것을 력사앞에, 세계앞에 힘있게 선언하시며 우리 장군님 다박솔초소에 새기신 력사의 그 자욱자욱이.

선군, 그 길이 얼마나 시련에 찬 길이며 얼마나 긍지높은 조국의 래일을 안아오는 길인지 그때에는 누구도 몰랐다.

오직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선군의 길이 류례없이 준엄하고 고난에 찬 길이지만 반드시 그 길로 가야만 승리의 종착점에 도달할수 있다는것을 확신하고계시였다.

식량난을 겪고있는 인민들의 모습과 멎어선 공장, 기업소들을 바라보시며 선군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심중이 과연 어떠하시였으랴.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를 마음속으로 부르시며 우리 장군님께서 끊임없이 이어가신 선군길,

정녕 그것은 조국수호를 위한 유일한 길이였으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승리의 길이였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으신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빛내이시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을 이어가시였다고 하시면서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조국앞에 가로놓인 엄혹한 난국을 타개하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사생결단의 길, 험난한 선군장정의 길을 걸으시였습니다.

준엄한 혁명의 길에 한몸을 내대시고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헤쳐나가신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에서 고패친것은 바로 어버이수령님께서 물려주신 사회주의 내 조국을 총대로 지키고 더욱 빛내이실 철의 의지였다.

단순히 고난을 이겨낼것이 아니라 최강국의 높이에로 솟구쳐야 한다는 철의 신념을 지니신 우리 장군님이시였기에 선군의 길을 앞장에서 과감히 헤치신것이다.

선택하기도 어려웠지만 헤쳐나가는것자체가 더욱 간단치 않았던 선군의 길이였다.

선군의 험난한 길을 헤치시는 그 나날 우리 장군님께서 겪으신 고생과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가슴뜨거운 사연들을 우리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시기 위하여 얼마나 간고한 애국헌신의 길을 걸어오시였는가 하는것은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입고계시던 단벌솜옷이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준엄한 시련의 고비들을 넘으시던 나날들을 감회깊이 더듬어보시다가 문득 자신께서 입고계시는 솜옷에 대하여 이야기하시였다.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솜옷을 수령님을 잃고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부터 입었는데 준엄하였던 력사를 잊을수가 없어 아직까지 벗지 않고있다고, 이 솜옷은 선군혁명의 상징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몇해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 일을 돌이켜보시면서 장군님께서는 얇아진 솜옷으로 스며드는 추위보다도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자신을 불태우시며 10여년나마 그 한벌의 솜옷을 입으시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조국수호의 전초선들을 찾고찾으시여 병사들을 한품에 안아 일당백의 용사들로 키우시였다고 하시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이 자주적근위병으로 승리자가 되느냐 아니면 또다시 제국주의식민지노예가 되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더욱 높이 추켜드신 선군의 기치야말로 조국과 인민에 대한 최대의 사랑이였음을 오늘의 자랑찬 현실이 얼마나 명명백백한 대답을 주고있는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 길에 영원한 승리가 있다는 철의 신념을 지니시고 우리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선군장정의 머나먼 길이 있어 인민군대가 당의 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수령의 군대, 필승불패의 혁명강군으로 강화되여 사회주의수호전에서 련전련승하는 력사의 기적이 창조될수 있었고 우리 인민은 가장 존엄높은 인민으로 그 이름 높이 떨칠수 있었다.

선군의 위력으로 남들이 열걸음을 걸을 때 백걸음, 천걸음을 비약해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완강한 공격정신은 고난이 휩쓸었던 이 땅에 기적으로 충만된 락원에로의 천만리를 펼쳐놓았다.

지구를 박차고 날아오른 인공지구위성들, 태천발전소, 녕원발전소, 원산청년발전소를 비롯하여 수풀처럼 솟아난 발전소들, 청류다리와 금릉2동굴, 청년영웅도로를 비롯한 기념비적창조물들, 사회주의조선의 땅답게 훌륭히 변모된 농장벌들에 뻗어나간 자연흐름식물길들과 도처에 솟아난 현대적인 축산기지들…

그뿐이 아니다.

주체철, 주체섬유, 주체비료의 생산체계의 확립도, 련하기계와 더불어 최첨단돌파전의 열풍으로 안아온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도 우리 장군님께서 걸으신 선군의 길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속에서 우리 장군님 아니시면 누가 이런 장쾌한 승리의 통장훈을 부를수 있었겠는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승리의 대통로를 열어주시고 이 땅에 민족자주와 번영의 년대기를 장엄하게 아로새길수 있는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바로 여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족만대에 쌓아올리신 가장 불멸할 업적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다!

천만의 심장마다에 암반마냥 굳게 새겨진 이 숭고한 사상감정은 그 어떤 책이나 이야기를 통하여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바로 그것은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온 지난날의 장엄한 투쟁속에서, 찬란한 래일을 마중가는 오늘의 실생활의 체험을 통해 천만군민이 스스로 새겨안은 철석의 신념이다.

위대한 장군님을 공화국의 영원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신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우리의 행복이고 영광이다.

바로 그렇기에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모신 뜻깊은 력사의 이날을 맞이하는 이 나라 천만군민의 격정이 그처럼 열렬한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끌어오신 주체조선의 빛나는 승리의 력사는 또 한분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가장 로숙하고 세련된 현대정치가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완벽하게 체현하시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빛나게 계승하시여 우리 군대와 인민을 백승의 한길로 이끄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위대한 장군님의 사상과 령도를 그대로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있기에 최후승리의 그날은 멀지 않아 밝아올것이다.

본사기자 정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