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부르죠아민주주의의 반동성은 가리울수 없다

 

제국주의자들과 그 어용나팔수들이 부르죠아민주주의에 대하여 열심히 광고하고있다.그것이 가장 《보편적》이고 《완성된것》이라느니, 국제사회가 받아들여야 할 《본보기》라느니 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고있다.

하지만 제국주의자들이 아무리 부르죠아민주주의의 《우월성》에 대하여 떠들어도 그 반동성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은 부르죠아민주주의에 〈자유민주주의〉라는 간판을 붙이면서 그것을 분식하기 위하여 갖은 책동을 다하였지만 그 허위성과 반동성을 가리울수 없었으며 인민대중의 마음속에서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하여주는 사회주의에 대한 지향과 동경을 막을수 없었다.》

제국주의자들이 《민주주의》에 대하여 외워대는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것으로서 참다운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다.

원래 민주주의는 근로인민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한 정치이다.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의 의사에 따라 정책을 세우고 인민대중의 리익에 맞게 그것을 관철하며 인민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권리, 행복한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여주는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인민대중은 정권의 주인으로 되지 못하고 자주적인 정치생활을 누리지 못하고있다.국가의 모든 권력은 독점재벌들과 그 대변자들의 손에 쥐여져있다.독점재벌들이 모든것을 지배하고 광범한 인민대중은 정치생활에서 제외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참다운 민주주의란 있을수 없다.

부르죠아민주주의는 극소수의 특권계층이 절대다수의 근로인민대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반동적민주주의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람들이 개인의 리익을 추구하는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고있기때문에 언제나 대립과 갈등이 존재한다.강한자가 약한자를 희생시켜 자기 리속을 채우는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사회전반을 지배한다.민주주의적자유와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탄압의 대상으로 된다.

미국은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가 자기의 국가창건의 근본이라고 표방해왔다.그러나 사람의 인격과 가치가 돈에 의하여 결정되는 미국에서는 인구의 0.02%에 불과한 부유층들이 미국자산의 60%를 차지하고있으며 절대다수 근로인민대중의 생존권, 인권은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다.

미국반동지배층이 《민주주의》를 운운하는것은 반인민적인 정치체제를 유지강화하고 더욱 교활하게 인민들을 착취, 략탈하기 위해서이다.미국사회를 통치하기 위하여 《자유》와 《평등》의 기만적인 구호밑에 들고나온 반인민적정치리념이 다름아닌 미국식민주주의이다.

금융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떠들어대는 미국의 월가에서 《자본주의를 반대한다!》는 구호밑에 타오른 대규모시위투쟁은 광범한 근로대중이 빈부격차를 초래하는 가장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미국식민주주의를 반대해나서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미국식민주주의는 하나의 초대국이 제멋대로 세계 여러 나라들을 억누르고 지배하는 침략적민주주의이며 세계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침략과 간섭의 구호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은 자기에게 맞는 정치방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해당 나라가 어떤 정치방식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나가는가 하는것은 그 나라 인민들이 결정할 일이다.그 누구에게도 주권국가의 정치방식에 대하여 이래라저래라 훈시질하거나 삿대질할 권리가 없다.

제국주의자들은 저들의 정치방식이 국제적인 기준이나 표본인것처럼 떠들며 그것을 다른 나라들에 내리먹이려 하고있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미국대통령 부쉬1세는 국회연설에서 《오래동안 바라던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기회》가 왔다고 하면서 《새로운 세계질서란 미국식시장과 민주주의가 번성하는 세계질서》라고 떠벌인바 있다.이것은 사실상 동서대결구도에 의하여 량극으로 갈라졌던 세계를 미국의 세력권안에 둔 하나의 세계로, 미국식민주주의, 미국식시장경제만이 존재하는 일극세계로 만들겠다는 침략선언이였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고 《민주주의상황이 우려된다.》느니, 《공정한 민주주의를 보장해야 한다.》느니 하고 허튼소리를 많이 해왔다.항상 《민주주의수호국》으로 자처하면서 재판관이나 되는듯이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시시콜콜히 간섭해왔다.특히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에 미국식민주주의를 강요하기 위해 온갖 책동을 다하였다.저들의 가치관을 주입시켜 심각한 정치적위기와 사회적혼란을 조장시키고 침략적목적을 달성하자는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 부르죠아민주주의를 전파시켜 국가사회제도와 정권기관에 대한 믿음을 흔들고 불만을 야기시키며 민심이 지도부에서 리탈되게 하려 하고있다.

부르죠아민주주의를 받아들인 나라들에서는 례외없이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사상관점에서 변화가 일어나고있다.사회에 인간증오, 민족배타주의, 썩어빠진 말세기적인 생활풍조가 판을 치고있다.부르죠아민주주의의 해독적후과는 이렇게 매우 엄중하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내정간섭을 일삼고 기회가 조성되면 불의의 무력침공으로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가로타고앉는것은 미제의 상투적수법이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전쟁전야에 《아프가니스탄전쟁은 〈자유〉를 위한 전쟁이다, 아프가니스탄인민에게 〈진정한 민주주의〉를 보장해줄것이다.》고 떠들었다.

이라크침공때 내든 구호의 하나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제공한다는것이였다.그러나 이 나라 인민들에게 차례진것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아니라 온갖 불행과 고통, 사회적무질서와 혼란, 무고한 죽음뿐이였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여러 나라들에서 오래동안 유지되여온 안정과 질서가 파괴된것도 다 《장미혁명》, 《오렌지혁명》, 《아랍의 봄》 등 각양각색의 명칭을 단 《민주주의수출》이 빚어낸 결과이다.

부르죠아민주주의의 반동성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부르죠아민주주의가 절대다수의 근로인민대중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반동적민주주의이며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침략적민주주의라는것은 구태여 더 론할 필요가 없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자유민주주의》바람에 놀아나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롱락당한 나라들의 비참한 처지에서 교훈을 찾고 부르죠아민주주의를 각성있게 대해야 한다.

자주성을 지향하는 나라들은 부르죠아민주주의의 반동성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단호히 배격하여야 한다.

정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