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5월 4일 로동신문
국민을 우롱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다
일본에서 아베내각이 유치한 부정부패추문에 말려들어 곤경을 치르고있다. 얼마전 도꾜도 나가따정에 있는 국회청사앞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모리또모학원과 가께학원을 둘러싼 수상내외의 부정추문행위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렸다. 집회참가자들은 부패한 아베정권을 신랄히 단죄하면서 국회에서 추문사건의 내막을 밝혀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없고 서로 옥신각신하며 말싸움질에만 몰두하고있는데 대해 비난하였다. 그들은 날조와 은페를 허용할수 없다고 웨치며 아베의 부정부패진상을 철저히 규명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일본인들의 커다란 격분과 항의를 불러일으키고있는 모리또모학원과 가께학원을 둘러싼 추문사건들은 지난해 2월에 언론에 의해 폭로되였다. 당시 정계와 사회계, 언론계에서는 아베의 처가 모리또모학원소속 소학교의 명예교장으로 있으면서 오사까부의 국유지를 헐값으로 사들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며 아베가 자기 친구가 경영하는 가께학원에 수의학부를 개설하도록 도와주었다는 비평들이 강하게 쏟아져나왔다. 직권을 람용하여 제 리속을 채우는 수상내외의 부정부패행위가 공개되자 사회적인 물의가 일어나고 아베정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극도에 이르렀으며 이에 바빠난 아베패당은 음모적방법으로 그해 내각개조를 단행하고 중의원선거를 앞당김으로써 집권위기를 모면해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올해 3월 재무성이 모리또모학원에로의 국유지매각경위가 기록된 결재문서를 수정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사태는 더욱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로 번져졌다. 도꾜도와 가나자와시, 오사까시 등 각지에서 수많은 각계층 군중이 들고일어나 《아베정치를 용서치 말자》, 《퇴진하라》, 《아베내각은 퇴진을!》이라고 쓴 프랑카드들을 들고 거짓말쟁이내각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웨치면서 부패한 아베내각이 물러날것을 요구하였다. 립헌민주당, 희망의 당 등 야당세력들은 국회에서 추문사건들의 진상규명문제와 관련한 집회를 열고 아베내각의 총사직을 요구하기로 합의하였다. 자민당내부에서도 아베와 내각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높아가고있으며 지어 아베의 측근들속에서까지 반아베기운이 거세지고있다. 교도통신이 4월 14일과 15일에 진행한 전국적인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아베내각지지률은 보름전에 있은 조사때보다 5.4%나 떨어져 37%에 이르렀다. 정계에서는 여러 부정추문사건들로 하여 궁지에 몰린 아베가 올해 9월에 있게 될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재선되기는 어렵다는 평이 나돌고있다. 심각한 집권위기에 처한 아베는 과거 해외침략에 나섰다가 비명횡사한 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는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며 군국주의정신을 고취하는가 하면 사방 돌아치며 평화헌법수정의 필요성을 설교하면서 어떻게 하나 격노한 민심을 딴데로 돌려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하지만 아베가 제아무리 발버둥쳐도 부정부패로 얼룩진 더러운 행적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으며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라는것이 내외여론의 일치한 주장이다. |