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6일 로동신문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

청춘광산으로 전변되기까지

한 희 락

 

룡양광산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텔레비죤소설 《백금산》을 생각하며 7호굴착기와 영웅소대원들부터 떠올리군 한다.

바람세찬 산정에서 온갖 눈비를 다 맞으며 쉴새없이 광석을 퍼올리는 소대원들과 굴착기의 작업모습…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옛말이다. 그렇듯 우리 룡양이 그전날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천지개벽되였다.

그 모습을 대할 때마다 이 땅에 전변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고마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이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군 한다.

주체100(2011)년 10월 15일이였다.

이날 대흥청년영웅광산을 현지에서 지도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의 휴식도 없이 그길로 우리 룡양광산도 찾아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을 향한 혁명적대진군을 진두지휘하시며 조국땅 방방곡곡을 주름잡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또다시 광산에 모시게 된 나는 높뛰는 가슴을 애써 눅잦히며 종합지령실에 들어서시는 장군님께 삼가 인사를 올렸다.

우리들이 올리는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시고 지령실안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시였다.

지령원들이 산업TV화면에 펼쳐진 지하의 여러 채굴장들과 선광직장, 상차대를 비롯한 갱막장과 지상의 모든 생산현장들을 보며 지휘를 하고있는 종합지령실은 채굴과 락광, 파쇄, 선광처리와 같은 거창한 광산의 생산활동을 지휘하는 현장지령실이라기보다는 마치 아늑한 도서관의 열람실을 련상케 했다.

이윽고 광산에 대한 해설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경도앞에 진렬한 광석표본들을 주의깊게 보아주시였다.

이때 광산의 한 일군이 우리 광산을 여러차례나 찾아주시고 우리들이 나갈 길을 환히 밝혀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두해전 5월 석수떨어지는 막장에까지 들어오시여 채굴작업의 대형화, 현대화를 실현할데 대하여 주신 강령적과업을 다 관철하였다는것을 보고올리면서 이러한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그이께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며 말씀하시였다.

《내가 2009년 5월에 룡양광산에서 개발한 6월5일갱막장에 들어가보고 다른 갱들도 6월5일갱처럼 채굴작업의 대형화, 현대화를 실현하여 다량채굴, 다량락광할데 대한 과업을 주었습니다.》

그이께서는 전경도앞에 진렬한 생산물표본을 보니 전기용융크링카도 있는데 그동안 룡양광산에서 내가 준 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하였다는것이 알린다고 치하해주시였다.

계속하여 금산갱지구의 채굴공정도앞으로 다가서신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새롭게 도입한 전면붕괴식채굴방법에 대하여서와 지난 1년반사이에 장군님의 현지말씀을 높이 받들고 금산갱을 비롯한 여러 갱들에 대형채굴장을 4개 더 건설하여 채굴원가는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생산은 3.2배로 장성시키고 많은 광량을 확보한데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시였다.

이미전에 6월5일갱을 돌아보시여 전면붕괴식채굴방법에 대하여 환히 알고계시던 장군님께서는 룡양광산에서 새로 받아들인 그 채굴방법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하는 방법일것이라고 하시면서 광산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그만한 광량이면 올해계획수준으로 볼 때 12년동안 생산할수 있는 량인데 광산로동계급이 큰일을 하였습니다.대단합니다.》

그러시고는 채굴작업의 대형화, 현대화의 우월성을 볼수 있게 그려놓은 직관도앞에서 해설을 들으시고 광물생산이 2008년에 비하여 2009년에는 2.7배, 2010년에는 2.9배, 2011년에는 3.2배로 장성하였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말씀하시였다.

《룡양광산 로동계급이 거둔 성과에서 기본은 대형화된 채굴장을 꾸린것입니다.》

장군님께서는 창가로 다가가시여 7.1갱의 생산공정을 부감하시였다.

생산지령실아래에 위치한 로천파쇄장에서는 파쇄기의 동음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벨트콘베아로는 파쇄된 광석들이 저광사로 끊임없이 흘러들고있었다.

나는 꼬리를 물고 들이닥치는 대형자동차들을 가리켜드리며 저 차들이 6월5일갱과 청년갱 대형채굴장에서 생산한 광석을 나르는 광석운반차들이라고 자랑스럽게 보고올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시며 장군님께서는 정말 장쾌하다고, 이 지구가 2~3년전만 하여도 페허나 다름없었는데 광산로동계급이 품을 들여 잘 꾸려놓았다고 높이 치하해주시고 이렇게 물으시였다.

《이런 갱이 몇개요?》

그에 대한 대답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대형화된 채굴장을 몇개 꾸렸는가에 대하여서도 료해하시고는 정말 좋다고, 잘하였다고 거듭거듭 만족해하시였다.

광부들이 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광석생산을 끊임없이 높일수 있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그이를 우러르니 오늘을 위해 바치신 장군님의 심혈과 로고가 되새겨져 가슴이 뜨거워올랐다.

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광산의 형편은 말이 아니였다.

력사에 류례없는 고난의 행군을 겪고난 뒤였던것이다.

바로 이러한 때 광산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하루빨리 고난의 후과를 가시고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우리들이 계획하고 내밀고있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때 우리들은 매장량이 풍부한 서향산2맥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과 북부광체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 이 두가지 전망계획을 가지고있었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기본 노린 대상은 서향산2맥개발이였다.

그것은 서향산2맥개발이 로력이 많이 들고 공사량도 엄청났지만 지금껏 우리가 해온 개발방식이였고 또 서부맥락광정공사를 1년 8개월만에 해제낀 경험도 있었기때문이였다.

그와 반면에 북부광체개발은 보다 현대적인 채굴방법으로 계획하고있었으나 그때는 지금과 같은 대형채굴방법을 기술문헌에서나 보았을뿐 직접 해본 경험도 없었거니와 현대적인 설비들을 마련할 자금 또한 문제였다.그러다나니 북부광체개발은 아직은 먼 앞날의 전망계획으로만 우리들의 머리속에 남아있었다.

이 모든것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북부광체개발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지난 시기의 낡은 채굴방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채굴을 대형화, 현대화해야 한다고, 자신께서 적극 밀어주겠으니 북부광체를 개발하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 즉석에서 귀중한 자금문제도 풀어주시고 수백명의 끌끌한 제대군인들을 보내주도록 대책을 세워주시고는 광산에서 모든 력량을 총동원하여 먼저 대형채굴장을 하나 본때있게 건설하라는 과업을 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기술문헌에서만 볼수 있었던 채굴의 대형화, 현대화가 이 깊고깊은 골안에서 제일먼저 실현되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대로 북부광체에 대형채굴장을 시범적으로 꾸려놓고 대형굴착기와 대형자동차들이 갱막장에 직접 들어가 일을 해제끼니 바람세찬 산정에서 광석을 생산하던 룡양광산의 모습은 영화의 화면에서나 볼수 있게 되였다.

2년전 광산을 또다시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은 석수떨어지는 갱막장까지 찾아주시고 광산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한결같이 떨쳐나 일을 많이 하였다고, 이렇게 갱안에서 대형자동차들이 엇바꾸어 드나들면서 광석을 실어나르게 되였으니 작업하기가 얼마나 편리하게 되였는가고 하시며 룡양광산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여났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렇듯 현명한 가르치심과 정력적인 지도로 하여 오늘 우리 룡양광산은 지난날의 모습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채굴의 대형화, 현대화가 실현된 광산으로, 광부들이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다루며 노래속에 일하는 청춘광산으로 새롭게 태여날수 있게 되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양로동계급이 보자는것은 다 보겠다고 하시며 지령실에서 광산의 발전력사와 대형화, 현대화의 모습을 수록한 록화편집물을 보아주신데 이어 전면붕괴식채굴방법을 받아들인 금산갱으로 향하시였다.

이윽고 갱앞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안전모를 다 쓰라고 다심히 이르시면서 전동차에 오르시였다.

2년전 장군님을 6월5일갱에 모실 때에는 가슴이 졸아들어 두팔벌려 막아나섰던 우리들이였지만 오늘은 그때처럼 마음이 무겁지는 않았다.

그때 일이 너무도 가슴에 맺혀 갱안을 현대적으로 더 잘 꾸려놓았던것이다.

자동차운반갱도를 따라 전동차를 타고가시면서 갱건설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신 장군님께서는 이 갱이 그전에는 전차운반갱이였는데 여기에 대형채굴장을 꾸리기 위해 자동차운반갱을 건설하였으면 잘하였다고, 이 공사를 5달이상 걸려야 할수 있는것을 2달동안에 끝내고 갱안에 압축기도 들여다 설치하고 채굴설비들을 다 넣었으면 좋다고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갱을 이렇게 현대화하니 전차, 광차, 레루가 필요없게 되였습니다.갱을 현대화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잠시후 갱안에 꾸린 감시초소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도시의 네거리 교통보안원처럼 자동차운행을 지휘하는 감시대에 오르시여 사방에 뚫리여있는 곁가지굴들과 그 굴에서 광석을 실은 대형자동차들이 연방 락광정에 도착하여 자동하차하는 모습을 지켜보시였다.

지난날에는 좁은 전차운반갱이던것을 불과 2달동안에 대형채굴장으로 만들고 지하궁전처럼 현대적으로 꾸려놓았을뿐아니라 자행식채굴대차와 썰매식채굴대차, 자동삽차, 대형자동차와 압축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채굴 및 운반설비들을 그쯘하게 갖추어놓고 광석생산을 통이 크게 해제끼는 이 경이적인 현실을 두고 장군님께서는 만족을 금치 못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락광정의 깊이도 알아보시고 그밑에 있는 파쇄기의 성능과 파쇄된 광석이 벨트콘베아에 실려 저광사로 운반되는 공정, 작업중에 있는 현대적인 채굴대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이렇듯 오랜 시간에 걸쳐 막장에서 전면붕괴식채굴방법에 의한 광석생산정형에 대하여 상세히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오시는 길에 그전에는 낡고 작은 착암기로 구멍을 뚫고 발파하여 적은 량의 광석을 생산하였지만 지금은 채굴대차를 비롯한 대형채굴설비로 한번에 수백t씩 생산하고있다고 만족해하시면서 긍지높이 말씀을 이으시였다.

《룡양광산의 로동계급이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채굴설비들을 대형화, 현대화하여 한해에 수십만t의 광석을 생산할수 있게 하였는데 대단합니다.룡양광산이 이제는 로동계급이 헐하게 일하는 청춘광산으로 전변되였습니다.》

그이께서는 룡양광산에서 채굴작업의 대형화, 현대화를 실현하여 이제는 광석을 꽝꽝 생산할수 있게 되였는데 일을 많이 하였다고, 이 채굴방법은 정말 신선놀음이라고, 룡양광산 로동계급이 대형채굴에 재미를 붙였다고 하시며 정말 큰일을 하였다고 거듭거듭 치하해주시였다.

이윽하여 갱밖으로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시였다.

《오늘 기분이 대단히 좋은데 우리 함께 사진을 찍읍시다.오늘처럼 기분이 좋은 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시고는 우리들을 몸가까이 불러 금산갱입구를 배경으로 대를 이어 길이 전할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그이 품에 안겨 사진을 찍는 나의 가슴속에는 우리 룡양땅에 전변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이 뜨겁게 흘러들었다.

멀고 험한 령길을 넘어 여러차례나 광산을 찾아주시여 이 땅을 백금산으로 빛내주시고 우리 세상은 로동계급의 세상이라고 하시며 룡양의 광부들에게 주실수 있는 모든 사랑을 다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들이 주저앉을세라 힘겨워할세라 힘을 주고 지혜를 주시여 광산이 나갈 길을 밝혀주시고 석수떨어지는 갱막장까지 찾아주시면서 로동계급을 제일로 내세워주고 위훈의 큰 날개를 달아주신 그이이시였다.

그 위대하고 뜨거운 사랑이 있어 사경에 처한 로동자들을 위해 비행기가 날고 한 녀성로동자의 남모르던 아픔이 깨끗이 가셔졌으며 광산의 후방사업토대가 그쯘히 갖추어져 광산은 그야말로 노래속에 꽃피는 청춘광산으로 전변되였다.

룡양땅의 새 모습, 정녕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사랑의 결과이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모든 성과들을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광산을 돌아보고 돌아가시는 길에서도 일군들에게 오늘 대흥청년영웅광산과 룡양광산을 돌아보니 일을 많이 하였다고, 그곳 일군들이 일을 잘하고있다고 치하해주시면서 오늘 대흥청년영웅광산과 룡양광산에 온 보람이 있다고, 대단히 만족하다고 다시금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이렇게 힘주어 강조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대흥청년영웅광산과 룡양광산의 로동계급이 발휘하고있는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본받아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을 향한 혁명적대진군길에서 조국력사에 기록할 자랑찬 기적과 위훈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 룡양의 광부들을 온 나라에 자랑스럽게 내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후에도 우리들을 잊지 않으시고 함남의 로력혁신자들을 평양에 불러주신 영광의 자리에 당당히 세워주시는 크나큰 믿음을 또다시 안겨주시였다.

지금 우리 룡양광산은 부글부글 끓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 룡양광산에서는 앞으로도 채굴작업의 대형화,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여 더 많은 광석을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신 그 간곡한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온 광산이 힘있게 떨쳐나섰다.

우리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보살피심속에 룡양의 새 모습을 일떠세운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를 높이 받들어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나라 채굴공업의 맨 앞장에서 세계를 놀래우는 조선속도를 창조하며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갈것이다.

주체102(2013)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