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천추에 용납 못할 인민탄압만행

 

남조선에서 4.19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5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오늘도 우리 겨레는 미국의 악랄한 식민지정책과 반역《정권》의 악정을 끝장내고 자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새세상을 안아오기 위해 대중적인 반미반파쑈항쟁에 떨쳐나섰던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한 역적패당의 몸서리치는 죄악을 똑똑히 기억하고있다.그 살인적인 탄압만행을 지휘한 악랄한 독재자, 파쑈광은 남조선에서 《보수의 원조》로 되고있는 리승만역도였다.

그러면 이 극악한 살인마가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들의 대중적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어떻게 미쳐날뛰였는가 하는것을 보기로 하자.

4.19인민봉기의 도화선으로 된것은 1960년 3월 15일 매국역적 리승만역도가 장기집권을 꾀하면서 《대통령》선거를 사상 류례없는 부정협잡선거로 치른것이였다.리승만의 《자유당》패거리들은 선거당일 경찰들을 비롯한 폭력배들을 동원하여 살벌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야당참관인들의 립회를 방해하면서 온갖 비렬하고 추악한 협잡행위를 다 저질렀다.

《자유당》의 부정협잡선거놀음에 격분한 인민들은 미제와 리승만역도를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섰다.

이 격렬한 투쟁속에 마산에서 시위자 16명이 경찰의 흉탄에 맞아 목숨을 잃고 7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마산앞바다에서는 파쑈교형리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김주렬학생의 시체가 발견되였다.이것을 계기로 남조선인민들의 분노는 드디여 거세차게 폭발하였다.

격노한 각계층 인민들은 대중적봉기에 떨쳐나섰으며 그것은 삽시에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수원, 춘천 등 남조선의 전지역으로 파급되여갔다.4월 19일 서울에서는 10여만명의 분노한 군중이 《썩은 정치 물러가라!》, 《못살겠다, 갈아엎자!》, 《통일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를 웨치며 격렬한 투쟁을 벌리였다.

이에 당황망조한 리승만역도는 미제의 지령밑에 《계엄령》을 발포하고 시위자들에 대한 피비린 탄압에 광분하였다.

역도의 부추김을 받은 파쑈경찰들과 깡패들은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시위투쟁에 떨쳐나선 사람들을 향해 총탄을 마구 란사하는 등 살인만행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이 광기적인 탄압소동으로 하여 수많은 시위자들이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하였다.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터진 부상자들은 경찰서로 끌려가 모진 악형을 당하였다.

하지만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굴하지 않고 《리승만은 물러가라!》, 《경찰〈정권〉타도하라!》, 《미국은 간섭말라!》고 웨치며 완강히 싸웠다.악에 받친 파쑈광들은 이미 선포한 《계엄령》을 《비상계엄령》으로 바꾸고 중무장한 군대까지 봉기진압작전에 투입하며 무자비한 살륙만행을 저질렀다.이로 하여 숱한 사람들이 피흘리며 쓰러졌고 온 남조선땅이 파쑈악당들에 대한 절규로 끓어번지였다.

보다싶이 극악한 늙다리살인마 리승만역도는 4.19인민봉기를 진압하고 더러운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 그야말로 치떨리는 대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

리승만역도뿐이 아니다.그 뒤를 이은 《유신》독재자 박정희역도와 군사깡패들인 전두환, 로태우역도 그리고 《문민》의 탈을 썼던 김영삼역도를 비롯하여 남조선의 력대 보수통치배들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정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민중의 념원을 총칼폭력으로 가차없이 짓밟으며 인민탄압에 광분한 파쑈악당들이였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응당 저들이 지금껏 저지른 치떨리는 인민탄압만행의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신보수》의 간판을 내걸고 민심을 기만우롱하면서 파멸의 함정에서 헤여나보려고 발악하고있는것은 참으로 격분할 일이 아닐수 없다.

《자유한국당》패거리들이 58년전 피흘리며 쓰러진 령혼들의 한이 곳곳에 슴배여있는 거리를 제 마음대로 활보하며 보수부활과 권력야망실현에 미쳐날뛰고있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보수패당이 또다시 득세하면 민주주의와 인권은 고사하고 초보적인 생존권도 유지할수 없다는것을 너무도 잘 알고있다.하기에 그들은 오늘도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파쑈통치를 일삼는 보수패당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반보수, 적페청산투쟁을 계속 줄기차게 벌려나가고있다.

리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