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모순과 대립의 격화는 자본주의의 필연적산물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자본주의의 《우월성》에 대하여 그 어느때보다 더욱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있다.그들은 자본주의사회를 《자유》와 《평등》을 보장해주는 《민주주의적인 사회》라고 선전하고있다.그들의 목적은 어떻게 해서나 자본주의제도의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본질을 은페시킴으로써 근로대중의 계급의식, 반항의식을 무마시키자는데 있다.

그러나 그 어떤 감언리설과 기만선전으로써도 온갖 모순으로 가득찬 자본주의사회의 부패한 진면모를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사회계급적모순과 대립의 격화는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이 심각한 계급적모순을 가리우고 무마하기 위하여 교활하게 책동하고있지만 인민대중에 대한 착취와 략탈이 강화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인민대중과 자본가계급사이의 모순은 해소될수 없습니다.》

자본주의는 인류력사에서 자주성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무참히 짓밟는 가장 횡포한 억압제도, 악독한 착취제도이다.자본주의사회의 모든 제도적구조들은 극소수 특권계층이 저들의 지배적지위를 유지하고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에 대한 억압과 착취를 합리화할수 있도록 극도로 반동화되였다.이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사회계급적모순과 대립을 야기시키는 근본요인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정치제도는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를 유린하는 가장 반동적인 정치제도이다.

정치는 국가정권에 의하여 수행되며 정권의 성격과 역할은 사회제도마다 다르다.자본주의사회에서 정치는 독점재벌들이 좌우지하며 그것은 철두철미 착취계급의 리익을 대변한다.

선거제도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돈이 없으면 선거경쟁에 나설수 없게 되여있다.평범한 근로자들은 선거경쟁에 참가할수 없다.자본주의사회에서 지방의회로부터 국회에 이르기까지의 각급 주권기관들은 모두 착취계급의 대변인들로 구성된다.

권력을 독차지한 착취계급은 저들의 리익을 옹호하고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보장하는것을 국가정권의 주되는 행동원칙, 행동방식으로 내세우고있다.군대와 경찰은 자본주의제도를 옹호하고 인민들을 탄압하는 폭압수단이다.각종 법들도 근로대중에게 무조건적인 복종과 예속만을 강요하면서 그들의 의사와 요구를 유린말살하는 강권정치의 도구로 될따름이다.

자본주의변호론자들이 《민주주의》, 《만민평등》에 대해 횡설수설하는것은 이러한 정치적불평등을 가리우기 위한 방패막이에 지나지 않는다.

자본주의경제제도는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를 산생시키는 가장 반동적인 경제제도이다.

경제제도는 소유관계, 분배관계, 사회적생산에서의 사람들의 호상관계에 의하여 특징지어지는 전사회적인 체계로서 사회의 성격을 나타내는 기본징표의 하나이다.자본주의경제제도의 반동성은 자본가계급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모든 경제적공간들에서 근로대중의 리익을 침해하는 대가로 저들의 무제한한 탐욕을 충족시키는 악랄한 착취제도라는데 있다.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는 생산과 분배과정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되고있다.

생산수단을 자기의 수중에 장악한 자본가들은 근로자들이 창조한 생산물을 모두 차지한다.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생산의 목적은 오직 더 많은 리윤을 얻자는데 있다.자본가들은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여 어떻게 해서나 더 많은 잉여가치를 창조하려고 한다.이로부터 갖가지 교활한 착취방법들을 적용하고있다.

자본주의기업에서 로동자들에 대한 착취의 중요한 경제적공간인 임금제도도 다를바 없다.자본가들은 저들의 리익을 위하여 생산자들이 될수록 많이 일하고 적은 임금을 받도록 분배제도를 꾸며내고있다.기본형태는 시간임금제와 도급임금제인데 이것들은 모두 로동자들로 하여금 로동강도를 높이도록 자극하며 로동과정에 대한 자본가의 감독과 통제를 보다 손쉽게 해준다.

더우기 현시기 정보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능로동이 확대되면서 자본에 의한 착취는 보다 은페되고 교활해지고있다.산로동의 지출과 그에 따른 리윤결과를 명백히 알수 없는것으로 하여 지능로동은 오늘날 자본가들이 얻는 리윤이 마치도 정보기술수단의 산물인것처럼 보이게 한다.그러나 정보기술수단 그자체만으로는 리윤증식을 할수 없으며 여기에는 반드시 지식형근로자들의 지능로동이 안받침되여야 한다.정보산업시대에 첨단과학기술의 도입으로 얻게 되는 독점자본가들의 막대한 치부는 명백히 근로자들의 지능로동에 대한 착취의 결과물인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는 생산과정에서뿐아니라 상품류통과 국가예산을 비롯한 여러가지 경로를 통하여서도 추가적으로 진행되고있다.상업자본가들 특히 독점재벌들은 상품의 가격을 실지 가치보다 훨씬 높이 설정하고 그것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면서 리득을 본다.고리대에 의한 착취, 강압적인 각종 세금부담도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결국 자본가들은 날이 갈수록 부유해지고있지만 근로대중은 더욱더 령락될수밖에 없다.

자본주의문화제도는 자본가계급의 리익실현에만 철저히 복무하는 가장 반동적인 문화제도이다.

자본주의사회를 지배하는 반동문화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착취계급의 리익에 맞게 근로대중의 혁명의식을 마비시키고 그들을 억압착취하기 위한 도구로 리용된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교육이 돈벌이수단, 영리업으로 되고있다.즉 돈을 벌기 위하여 학교를 운영한다.빈곤한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에게 있어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여 공부시키는것은 매우 엄청난 부담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보건제도도 마찬가지이다.자본주의사회에서는 한줌도 안되는 지배계급의 리익에 맞게 보건의 목적이 설정되고 온갖 보건법과 규정이 작성되며 정책이 세워지고 집행된다.

자본주의문학예술도 근로대중을 노예화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다.자본주의사회에서 소설, 영화, 음악, 무용, 미술 등은 모두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류포시켜 사람들을 부화타락하게 만들고 그들의 계급의식을 마비시키는 해독적인 작용을 한다.이것은 자주성을 지향하는 근로대중의 요구와는 완전히 배치된다.

이러한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제도적구조들은 어쩔수없이 사회에 극도의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황금만능의 법칙이 지배하며 약육강식의 생존론리가 흐르게 하고있다.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는 날이 갈수록 더욱 촉진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는 극소수 특권계층에게는 《천당》으로 되지만 돈없는 근로대중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사회이다.이런 제도하에서 사회계급적모순과 대립이 격화되는것은 피할수 없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