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감출수 없는 《세월》호참사의 진상

 

《기다리래.기다리라는 방송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나와요.》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전 부모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희열에 넘쳐 수학려행을 떠났다가 려객선 《세월》호와 함께 차디찬 바다물속에 수장된 남조선의 한 어린 학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손전화통보문의 내용이다.바다물속에 잠겨 숨지는 순간까지도 부모들을 애타게 찾았을 애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선히 보이는듯 하다.

이 어린 생명들의 구원요청을 매몰차게 외면해버린 천하의 랭혈한, 악덕의 무리가 바로 박근혜와 보수패당이다.

최근 남조선에서 《세월》호참사당시 박근혜와 보수패당이 저들의 반인륜적행위를 감추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책동한 여러가지 사실들이 련이어 폭로되여 유가족들과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더욱 자아내고있다.

검찰수사자료에 의하면 수백명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고있을 때 박근혜역도는 태평스럽게 자기 침대에 나자빠져 딩굴다가 침실에서 썩 뒤늦게야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보고를 받고도 역도는 시급히 대책을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난 후 도깨비무당인 최순실년이 도착해서야 회의를 벌려놓았으며 회의가 끝나자마자 미용사를 불러 제 머리치장과 주글주글한 상통의 주름을 폈다고 한다.생존자들을 구원할수 있은 가장 중요한 시간에 이따위짓을 벌려놓은 역도의 행위야말로 희세의 악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는짓이다.

구조대책 하나 세우지 않아 능히 구원할수 있었던 300여명의 목숨들이 어이없이, 억울하게 수장되였는데도 역도와 그의 졸개들은 책임회피를 위해 보고시간조작과 지시내용변경 등 범죄의 흔적을 감추는데만 미쳐돌아갔다.

더우기 경악을 금할수 없는것은 이번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박근혜패당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온 남조선땅이 분노하고있는 때에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초불세력이 거짓말을 했다.》느니, 《박근혜가 불쌍하다.》느니 하며 악다구니를 놀린것이다.이 얼마나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인가.

이미 폭로된바와 같이 이자들은 《세월》호참사당시 박근혜의 7시간행적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현장책임자만 잘 임명해주면 놀아도 된다.》고 너덜대면서 조사를 방해하였었다.어디 그뿐인가.아이들이 바다물속에서 죽어갈 때 《경주 불국사에 걸어서 수학려행을 가면 될것을 왜 제주도에 배를 타고가다 사달을 빚었는가.》고 줴쳐댄것도, 대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을 《시체장사군》이라고 악담질을 퍼부은것도 다 인간의 생명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는 보수떨거지들이였다.

아이도 낳아보지 못한 랭혈한과 인민들을 개, 돼지로 취급하는 불한당들이 권력의 자리를 타고앉아있었으니 남조선에서 《세월》호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는것을 어떻게 막을수 있었겠는가.

현실은 《세월》호참사가 그 어떤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박근혜를 비롯한 보수패당의 반인민적악정이 빚어낸 고의적인 집단학살범죄였다는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오죽하면 외신들까지도 《〈세월〉호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완벽한 인재이며 최악의 참사이다.》라고 경악을 표시하였겠는가.

보수패당이 천인공노할 특대형학살만행의 진상을 무한정 흑막속에 덮어두고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모면하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였지만 진실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

얼마전 남조선언론들은 《세월》호참사를 일으킨 침몰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도 보수패당에 의해 4년동안 은페되여왔다고 폭로하였다.실험을 주관한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이라는자가 바로 《자유한국당》이 파견한자였다.그에 의해 침몰원인을 찾기 위한 실험이 4년전에 진행되였지만 그 결과는 여태껏 공개되지 않았던것이다.보수패당이 어째서 《세월》호참사를 《교통사고》로 우겨대며 《진상규명은 필요없다.》고 그토록 목이 쉬게 고아댔는지 그 속심이 명백히 드러나고있다.

《세월》호참사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기를 쓰며 방해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자기의 역할을 다할수 없게 악랄하게 책동해온것도 바로 보수패거리들이다.

지금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떨거지들은 감옥귀신이 된 박근혜년의 《무죄》를 떠들며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어린 생명들을 추모하는 마당에까지 뛰여들어 유가족들을 모독하고 전시물들과 선전물들을 마구 들부시며 불태우는 망동까지 저지르고있다.

역도년과 함께 무덤에 처박혀야 할 공범자들인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아직도 고개를 쳐들고 박근혜역도를 비호두둔하면서 적페청산을 요구하는 남조선민심에 공공연히 도전해나서고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참을수 있겠는가.

남조선인민들은 온갖 적페의 본거지인 《자유한국당》을 파멸의 구렁텅이에서 다시는 헤여나오지 못하게 완전히 매장해버리기 위해 분연히 떨쳐일어날것이다.

최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