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7일 로동신문

 

충정의 꽃에 비낀 철석의 신념

제20차 김일성화축전장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김일성화축전을 더 성대하고 의의있게 잘 조직하여 민족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을 뜻깊게 장식하여야 합니다.》

제20차 김일성화축전장을 찾은 우리는 전시대들을 돌아보며 위대한 수령님을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우러러 모시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지향과 념원이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것인가를 더욱 심장깊이 절감하였다.

 

태양의 위업 과학으로 받들리

 

태양의 꽃, 위인칭송의 꽃바다를 황홀하게 펼친 국가과학원의 전시대에서 사람들은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올해의 첫 현지지도를 받은 과학자들의 크나큰 영광과 행복이 불멸의 꽃송이마다에 깃들어있다.

아름답고 진귀한 300여상의 김일성화로 활짝 피여난 한송이의 김일성화를 형상하고 그 모양이 잘 살아나도록 특색있게 장식한 국가과학원전시대로는 수많은 참관자들이 찾아오고있다.이 한송이의 김일성화와 그 중심에 구도를 잘 맞추어 생동하게 형상한 온갖 꽃 만발한 만경대고향집, 싱싱하게 자란 식물을 바탕으로 하여 살아움직이는듯 하게 부각한 《영생》이라는 글발은 영생축원의 꽃바구니가 되여 우리 인민들과 진보적인류의 심장속에 영생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국가과학원의 전체 과학자들과 일군들의 절절한 그리움과 열렬한 흠모의 마음을 조형예술적으로 잘 보여주고있다.

해마다 진행되는 불멸의 꽃축전들에 사상예술성이 높은 전시대를 특색있게 펼쳐놓았던 국가과학원에서는 뜻깊은 올해에 열린 이번 축전에도 그 어느때보다 훌륭한 전시대를 펼치기 위하여 많은 품을 들이였다.

김일성화를 그 독특하고 매력적인 특성이 잘 살아날수 있게 과학적으로 키워내기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한 류설경동무를 비롯한 재배공들, 조형예술적으로 특색있는 형성도안을 창작하기 위해 피타는 사색과 남모르는 열정을 기울인 최창남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과학자들.

만경대고향집을 여러차례나 직접 찾으면서 구체적인 세부에 이르기까지 생동하게 형상하기 위해 애쓴 이들이였다.

하나하나의 장치와 설비들을 제작하고 최상의 수준에서 설치하고 완성하기 위해 바친 헌신의 낮과 밤은 또 얼마였던가.

전시대의 《영생》이라는 글발에도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일군들과 과학자들은 이번 축전을 준비하면서 어버이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모시고 경애하는 원수님을 보다 높은 과학연구성과로 받들어나갈 변함없는 철석의 의지를 담아 이 글자들의 형상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꺾음꽃이 아니라 화분에 재배한 싱싱하고 푸른 식물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생신하게 형상하기 위해 불리한 계절적조건을 이겨내며 한포기한포기를 정성을 다해 키웠다.그리하여 이번 전시대를 더욱 의의깊게 장식할수 있었다.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을 그리워하고 영원히 높이 모시고 따르려는 우리 과학자들의 고결한 충정과 불타는 열정이 송이마다에 어리고어려 영광의 꽃, 충정의 꽃 김일성화는 그처럼 아름답고 황홀하게 피여나 우리의 태양절을 빛내이고있다.

 

백옥같은 마음을 안고

 

보건성에서는 해마다 수백상의 아름다운 김일성화들을 피워 불멸의 꽃축전장을 이채롭게 장식하는데 이바지하고있다.

이번 축전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한생이 어려있는 붉은 기폭을 배경으로 대형꽃바구니에 진분홍보라색의 아름다운 김일성화들을 전시해놓고 《영생축원》이라는 글발을 새긴 보건성전시대는 많은 참관자들의 눈길을 모으고있다.

훌륭하게 형상된 전시대를 저저마다 사진기렌즈에 담는 참관자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앞에 축전을 앞둔 어느날 보건성김일성김정일온실을 찾았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정문앞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한해전에도 찾았던 곳이였지만 마치 처음 보는듯 한 온실의 새 모습이 눈앞에 안겨들었던것이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박광근실장은 올해 보건성 책임일군들의 발기에 따라 태양빛전지판들을 지붕우에 특색있게 설치하여놓았다고 하면서 최상의 조건과 환경에서 태양의 꽃들을 훌륭히 피워가도록 늘 마음쓰는 성일군들의 진정이 온실의 곳곳마다에 비껴있다고 말하였다.그러면서 그는 전시대형성도안을 놓고 성일군들이 열띤 토론들을 진행하고있는 김일성화재배장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한 꽃대에 수십송이나 피여난 수백상의 아름다운 김일성화들이 꽃바다를 이룬 재배장에서 어룡철국장을 비롯한 성일군들은 꽃송이들과 잎새들이 더 잘 살아나도록 하기 위해 전시대에 놓을 화분들의 순서와 위치를 놓고 진지한 토의를 하고있었다.

실장은 성일군들의 그러한 모습은 축전에 참가한 때로부터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속에 저렇듯 누구나가 유능한 꽃전문가, 도안가, 설계가가 되였다고 하였다.

그 나날 재배공들이 김일성화재배기술을 빨리 터득할수 있도록 수많은 도서들도 구해주고 또 함께 탐독하면서 온습도보장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며 애를 쓴 날과 날들은 얼마였던가.아무리 이름난 원예사의 정성도 불타는 그리움을 안고 날과 달을 충정으로 수놓아가는 일군들의 백옥같은 그 마음에 어찌 비길수 있으랴.…

진정 우리의 김일성화축전은 만발하는 태양의 꽃속에 절세위인들을 영원히 높이 모셔갈 백옥같은 마음, 날로 더욱 뜨거워지는 충정의 마음이 세차게 굽이치는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꽃축전이다.

본사기자 려명희
본사기자 김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