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4월 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피난민위기를 악화시키는 장본인

 

피난민문제가 여전히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수리아에서는 지속되고있는 분쟁으로 하여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주민들이 피난민으로 되였다.민주꽁고에서는 지난해에만도 무장분쟁을 피해 200만명이상의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전란의 소용돌이속에 빠져든 나라들에서 피난민은 계속 늘어나고있다.

피난민들의 처지는 비참하기 그지없다.

지난 한해동안에만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배를 타고 유럽으로 넘어가던 3 000여명의 피난민들이 지중해에 빠져죽거나 행방불명되였다.

적지 않은 피난민들이 살아서 유럽나라들에 갔다고 하여도 리기적목적만을 추구하는 그 나라들의 강제송환조치에 의하여 자기 지역으로 쫓겨가고있다.

피난민수용소에서는 한심한 생활조건과 비인간적인 학대가 그들을 기다리고있다.유럽으로 넘어간 어린이들과 젊은 녀성들의 대부분은 인신매매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국제적인 피난민사태를 몰아온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다.

자원이 풍부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동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하는것을 대외정책의 하나로 내세운 미국은 그 실현을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였다.《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서방나라들을 끌어들여 중동의 여러 나라들을 아비규환의 생지옥, 인간살륙장으로 만들어놓았다.

수리아사태가 그 단적인 실례이다.패권야망실현에 환장이 된 미국이 감행하고있는 《반테로전》은 수리아를 세계적인 피난민대국, 피난민원천국으로 만들어놓았다.

그 누가 청하지도 않았지만 《반테로전》을 구실로 수리아에 무력을 들이민 미국은 테로분자들을 음으로양으로 지원하고 반정부세력을 비호두둔해주어 이 나라를 전란속에 빠뜨려놓았다.목적은 반미적인 이 나라 정부를 전복하자는것이다.

미국은 평화적주민들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 두지도 않고있다.미국주도의 《반테로련합》전투기들은 테로분자들을 《소탕》한다고 하면서 수리아의 도시와 마을, 학교와 병원 등 모든 대상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였다.삶의 터전을 송두리채 빼앗긴 수많은 사람들이 정든 고장을 버리고 살길을 찾아 피난의 길에 오르고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곳곳에서 감행되고있는 미국의 《반테로전》도 같은 결과를 초래하였다.

《색갈혁명》은 피난민사태를 발생시킨 주요한 원인들중의 하나이다.《자유》와 《민주주의》의 간판밑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일으킨 《색갈혁명》으로 말미암아 여러 나라들에서 극도의 사회정치적혼란이 일어나 정권이 교체되였다.종당에는 이것이 분쟁과 내란으로 확대되게 되였고 동시에 다른 나라로 피난가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게 만들었다.

결국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이 추구하고있는 침략적이고 략탈적인 대외정책이 세계적인 피난민위기를 산생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피난민사태를 몰아온 장본인들은 아직까지도 온갖 권모술수로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그들은 죄악우에 죄악을 덧쌓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은 다른 나라들의 국권과 인권을 함부로 유린하는 범죄적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

정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