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22일 로동신문

 

위대한 민족대단결사상의 빛나는 결실

 

민족대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하여온 조국통일운동의 자랑찬 년대들은 어버이수령님의 위대한 민족대단결사상과 로선의 정당성, 그 불패의 생활력을 뚜렷이 과시한 력사로 빛나고있다.지금으로부터 70년전 북과 남의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들의 폭넓은 회합이 마련되게 된것도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민족대단결사상과 불멸의 헌신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우리 조국력사에 민족의 단결을 힘있게 과시한 애국적회합으로 아로새겨져 오늘도 빛을 뿌리고있는 4월남북련석회의를 되새기느라면 겨레의 가슴가슴은 력사적인 회의를 마련하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으로 뜨겁게 젖어든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는 길에 한없이 고귀한 업적을 남기시였다.》

해방직후 우리 나라에는 참으로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였다.패망한 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에 기여든 미제는 친미사대매국노들을 부추겨 《단선단정》조작책동을 악랄하게 벌리였다.나라와 민족의 운명에 대하여 걱정하는 사람들은 민족분렬의 엄중한 사태를 어떻게 헤쳐나갈것인가 하는 하나의 생각으로 모대기고있었다.

이러한 때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며 자주통일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실 의지를 안으시고 끊임없는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신분은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민족의 모든 애국적민주력량을 굳게 묶어세워 구국통일전선을 형성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의 정당, 사회단체대표자련석회의를 소집하도록 하시였다.

사상과 리념, 정치적견해가 다를뿐아니라 서로 적대시하여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나라의 운명문제를 론하는데 대해 과연 누가 생각이나 해보았던가.남북련석회의의 소집, 그것은 정녕 민족의 어버이이시며 탁월한 위인이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애국의 결단이였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언제나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였으며 인민의 힘을 믿고 인민의 힘에 의거하면 백번 승리한다는 진리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그에 기초하여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립하시고 민족해방투쟁을 벌리시는 과정에 민족적단합의 고귀한 전통을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그이께서 제시하신 남북련석회의소집방안은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남조선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은 물론 우익정당, 사회단체인사들까지도 그를 적극 지지하였고 신문, 잡지들도 그에 대해 대서특필하였다.

그러나 남북련석회의의 소집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미국은 민족주의정객들의 평양방문길을 차단하기 위해 갖은 위협과 공갈을 다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넓은 도량과 포옹력으로 우익정객들을 비롯한 남조선의 민족주의세력을 대담하게 포섭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시였다.지난날 반공을 부르짖으며 민족앞에 지은 죄로 하여 련북애국의 길에 선뜻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을 파견하시여 련석회의방침을 구체적으로 해설해주고 동포애의 정이 담긴 초대장까지 안겨주시였다.그리고 그들의 마음속고충과 외람된 요청을 탓하지 않으시고 다 들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민족대단결사상과 한없이 크나큰 도량과 포옹력에 이끌려 남조선의 좌익은 물론이고 중간, 우익계렬의 많은 대표들이 저저마다 평양에로의 길에 올랐다.우리 민족사와 조국통일운동사에 큰 자욱을 남긴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는 이렇게 열리게 되였다.

주체37(1948)년 4월 19일부터 평양에서는 온 겨레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북과 남의 56개 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의 참가하에 남북련석회의가 소집되였다.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대책을 밝힌 《북조선정치정세》라는 력사적인 보고를 하시였다.

지금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위대한 수령님의 그날의 교시가 가슴치며 울려온다.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망국적단독선거를 단호히 거부하여야 한다.이 거족적인 투쟁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모든 사람들은 당파와 종교의 소속, 정치적견해를 가리지 말고 반드시 단결하여야 한다.

단결만이 우리의 승리를 보장할수 있다.…

애국, 애족, 애민의 사상이 구절구절마다에 넘쳐나는 위대한 수령님의 보고는 전체 회의참가자들의 심장을 한없이 격동시키였다.그들은 절세위인을 단결의 중심으로 높이 모시여 이룩된 민족대단결의 위력앞에 너무 감격하여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다.남조선의 민족주의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오면 뵈올수록 그이께서 지니신 숭고한 민족애와 고결한 인품에 완전히 매혹되였으며 그이의 통일전선로선을 받들어나갈 결의를 다짐하였다.

련석회의에서는 남조선에서의 단독선거를 단호히 반대배격할것을 결정하였으며 조선인민자신의 손으로 민주주의적원칙에서 진정한 통일정부를 세울것을 엄숙히 선언하였다.이와 함께 전체 인민을 투쟁에로 호소하는 《전조선동포에게 격함》이라는 격문이 채택되였다.련석회의를 통하여 우리 겨레는 비록 사상과 리념이 다르고 정견과 신앙에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각이한 정치세력과 각계각층이 민족공동의 위업을 위한 투쟁에서 얼마든지 단결할수 있으며 온 민족이 단결하면 나라의 통일을 반드시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확증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온갖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여 이룩하신 민족대단결의 고귀한 업적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만년재보이며 조국통일을 위한 튼튼한 밑천으로 되고있다.민족대단결을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조국통일운동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민족의 어버이로,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높이 모시고 그이의 령도따라 민족대단결의 위력으로 삼천리강토우에 부강번영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