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22일 로동신문
민족대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하여온 조국통일운동의 자랑찬 년대들은 우리 조국력사에 민족의 단결을 힘있게 과시한 애국적회합으로 아로새겨져 오늘도 빛을 뿌리고있는 4월남북련석회의를 되새기느라면 겨레의 가슴가슴은 력사적인 회의를 마련하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치신 해방직후 우리 나라에는 참으로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였다.패망한 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에 기여든 미제는 친미사대매국노들을 부추겨 《단선단정》조작책동을 악랄하게 벌리였다.나라와 민족의 운명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은 민족분렬의 엄중한 사태를 어떻게 헤쳐나갈것인가 하는 하나의 생각으로 모대기고있었다. 이러한 때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며 자주통일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실 의지를 안으시고 끊임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신분은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사상과 리념, 정치적견해가 다를뿐아니라 서로 적대시하여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나라의 운명문제를 론하는데 대해 과연 누가 생각이나 해보았던가.남북련석회의의 소집, 그것은 정녕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탁월한 위인이신 우리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언제나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였으며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면 백번 승리한다는 진리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그에 기초하여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고 민족해방투쟁을 벌리시는 과정에 민족적단합의 고귀한 전통을 마련하신 그이께서 제시하신 남북련석회의소집방안은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남조선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은 물론 우익정당, 사회단체인사들까지도 그를 적극 지지하였고 신문, 잡지들도 그에 대해 대서특필하였다. 그러나 남북련석회의의 소집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미국은 민족주의정객들의 평양방문길을 차단하기 위해 갖은 위협과 공갈을 다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주체37(1948)년 4월 19일부터 평양에서는 온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북과 남의 56개 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의 참가하에 남북련석회의가 소집되였다.회의에서 지금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망국적단독선거를 단호히 거부하여야 한다.이 거족적인 투쟁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모든 사람들은 당파와 종교의 소속, 정치적견해를 가리지 말고 반드시 단결하여야 한다. 단결만이 우리의 승리를 보장할수 있다.… 애국, 애족, 애민의 사상이 구절구절마다에 넘쳐나는 련석회의에서는 남조선에서의 단독선거를 단호히 반대배격할것을 결정하였으며 조선인민자신의 손으로 민주주의적원칙에서 진정한 통일정부를 세울것을 엄숙히 선언하였다.이와 함께 전체 인민을 투쟁에로 호소하는 《전조선동포에게 격함》이라는 격문이 채택되였다.련석회의를 통하여 우리 겨레는 비록 사상과 리념이 다르고 정견과 신앙에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각이한 정치세력과 각계각층이 민족공동의 위업을 위한 투쟁에서 얼마든지 단결할수 있으며 온 민족이 단결하면 나라의 통일을 반드시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확증하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본사기자 라설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