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감출수 없는 모략사건의 진상

 

남조선에서 《천안》호침몰사건을 재조사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얼마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단체들과 전, 현직《국회》의원들, 종교인, 대학교수 등 각계 인사들은 《천안》함진실규명을 위한 범시민사회공동대책협의체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모임을 가지였다.여기에서 참가자들은 북남대화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 경제협력과 교류재개의 가장 큰 장애물인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내지 못한다면 북남관계개선에로 나아갈수 없다고 하면서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하였다.

남조선의 한 언론도 《천안》호사건의 진실규명이 가지는 력사적의미를 강조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여 북남관계개선의 가장 큰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런 속에 《KBS》를 비롯한 여러 방송사들이 지난 3월 28일부터 새로 입수한 《천안》호침몰과 관련한 영상자료들을 가지고 《추적 60분》이라는 기록편집물을 제작방영하여 사회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한편 남조선의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천안〉호침몰사고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청원한다.》는 글이 게재되여 각계층의 호응을 받고있다.인터네트에도 이를 지지하는 글들이 무수히 오르고있다.여론조사에 의하면 남조선주민의 70%가 《천안》호침몰사건과 관련한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당국이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다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그들은 《1번》어뢰를 비롯하여 리명박패당이 《북의 소행》을 운운하며 제시하였던 증거자료들이 신빙성이 없다고 하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가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조사단구성과 조사방법이 투명하지 못했고 수사가 짜맞추기로 진행되였다.》, 《리명박〈정부〉의 조작사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이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천안》호침몰사건은 리명박역도가 집권당시 반공화국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방법으로 날로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모면하고 남조선사회를 보수화하여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날조해낸 특대형모략사건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2010년 3월 26일 밤 조선서해에서 《천안》호라는 함선이 불시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로부터 근 두달이 지나 리명박패당은 《천안》호가 우리의 《어뢰공격》에 의하여 침몰되였다는 그 무슨 《합동조사결과보고》라는것을 발표하였다.그리고 이 사건을 구실로 북남관계를 전면차단하는 《5.24조치》를 발동하였다.《5.24조치》는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의 일체 중단과 우리 선박의 제주해협통과금지 등을 골자로 하고있다.이로 하여 북남관계는 완전페쇄,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하였다.이것은 반공화국모략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리명박패당의 추악한 정체를 그대로 폭로해주고있다.

리명박패당이 들고나온 《북어뢰공격설》은 《천안》호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계시키기 위한 실로 허황한 날조설이다.《합동조사결과보고》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많은 의문점들이 제기된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남조선과 해외의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선체밑바닥도 아닌 함선의 굴뚝에서 《화약성분》이 검출되였다는 사실, 미국과 남조선의 수십척의 함선이 달라붙어 50여일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어뢰추진체를 한갖 민간어선이 갑자기 나타나 고기그물로 건져냈다는 사실과 《천안》호를 두동강냈다는 어뢰의 추진축 스크류, 발동기 등이 휘여들거나 손상된것이 전혀 없는 사실, 어뢰추진체의 뒤부분에 《북의 글씨체》로 씌여져있다는 《1번》이라는 글자가 수십일간 바다속에 잠겨있은것 같지 않게 금방 쓴것처럼 또렷한 사실, 함선의 생존자도 아닌 백령도의 감시병이 약 100m높이의 물기둥을 사건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섬에서 그것도 캄캄한 밤에 목격하였다는 사실 등을 언급하면서 《합동조사결과보고》를 신뢰할수 없다고 주장하였다.이외에도 사건과 관련하여 제기된 의문점들은 수두룩하다.

사실들은 《천안》호침몰사건이야말로 리명박역적패당이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서투르게 조작한 모략극, 날조극이라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리명박패당은 《천안》호침몰사건을 《북의 소행》으로 둔갑시켜 민심을 오도하고 파멸의 함정에서 헤여날 심산밑에 《북어뢰공격설》을 꾸며냈다.

특대형반공화국모략사건을 조작해내고 그것을 구실로 《5.24조치》를 들고나와 북남관계를 완전히 도륙낸 리명박역도의 죄악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민족의 화해와 조국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실현하자면 리명박패당이 북남관계를 파괴하기 위해 날조해낸 《천안》호침몰사건이라는 적페를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

문제는 《천안》호침몰사건과 관련한 기록편집물방영을 계기로 남조선의 보수떨거지들이 《형언할수 없는 가슴의 상처》니, 집권자와 당국의 《명확한 립장표시》니 하며 제편에서 고아대고있는것이다.이것은 《천안》호침몰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고있는 남조선민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듯이 진실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남조선인민들은 리명박역적패당이 꾸며낸 《천안》호침몰사건의 내막을 깨깨 발가놓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것이다.

최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